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형 뉴비 선언을 한지도 언 1주일이 지났네요
논술부터 여러가지 일로 바빠 이제와서 글을 써보게 됩니다.
오늘도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관계로 어떤 앨범을 들어볼까 하다
적당한 볼륨에 강한 인상을 주었었던 Pusha t 의 DAYTONA를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즐겨보던 영화 유튜버이신 튜나님의 시작문구를 인용하여 한말씀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전문평론가가 아니며 제 리뷰 역시 오답 노트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이 음악을 들은 감상은 그 자체로 존중되어야 하며 이건 많고 많은 감상 중 하나일 뿐이라는점을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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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1. If You Know You Know
2. The Games We Play
3. Hard Piano
(feat. Rick Ross)
4. Come Back Baby
5. Santeria
(feat. 070 Shake)
6. What Would Meek Do?
(feat. Kanye West)
7. Infrared
이 앨범은 2018년 5월 25일 발매된 Pusha t의 3집 정규 음반으로 Kanye West의 와이오밍 세션에서 탄생한 명반중 하나입니다.
앨범의 전곡이 칸예의 프로듀싱이 들어갔기에 합작 앨범이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죠. 이 앨범의 특징은 제가 생각하기엔 크게 2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미니멀리즘 프로덕션, 두 번째는 푸샤티가 보여준 극강의 랩스킬이죠.
처음으로 비트에 대해 말해보자면 제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뉴 칸예의 시작인 yeezus 그리고 tlop를 거쳐 도달한 최고 경지가 이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yeezus로 미니멀리즘이란 힙합에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만들어진 미니멀 사운드에 tlop의 다채로움이 더해져 금속음 가득한 초기의 미니멀리즘 사운드를 여러 악기를 통해 아름답게 재해석 하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What Would Meek Do? 트랙에서 나타나는 날카롭게 반복되는 그 멜로디는 제 귀에 최면을 거는듯한 매력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간결한 사운드를 채워나가는 푸샤 티의 단단한 목소리의 강열한 래핑과의 조화는 제 두 귀가 황홀할정도로 느껴지더군요. 또 Santeria에서 푸샤 티의 때려박는 벌스에서 070Shake의 훅으로의 비트 트랜지션은 칸예의 On Sight를 들었을때 받은 몰아치는 태풍속 태풍에 눈에 들어같것과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든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로 랩스킬에 대하여 말해보자면,,,, 뭐 솔직히 말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제 개인적으론 랩스킬 만으론 다섯 손가락안에 항상 드는 래퍼이기에 너무 잘한다는 느낌 말고는 크게 할말은 없습니다. 뭐 굳이 말을 붙이자면 '전작들보다도 더 랩을 잘해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도이죠. 여기서 부터는 부차적인 점이지만 앨범의 커버 또한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앨범 커버는 휘트니 휴스턴의 욕실 사진으로, 한참 약물 중독에 시달리던 시기의 사진을 칸예가 8만5천 달러를 지불하여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약물 중독의 고통이 담긴 사진을 커버로 마약과 관련된 갱스터랩을 들려주는 아이러니또한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이 나온 당시가 드레이크와 영머니와의 디스전 중 (The Story of Adidon은 나오기 전)으로 알고 있는데 그와 관련해 버드맨과 드레이크에 대한 디스가 포함 되있다는 또한 감상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고작 21분 7트랙이라는 짧은 볼륨임에도 프로듀서의 능력과 래퍼의 능력이 뛰어나면 이런 것 도 가능하다 를 보여주는 미니멀리즘의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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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The Games We Play
Santeria
(feat. 070 Shake)
What Would Meek Do?
(feat. Kany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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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9.2(명반)
긴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비트의 완성도는 칸예 비트중에 손에 꼽는듯
개인적으로 완성도는 KSG,DAYTONA가 뉴 칸예 기준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때가 맛 가기 전 고점찍은 상태인듯요
누가 들어도 ‘오 랩 잘한다’가 느껴질만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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