1.XXXTENTACION-17 : 어린 내가 더 어렸을때의 처음
필자는 힙합 음악을 지금 와서는 많이 좋아한다고 하면 아닐거라고 백퍼센트 아니 이백퍼센트 다짐할수 있다. 내가 엘이에 들어왔을때도 좆밥이 였는데 지금은 더블좆밥이 되버렸다. 하지만 혈기와 독기가 넘치던 내 고3시절 그걸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때 유튜브 특히 빅쇼트 유튜브 리뷰로 아는척을 많이 했을때다. 그때 2018년이 였다. 한창 입시학원에 다니던중에 같이 음악듣는 친구가 나한테 페이스북 메신저로 디엠이 하나 날라 왔다 "야 종호야 텐타시온 죽었다는데??" 나는 그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 했었다.
당시 내가 즐겨듣는곡이 SAD,조셸린 플로어,룩엣미 등이 였는데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가수가 갑자기 하루 아침에 총을 맞고 죽어버렸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게 음악이란 그냥 좋은 조각하나 듣게되는 그런 가벼움이 조각에서 덩어리로 넘어가는 풀렝스로 넘어가던 순간이였다.
이 앨범을 그때의 감상으로는 좋은 앨범이였을것이다. 왜냐면 그날에 풀렝스 앨범을 처음 돌린 날이였으니깐 ?,17,리벤지로 과거로 역행하는 플레이리스트 중에서 이 앨범을 고른 이유는 이 앨범의 가치는 불안정한 시대의 청소년에 마음에 가장 와닿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마 고3이라는 특성상 지금 생각하면 귀여웠을때 나의 마음은 불안정한 시기 였기에 이 앨범의 멜로디라인,불안정한 마음을 얘기하는 가사등은 아무래도 내 인생의 일부라고 얘기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2. Lil Pump - Lil Pump : 멍청하게 씨발 더 멍청하게
이렇게 얘기하면 요새 표현되는 멘헤라,인스타 감성충에서 내 감성은 끝이났을것이다. 사실 나는 생각이 많을 뿐이지 그렇게 우울감 로우함에 빠지는것만은 아니다. 나도 그냥 즐기고 싶을때가 있다. 내일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 처럼, 화려한 머리카락과 멋난 신발 옷을 입고 싶을때가 있다는 것이다. 릴펌은 그런 나한테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래퍼 였다.
뭐 지금 릴펌 1.5,2 시리즈가 망하고 나서 그를 봤을때는 그냥 괄호치고 웃음만 나오는 래퍼중에 한명이다. 그 퀄리티에 대한 변호를 하고싶지도 않다. 애초에 나는 그렇게 음악적 조예,영문학적 이해는 무뇌의 가까운 수준이고 스노비,댄스디 한테 기대거나 어떻게든 올라오는 자막에 기댄다. 하지만 릴펌이 다른점이 있다면 제목에서 가사 유추 80퍼는 끝낼수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숏폼의 시대의 살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하잖나. 메인스트림 숏폼의 원조인 양반이다.
음악에 대해서 내가 본 시선만 설명하자면 복잡하지 않은 메인 주선율과 강렬한 베이스 그리고 만약에 학교 수행평가로 가사 번역해오기가 나온다면 학업에 손놓지 않다면 개꿀인 가사량과 단순함을 설명할수 있다. 비주얼 적인 부분으로 얘기하자면 우아하게 멋나는 그런 느낌 보다는 인생 저렇게 살면 개재밌겠네 ㅋㅋ가 주인 비주얼이다. 그래도 착한 엘이 유저는 달리는 차안에서 권총을 쏘거나 그러면 안된다고 필자는 설명해주고 싶다.
이 새끼도 내가 미대입시 할때쯤 특히 많이 들었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가끔 파티보이의 주역속에 라틴인들과 리무진 안에서 섹스하는 삶을 꿈꾸지만 얘는 할거 같아서 대리만족을 했었던거 같았다.
