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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리뷰V3] 아이돈라이크힙합 (장문주의)

미 오2024.12.25 17:10조회 수 473추천수 6댓글 13

Cover art for Blonde by Frank Ocean

Blonde는 나에게 단순한 앨범을 넘어, 음악을 사랑하게 만든 중요한 작품이다 이 앨범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전까지 내가 가졌던 음악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해주는 문을 열어주었고, 그 문을 통해 나는 음악의 넓고도 다채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Blonde는 단지 내가 좋아하는 앨범이 아니라, 나의 음악적 취향을 형성한 토대이자, 나를 음악의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준 고마운 존재다.이 앨범은 사랑에 대한 고백으로 가득하다. 사랑의 복잡하고도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 Frank Ocean의 섬세한 노랫말은, 마치 내 마음속 깊은 곳을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사랑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노래하는 그 목소리에서 나는 나만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었다. 그가 표현한 사랑은 나에게 단순한 감정의 흔들림을 넘어서, 기억 속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기도 했고, 한 편의 영화처럼 그 모든 순간들이 선명하게 재현되기도 했다.또한 전반적인 몽환적인 분위기는 내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사운드와 음향의 층위는 마치 꿈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변형된 기계적 목소리와 몽환적인 사운드가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그 미묘한 균형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내가 숨겨놓은 감정의 세계로 안내하는 듯했다.이 앨범은 단지 그저 들을 음악을 넘어서, 나에게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매번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있을 것 같은, 끝없이 탐구할 여지가 있는 작품이다. Blonde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할 앨범이고, 그 존재 자체가 나의 삶을 더 풍요롭고 깊이 있게 만들어주었다.

 

Cover art for The College Dropout by Kanye West

Frank Ocean의 Blonde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전까지 음악은 그저 재미를 느끼기 위한 수단일 뿐이였지만, Blonde는 내게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고민은 곧 더 넓은 음악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다.이 광활한 세상에서 날 이끈 것은 힙합과 칸예웨스트였다 10대 소년이 힙합에 끌리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이후 난 칸예의 1집을 듣게 되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전까지 힙합에 대한 나의 인식은 단순했다. 멋있고, 쎄 보이며, 신나는 음악—대부분 그런 이미지였다. 그러나 The College Dropout은 내가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매우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칸예의 뜨거운 열정과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가득 차있던 이 앨범은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자신의 생각을 담백하게 풀어내면서도 그 속에 유머와 진지한 풍자적 요소와 개인적인 고백이 뒤섞여 있었고 난 이때 칸예를 단순 래퍼가 아니라 예술가로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바로 샘플링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샘플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지만 The College Dropout을 듣고 나서, 그 놀라운 기법에 매료되었다. 소울 음악과 고전적인 힙합의 요소들을 재조합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만들어냈다. 그가 사용한 소울 샘플은 마치 시대를 초월한 감성을 불러일으켰고, 나는 그 샘플이 어떻게 그의 음악의 근본을 형성하는지 알게 되었다. 샘플링은 단순한 음악적 장치가 아니라, 힙합 문화의 근간이자 역사적인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이 앨범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이 앨범은 내가 힙합이라는 장르를 파게된 이유이자 힙합 감상의 시발점이며 기념비이다 

 

