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들어가고 시간 날 때마다 유튜브나 사클에서 비트들 디깅하면서 끌리는 것들은 다운하거나 저장해놓고 거기에 가사를 쓰곤 했습니다.
3년동안 묵힌 것들도 있고 몇 달 된 것도 있고 그런데, 가끔씩 비트들이 팔렸나 안 팔렸나 확인 해보면 어떤 것들은 아예 비공개로 바뀌거나 내려간 것들도 있더라고요.
그 비트가 어떤 이름으로 발매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그래서 이미 가사는 다 썼지만 기존 비트가 사라져서 끝내 어울리는 비트를 찾지 못해 폐기한 가사들도 있습니다.
제일 최근에 그랬던 비트는 이겁니다.
https://youtu.be/HdDYcJqnX_Y?si=Xa6d-bVuOC1pBZB-
한창 복무 중일 때 사지방에서 찾은 비트인데 그때 조회수가 천이었습니다. (자랑임)
발매된 줄도 몰랐다가 인스타 릴스 보다가 알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유튜브 운영해본 사람으로서 나랑 교류하던 사람이 유명해질 때가 기분 째짐
기분이 째짐과 동시에 약간 아쉬움
ㅋㅋㅋㅋㄹㅇ
이거는 나만 알고있다가 유명해지는 그런 류보다, 내가 먼저 작업 할 수 있었는 건데 다른 사람이 먼저 해버려서 나중에 내가 하면, 오 이거 '누구 노랜'데 나쁘지 않게 한 듯 이렇게 될 수 있으니까 그냥 건드리기가 싫어짐.
평가는 당연한 거지만 명확한 비교가 가능한 선례가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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