3.Lil Uzi Vert-Luv Is Rage 2 : 내가 아직도 사랑하는 비주얼
릴 우지 버트~ 릴 우지 벌트~ 그가 나한테 준 영향이라면 너무나 많다고 얘기할수 있다. 이건 음악 외적으로 특히나 영향을 많이 준거 같다 취향적으로 나는 어릴때 부터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했는데. 릴 우지의 비주얼은 내 취향에 당시 내가 추구하던 키치함에 확실하게 맞았다고 얘기할수 있다. 이 앨범을 가장 많이 들었을때는 지겨웠던 고3을 지나서 내가 스물살때 흡성대법으로 내 피를 빨아도 피가 안 빨리는 시절에 내 피의 중심이 였다.
만약에 당시 당신이 내친구 였고 같이 음악 듣자고 하면 들려줄 래퍼 였었을것이다. 같이 보라색에 빠져보게 하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헤이 우지 헤이 우지~에서 다같이 20 Min을 들으면서 하이볼 한잔 말아서 잔을 쳤을것이다. 이 앨범의 최고 간지중에 하나는 음악과 어울리는 비주얼이라고 할수 있다. Lil Uzi Vert의 비주얼라이즈를 검색하면 이 앨범 전체가 비주얼라이즈 된 트랙리스트를 하나 찾을수 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Vi2XaiKhgiU&list=PLxv93v-MnszOdhjzK5wmINv1cekHiS3u-&index=2
솔직히 지금 취향이 많이 바뀌었지만 난 아직도 릴우지의 뽕에 빠질때가 많다. 추억보정이 들어가서 많이 찾는것도 있을것이다. 이제 슬슬 나한테 힙합 음악 자체가 멀어지려는 시기가 올때 였을때였으니깐 마지막 끝물의 달콤함에 나는 취해있던 느낌을 못 벗어나는 것도 있다. 그 뒤에 감흥을 느끼기 전까지는 난 힙합음악을 손때고 그냥 내 삶 살았으니깐 말이다. 이후로 나오는 거는 시간적 얘기는 많지는 않다 왜냐면 다 최근이나 1~2년전 부터 다시 음악들었으니깐
4.$uicideboy$-Stop Staring at the Shadows : 아티스트 이름과 달리 나는 삶의 의지를 찾게 되고
솔직히 나는 이 앨범 보다 아이 원ㅌ 다이 뉴올리언스를 더 좋아하고 감명 깊게 들었었다. 그렇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And to Those I Love, Thanks for Sticking Around" 이 이 앨범에 있어서 내 탑스터에 올리게 되었다. 당시에 내가 한번씩은 겪게 되는 우울감이 MAX 찍던때 였는데. 그래서 실수도 많이 저지르고 싸움도 많이 했었는데, 왠 닉네임이 개간지나는 놈들이 내 알고리즘에 떡하니 올라가 있었다. 그래서 이곡을 들었을때 느꼈던 점은 첫인상의 루비가 내 놓는 탑라인과 후에 스크림이 마무리 짓는 벌스는 아직도 내가 심심할때 허밍으로 따라 부르게 된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 앨범을 통으로 돌리는것보다는 이 곡만을 특히나 많이 들어서 흐느끼면서 부르고는 한다. 하지만 이곡에 대한 인상은 여러번 바뀐다 매번. 난 이곡 자체는 되게 팝 스러운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옛날에 만화를 그렸을때 그 의견을 얘기했다가 한명한테 욕 디질나게 먹은적이 있다. 그래서 좋게 넘어갔지만 멘탈이 좋을때는 아녀서 솔직히 그만화 다 삭제하고 그랬었다.
그리고 나서 힙합이 무엇일까라고 했을때 내 안에서 도출된거라면 내가 좋아하는 삶의 문화를 멋있게 내뿜는거 라는 결론적으로 와닿기는 했다. 하지만 때론 이곡은 좀 팝 스럽다고 내심 찌질한 맘을 가지게 된다. 그 찌질한 마음마저 달래주는 아름다운 곡이기에 이 탑스터 앨범 리뷰와 다르게 이거는 곡리뷰에 더 가까운거 같다.
5.Kanye West-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 바뀌지 않을 내 마음에 베스트 걸작
이 앨범 부터 나는 음악듣는 기준을 앨범커버의 간지로 결정을 지어버렸는데. 이 앨범은 다행히 내 앨범커버 취향에는 맞았다. 그 기괴한 조지콘도 스타일의 아트는 내취향이 였으니깐 그리고 그 아트 이상의 기대치를 충족시켜버렸다.