Cover art for Late Registration by Kanye West

앞서 말했듯 힙합 입문을 칸예로 시작했다 첫 앨범이 너무나도 좋아서, 나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생각했다. “이게 칸예의 최고작이 아닐까?” 이후 힙합이라는 장르를 탐험하며 수많은 앨범을 섭렵했지만, 이상하게도 칸예의 두 번째 앨범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왜일까? 아마도, 두 앨범의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미 첫 앨범이 최고라고 믿고 있었기에 굳이 두 번째 앨범을 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그건 참 오만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운명처럼, 우연히 그 두 번째 앨범을 듣게 되던 순간을 나는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여름방학동안 써머스쿨을 다니며 아침 8시부터 밤12시까지 독서실에 있던 시절 저녁을 먹은 후 잠깐의 자유시간에 점점 질려가던 앨범들 사이에 오랫동안 박혀있던 2집을 별 기대없이 듣기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두 번째 곡의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왔을 때, 나는 그 자리에서 완전히 빨려 들어갔다. 그 앨범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었다. 그것은 나를 감싸는 세계였다. 모든 트랙이 하나하나 연결되어 흘러가며 나를 끌어당겼다.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매 순간이 놀라움이었고, 희열이었다. 나는 그날 저녁, 두 번째 앨범을 끝까지 들으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이 앨범은 첫 번째 앨범의 칸예를 완전히 업그레이드한 결과물이구나.” 그의 랩, 그의 프로듀싱, 그의 디테일. 모든 면에서 첫 앨범을 뛰어넘는 완성도가 느껴졌다. 지금도 나는 이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 이 두 번째 앨범은 칸예의 다섯 번째 앨범만큼이나 완벽한 예술 작품이다 써머스쿨의 나날 동안, 나는 이 앨범과 함께 버텨냈다. 그 시간 동안 이 앨범은 내 유일한 위안이자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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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의 힙합 이야기는 칸예로 가득차있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늘 “사운드”와 “프로듀싱”을 힙합의 중심으로 보았고, 랩은 그저 거기에 얹혀진 장식물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랩을 조금 못해도, 사운드가 좋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곤 했다 그러나, 나는 어느 순간 그 생각의 한계를 마주했다. 힙합에서 랩의 본질적인 중요성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채, 힙합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래서 나는 진짜 랩의 힘을 느껴보기 위해 랩이 돋보이는 앨범들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나의 귀를 사로잡은 세 장의 앨범이 있었다. 푸샤티의 Daytona, 둠의 Madvillainy, 그리고 제이지의 The Blueprint다 푸샤 티는 단순한 비트 위에서도 촘촘히 쌓아올린 라임과 정교한 발음으로 비트 그 자체를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냈다. 그의 랩은 툭툭 던져지는 듯하지만, 그 속에는 강렬한 에너지가 스며들어 있었다. 단순한 구성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주하는 그의 랩은 나로 하여금 미니멀리즘 속에서도 풍부함을 발견하게 했다. 이 앨범은 랩이라는 예술이 얼마나 순수하고 강렬할 수 있는지 증명해 보였다. Madvillainy. MF DOOM. 그는 최고의 프로듀서과 함께하며 최고의 비트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단언컨대, 그 비트를 이렇게까지 살려낼 수 있는 이는 둠 외에는 없었을 것이다. 미친듯이 얽혀 있는 라임의 구조. 그러나 그 복잡함 속에서도 느껴지는 여유로움. 그는 라임을 짜 맞추는 공예가이자,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인이었다. 그의 랩은 한 편의 마술 같았다.나는 그의 랩에서 인간의 언어가 얼마나 유연하고 예술적일 수 있는지를 느꼈다. 그리고, The Blueprint. 제이지는 그 특유의 톤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그의 목소리는 하나의 악기였다. 부드럽고도 쫀득한 그의 랩은 듣는 이의 귀를 놓아주지 않았다. 이 앨범은 나에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힙합 앨범이 되었다  이 세 장의 앨범을 듣고 난 후, 나는 깨달았다. 랩은 힙합에서 단순한 요소가 아니었다. 그것은 힙합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내가 그동안 간과했던 힙합의 본질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사운드와 프로듀싱만큼이나 랩은 강렬한 메시지와 기술로 이 장르를 떠받치고 있었다. 칸예 웨스트의 세계에서 시작된 나의 힙합 여정은 이 세 앨범을 통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확장되었다. 랩은 리듬 속에 녹아든 시였고, 비트 위에서 춤추는 감정이었다. 힙합이라는 거대한 우주 속에서, 랩은 그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Cover art for To Pimp a Butterfly by Kendrick Lamar

점점 이 장르에 빠져갈 때 나는 최고의 사운드와 최고의 랩이 결합된 켄드릭 라마의 To Pimp a Butterfly를 만났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도달할 수 있는 완전함을 경험했다. To Pimp a Butterfly는 단순한 음악 이상의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의 선언이었고, 하나의 운동이었으며, 하나의 세계였다. 켄드릭 라마는 이 앨범에서 완벽한 사운드와 프로듀싱, 그리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랩을 통해 모든 것을 담아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음악을 넘어서는 강렬한 메시지가 있었다. 이 앨범은 단순히 신남을 위한, 즐거움을 위한 음악이 아니었다. 그것은 문화의 상징이었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나는 이 앨범에서 힙합이 가지고 있는 힘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그것은 단순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주었다. 흑인 문화의 상징이자 그 정수를 담은 이 작품은 그들의 고통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한 곡 한 곡에 담아내고 있었다. 켄드릭 라마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의 랩으로 노래했고, 그의 비트로 세상에 울려 퍼지게 했다. 그의 목소리는 더 이상 개인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역사의 무게를 짊어진 하나의 공동체의 목소리였다.프로듀싱은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엮어내어, 각 트랙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지게 했다. 그리고 그의 랩. 그 안에는 격렬한 분노와 부드러운 연민, 그리고 단단한 결의가 담겨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이 앨범은 단순히 음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선언문이 되었다.나는 이 앨범을 들으며 음악에 대한 나의 시야가 한층 더 넓어짐을 느꼈다 완벽한 사운드, 완벽한 랩, 완벽한 메시지 나에게 이 앨범이 최고의 힙합앨범임이 틀림없다

