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저스가 어려운가요?

진짜로 이저스가 어려운 앨범인가요?

칸예의 대표적인 익페힙합 앨범이긴 한데

솔직히 이 앨범에서 어려운 점은 꼽아 봐야

'익숙하지 않은 사운드' 하나 아닌가 싶음

제가 이 앨범이 되게 쏙쏙 들어온다 느낀게

뭐 예를들어 창겁같은건

첨 들어보면 '어우 정신없어' 생각이 딱 드는데

이저스는 곡이 거의 다 되게 깔끔하잖음

온싸잍 처음 10초? 그게 머가 어려움...

나머지 부분은 그냥 다 간단명료한 띵곡인데

사운드가 너무 날카롭다거나 하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완전 올드헤드인 분이면 그러려니 할거같은데

이게 그렇게 귀 아픈가...? 싶긴 하네요

오히려 비명소리가 거슬린다고 하면 이해하겠음

나머지는 그냥... 창의적인 효과음일 뿐이라고 생각

그리고 좀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그런데

이 앨범은 칸예가 뭘 전하려는 건지

리스너가 어떤 사운드에 집중하기를 원하는지

너무 투명하고 간결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런 소리를 한번 만들어 봤다 함 들어봐라

이런 전환부는 어떠냐 확확바뀌는데 좋지않냐

리스닝 가이드가 앨범 자체에 녹아있음

전 이 앨범만큼 의도가 투명한 작업물을 못 봄

그냥 그 '이저스 듣는 법'을 따라가기만 하면

눈이 탁 떠지면서 이 앨범이 확 받아들여짐

그런 간단명료한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트랙이

New slaves라고 생각하고

제일 어려운 트랙 꼽으라면 그나마

I am a god 이나 Hold my liquor 같은데...

어쨌든 이 앨범이 뉴비 등등한테 어렵다는 이야기가

잘 이해가 안됨...

오히려 KSG가 칸예 앨범중에 젤 어렵고

과장 좀 보태서 차라리 스캇 앨범이 더 어려운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