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x가 발매되고 매일 3번씩은 돌렸는데, 일주일 지난 지금 각 곡별로 느낌과 점수 남겨봅니다.
wacced out murals: 9점
처음 들었을 때는 귀에 잘 안들어와서 불호였음. 가사 설명 보고 다시 들어보니 디스전 이후 켄드릭의 상태를 잘 그려내며 자연스러운 인트로의 역할을 한다고 느낌
squabble up: 9점
그 브로콜리 노래. 엄청 신난다. 중간에 hold up~~하는 후렴 부분이 약간 아쉽게 느껴졌음. 지금은 너무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짐
luther: 9.5점
켄드릭과 스자의 듀엣. 스자야 원래 노래 잘하는데 켄드릭 싱잉 실력이 이전보다 확 발전한 것이 느껴졌다. love랑 비슷한 느낌인데, 켐드릭의 싱잉 퀄은 본 곡이 훨씬 높다고 느낌
man at the garden: 9점
켄드릭의 one mic. 잔잔한 훅에 후반에 고조되는 래핑, 비트 분위기가 유사하다. 'I deserve it all'이라는 말이 확 각인된다. 기독교적인 세계관에 기반한 가사와 더불어 본 곡처럼 웅장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경향 때문에 구원자 이미지가 켄드릭에게 계속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hey now: 9.5점
앨범의 숨은 뱅어. 앨범에서 squabble up, hey now, tv off가 웨스트 코스트 뱅어 느낌인데, 세 곡중에 제일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사운드부터 피쳐링까지 대만족.
reincarnated: 9.7점
투팍의 재림. 투팍을 오마주한 비트와 래핑이 첫번째로 인상적이었다. 가사에 집중해 보니 켄드릭이 본인의 재능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을 이해할 수 있다. 음악적 재능이 여러 사람들 거쳐자며 환생되는 구성과 끝내 켄드릭에 도달해서야 유혹에 잡아먹히지 않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tv off: 9점
앨범 최고의 뱅어. mustaaaaarddd!! 처음 들었을 때 머리가 도파민에 절여졌다. 살짝 아쉬운 점은 두번째 mustard 샤우팅이 나올때 텐션이 부자연스럽게 끌어올려지는 느낌이 있다
doger blue: 9.5점
짧게 환기하는 곡인 것 같은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peekaboo: 7.5점
못만든 노래는 아닌데 다른 곡들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
heart pt. 6 9.5점
옳게된 하트 시리즈. 어린 시절 블랙 히피, tde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노래인데 비트 분위기부터 내용까지 낭만 max.
gnx: 6.5점
la 래퍼들 단체곡을 앨범에 넣는 시도는 좋았지만, 곡이 그렇게 좋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훅도 안 꽂히고 전체적인 구성도 좀 정신없다.
gloria 9.8점
처음 들었을때는 스자 피처링 들어간 엔딩 크레딧 정도로 생각했는데, 가사 집중해서 들어보니 정말 좋은 노래다. 힙합의 펜 게임에 대한 켄드릭의 애정을 아름답게 잘 표현했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디스전도 있었고, 하프타임 쇼도 맡게 되어 대중적인 노래도 더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Gnx는 본래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상황을 반영해 적절하게 만든 앨범인 것 같습니다. 랩이야 켄드릭이 원래 워낙 잘했는데, 싱잉의 완성도를 4, 5집에 비해 눈에띄게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3,5집은 하나의 작품과 스토리로서의 완성도가 확연히 높다 생각하고, gnx는 그 다음 가는 켄드릭의 4번째로 좋은 앨범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스콰블업
겟더 퍽아웃마 페이스~~ 스콰블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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