 

Cover art for Beloved! Paradise! Jazz!? by McKinley Dixon

하하 너무 유명한 명반들만 나열한 것 같다 이제 그들이 만들어준 가이드 아래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 2개를 소개하고 마무리하겠다 먼저 Beloved! Paradise! Jazz!? 이 앨범은 내가 정말 애정하는 앨범이다 토니 모리슨의 3개의 소설을 제목으로 레퍼런스한 이 앨범은 소설의 내용과도 연관이 깊다 소설 Jazz는 할렘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고통과 극복, 사랑과 용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소설은 재즈의 특징인 즉흥성을 인간 삶에 대입하여 잘 비유해낸 작품이다 이러한 소설의 내용이 Dixon의 작품에도 잘 녹아들었던 것 같다 이 앨범은 친숙하고도 일상적인 소재들을 재조합해 디스토피아를 만들어냈다 고통과 극복, 사랑에 대해서 말이다 재즈 비트위 Dixon의 탄탄한 랩으로 만들어낸 스토리텔링은 Dixon의 세계관, 암울하고도 슬픈 세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따뜻한 재즈 사운드 때문이였을까? 이 앨범에는 왠지 모를 희망이 느껴졌다 암울한 세상 속에서도 희망이 느껴진 것, 이것에 내가 이 앨범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앨범커버 속 남자는 마치 세상과 싸울려는 굳은 결의를 다진 사람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의 뒤로 희미한 붉은 빛이 보인다 이 빛이 불행한 세상 속 즉흥적으로 태어난 한 줄기의 희망이길 바란다 또한 허무하고 일상적인 내 삶에 이런 좋은 작품이 다가온 것 또한 내 삶 속 하나의 즉흥이였을 지 모르겠다 

 

Cover art for Donda by Kanye West

마지막이다 이 대여정의 끝이 보인다 나는 이 글을 마무리하기 위해 KanyeWest로 다시 돌아왔다 내가 선택한 9번째 앨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 거울, 그렇기에 내 자신이 더욱 잘보이는 KanyeWest의 Donda이다 조잡한 구성, 너무나도 긴 길이, 편차가 심한 곡 퀄리티. 맞다 이건 절대 명반이 아니다 허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가스펠 트랙들에서 웅장함을 느끼기도 하고 빡센 힙합 트랙에서 강렬함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몇몇 트랙들에서는 앞선 7개의 힙합 앨범에서는 경험할 수도 없었을 정도의 큰 감동과 위로를 겪기도 했다 이 앨범은 나에게 수많은 경험과 즐거움 그리고 위로를 주었다 이 모든게 한 앨범으로 묶여 서로를 헐뜯고 있을지라도, 즉 조금은 난잡한 구성일지라도 가장 내 마음을 많이 움직인 앨범이라면 이 검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 수없이 들었지만 아직도 Come to life의 피아노 멜로디가 나오는 순간 걸음을 멈춰 세운다, Off the Grid, Praise God을 들으며 신나게 흔든다, Believe What I Say에서 달달함을 느낀다, Hurricane과 Moon을 들으며 황홀함을 느끼고 24를 들으며 열심히 기도한다 어쩌면 나에게 있어 최고의 칸예 앨범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단 한번도 이 앨범을 최고라고 외쳐본적이 없던 것 같다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이 글에서만큼은 솔직해져보자 이 앨범은 나를 여러번 동요시키는 나의 친구이자 나 자신이다 

  
사실 요즘은 힙합을 거의 안듣습니다 (능동적으로 먹지 않을 뿐 엘이에서 먹옂주는 것들은 잘 먹음) 오듣앨을 매일 작성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힙합은 사라지고 슈게이즈, 앰비언트, 포크등으로 범벅이 되어있더라구요 취향이 조금은 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쯤은 힙합에 미친듯이 빠져있던 시절을 정리해볼까 싶었는데 좋은 이벤트가 마련되어서 이 글을 쓸 수 있게되었네요!


샤랏투 대피닛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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