이 앨범을 끝까지 들었을때 드는 기분은 왠 뮤지컬 영화 걸작을 본기분이였다. 처음에 나오는 Dark Fantasy에서 나오는 나래이션 All of the Lights 인터루드에서 본곡으로 넘어갈때 Devil in A New Dress에서 Runaway로 넘어갈때 느껴지는 뽕맛 그리고 앨범 후반부 Lost in the world 에서 마지막 곡으로 넘어갈때 카타르시스는 야동을 안봐도 될정도다.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이 시절의 시상식 난입 UFC하고 세상의 모든 욕을 다먹은 칸예의 뒷배경과 그의 샘플링 감각이라고 말할수 있다. 필자는 당연히 불법 샘플링에 대해서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울며겨자 먹기로 살짝의 변호 같은 모순적인 지점을 얘기할때 이 앨범을 설명할수 밖에 없다. 난 이 앨범이 세상에 나 온거를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6.Nas-Illmatic : 한번은 클래식을 들어보래서 들었더니 대박~
이 앨범 솔직히 너무나도 많은 추천이 있어 내안에 숨쉬더 나만의 작은 힙스터가 안듣게 말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래도 클래식은 들어봐야지 하고서는 들어봤던 앨범이다. 난 이앨범을 듣고나서 함부로 틀이라는 말을 안쓰게 되었다. 물론 나스는 틀딱이 아니다 건치다.
음악을 들을때 클래식한 앨범을 추천해야한다면 나는 이 앨범을 추천할거 같다. 지금 이앨범이 나온지 30년이 다되가는데 하나의 예술을 빠지게 할때 클래식은 본인이 찾기전에는 함부로 추천하지 않는게 좋다는게 내 생각이다. 왜냐면 지금의 해상도랑 그때의 해상도가 달라서 빠지지 않고 괜히 반감만 생길 확률이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은 다르다 클래식함에서 묻어나오는 세련된 감각과 변함 없이 뛰어나게 느끼게 하는 나스의 랩은 지금 들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만약에 클래식한 힙합을 듣고 싶다면 나스의 이 앨범과 Doggystyle을 한번 들어보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올 아이즈 온미도 좋은 앨범인데 런닝타임이 많이 길어서 개인적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7.Kendrick Lamar-G.K.M.C : 켄황 앨범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
지금까지 이리뷰를 읽은 당신이라면 느낄수 있다. 이새끼 투메 힙찔이구나 내 이름칸을 눌러서 차단하기는 안눌러주면 좋겠다. 호감고닉이 되서 다시 계정파면 본명 김종호를 못쓰게 되니깐 말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 앨범은 켄드릭이라는 사람의 앨범중에 가장 좋아한다. 왜냐면 맘의 준비를 다른 앨범 보다 안해도 되는 느낌이 강하거든. 앨범을 들을때 맘의 준비를 왜하냐면 감상을 하기전에 준비라고 해야하나. 조금 집중해 들으려 할때 다른 앨범들을 너무나 좋은 앨범이지만 왠지 하루의 스케쥴의 일부를 보낸 느낌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 앨범은 가볍게 듣기 좋은곡도 있고 조금 빠지고 싶을 곡들을 듣고 싶은데 마음껏 취사로 선택할수 있기 때문에 편한게 있는거 같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현재로서는 평생 라이브 못볼거 같은 포에틱 저스티스랑 조금 여운이 감돌고 싶을때는 싱 어바웃 미를 가장 많이 듣는 편이다. 참고로 이 앨범 들을때는 톡쏘는 탄산 보다는 부드러운 오렌지 주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8.Madvillain-Madvillainy : 들을 때마다 최애곡이 바뀌는 앨범
이 앨범은 21세기 현재 최고의 컨셉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컨셉 부터 이 곡의 가사들이 존나 재밌다 그냥 애니메이션 영화 풀로 돌리고 났을때 오는 감상이란 비슷한데. 이 앨범에서 있는 모든 장치들 그리고 앨범 외적으로 있는 비주얼, 그리고 뮤직비디오 까지 같은 지구에 있지만 다른 세계선에서 사는 그런 느낌이 너무나도 강한 앨범이다.
