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는 내가 본 감독 중 가장 인상깊은 감독 중에 하나다. 그 감독이 가여운 것들을 찍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그대로 찍은 영화인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는 굉장히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다. 아리 에스터 감독이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코미디 영화라고 했던 거처럼 요르고스 란티모스도 이 영화를 코미디 영화로 생각하고 만든 거 같다.
솔직히 웃긴 영화가 맞긴 하다. 근데 보통의 코미디를 생각하면 크게 충격먹을 것이다. 왜냐 이 영화는 은근 심리적으로 압박되는 요소가 강하고 기를 심하게 빨아가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땜에 은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며 이 영화 자체를 이해를 못하기도 한다.
옴니버스로 3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내용들이 상당히 기괴하고 난해하다. 연출 방식도 그렇고 인물들의 심리상태랑 정신도 굉장히 비정상적이다.
난 굉장히 재밌고 흥미롭게 보았는데 이 영화를 볼 것이면 생각보다 빡세고 수위가 높은 영화임을 알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영화의 메인 ost)
https://youtu.be/qeMFqkcPYcg?si=Kr7kY--jp1-jcYnI
란티모스 감독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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