독창적인 프로듀서 독창적인 래퍼 둘이서 만드는 곡들의 컨셉 중에서 가장 재밌는거는 요새는 America's Most Bluted 인거 같다. 서로 Hey Quas Hey Doom 이렇게 시작하는 도입부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그리고 장난질 겁나 잘칠거 같은 메인 루프 그의 유려한 랩실력 동물 콰지모토의 버섯중독 상태는 너무나도 매력적이게 들린다. 다음은 어떤곡에 빠지게 될까 궁금하다 Raid일지 아니면 뜬금 없게 랩은 없는 Eyes 일지 이 앨범은 파도파도 계속 나오는 마르지 않는 석유같은 느낌이다. 진짜 너무 좋은 앨범이다.
여담으로 설명하자자면 MF DOOM은 지금 돌아가셨지만 왠지 어딘가에 살아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음모론적인 발상이 통하는 인물중에 하나다 내게는
9.Bladee-Eversince : 이 앨범 하나면 니들이 아는 사클래퍼 몰살가능 ㅋㅋ
사실 제목은 구라고 이 앨범은 블레이드의 앨범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앨범커버랑 그의 비주얼이 간지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화이트 아머의 비트가 너무나도 좋은건지. 아니면 그의 턱 근육 빠진 랩이 좋아서(?) 모르겠다 이 래퍼를 파면팔수록 내가 왜 이래퍼에 빠져버렸는지 의문에 들게 하는거 같다. 평소에 듣던 음악들이랑 너무 다른 느낌인데 왜 빠졌는지 알수 없다. 진짜로
이 앨범에 대한 설명은 지금 날씨보다 더 추워지면 더 깊게 빠질수 있다. 블레이드가 사는 스웨덴의 날씨 그리고 화이트 아머의 비트는 겨울의 차가움을 설명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곡은 마지막에 Skin 인데 이곡에서 나오는 후렴은 들으면 들을수록 겨울에 눈속에 맨몸으로 빠지는 기분이 든다. 내가 이 앨범을 들었을때 컴퓨터 학원 다닐때 올해 UI,UX 배울때 개강했을때인데 그때가 진짜 추운 겨울이여서 그런지 좀더 빠져드는 그런게 있는거 같다.
여담으로 가장 멋있는건 Ice Dancer였다 개인적으로는 다만 이 앨범을 고르는 이유는 많이 들어서 인거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0.후기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이 이벤트에 참가하게 됬는데. 글을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제가 글빨이 안되느라 힘들셨을텐데. 버틴 당신을 용자 입니다. 사실 이런거 귀찮아서 안했는데 오늘이 마침 크리스마스다 보니깐 참가했습니다. 왠지 제가 요새 호감 고닉이 슬슬 되는게 조금 경계되다 싶어서 참가한데 90퍼는 됩니다.
앨범을 선정한 기준은 좋게 듣고 명반이다가 아니라 제 인생에서 나뒹굴던 앨범들을 위주로 고른거 같습니다. 영감과 감각보다는 기억에 남는 순간들에 캡쳐 되는 기분으로 기억을 더듬어가니깐 아마 놓친 앨범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기 있는 몇몇 앨범들은 누군가의 베스트 심지어 베스트도 아니지만은 제가 애정을 가지는 앨범들이라는건 변치 않은 점에서 가치 있는거 같습니다.
2024년 다사다난해지만 저한테는 조금 마음을 다잡는 해가 되었습니다. 올해 사회복무요원이 되면서 적응과 소집해제후에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진로를 다시한번 다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맘이 편해지는 부분도 있었구요. 여러분들의 마음에 주제넘지만 올해 얼마 안남은 만큼은 편안한 2024년을 마무리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다들 고생많으셨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종호야 글 잘 읽었다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종호 폼 미쳤다 ❤️
감사합니다~이제 폼은 안 미치도록 하겠습니다~ 호감고닉은 무서워서
따흙
감사합니다~ 따봉
매드빌러니 들으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매드빌러니는 개띵반입니다
릴펌 나이스 ㅋㅋ
감사합니다~ 지금은 좀 아쉽긴한데 저앨범 만큼은 가장 많이들었던거 같더라고요
글 잘읽었습니다ㅋㅋ이유들 하나하나가 진심이 느껴지고 그래서 그런지 맘에 잘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다니 대단합니다!!
이남자... 진심이다...
감사합니다~ 진심이였습니다
약간 자서전 읽는 느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어주셨다니 맘이 좋네요
김종호... 이름 보자마자 달려왔다❤️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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