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앱스트랙이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음.
물론 좋아하는 앱스트랙 앨범도 많지만, (Maxo나 Navy Blue 등등)
온전히 앱스트랙 적인 요소 때문에 들은 적은 단 한번도 없음.
오히려 다른 부분에 이끌려서 듣고 보니 앱스트랙인 경우가 더 많았고..
참고로 여기서 내가 말하는 앱스트랙은 단순히 추상적인 가사 뿐만 아니라
특유의 먹먹한 Lofi 믹싱 + 드럼리스류 앱스트랙을 의미함.
2. 클라우드 랩 앨범도 내겐 너무 버겁다 ㅜㅜ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앨범도 꽤 되지만.. (드레인갱이나 ICYTAWT)
솔직히 RYM 차트 상위권 앨범 대부분은 듣다가 너무 쓰레기 같아서 껐음.
다른거 다 떠나서,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느 상황에 틀어서 들으시나요??
3. 프랭크 오션 독보적인거 인정.
그리고 의외로 오션이 알게 모르게 매체에 노출이 잦은듯.
특정 가수를 좋아하는 데에는 음악 자체가 좋아야 하는 것도 크지만,
그거 못지 않게 아티스트의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도 매우 크다 봄.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꼭 오션이 아녀도, 내가 어떤 아티스트에게 그만한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오션만큼의 음악을 애정하고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함.
오션은 워낙 유명해서 정보가 널렸다 보니 자연스레 납득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만약 내가 새로운 가수한테 빠지고 싶다? 그 때야말로 덕질하기에 딱 좋은 타이밍임.
4. 솔직히 디깅 너무 힘들다.
RYM 차트 싹 훑어도 생각 보다 내 취향인 앨범은 적고,
오히려 스테이션 or 스밍 사이트나 유튜브 여기저기 뒤지면서 찾은게 더 좋을 때가 많음.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침..
그래도 좋은 앨범 찾으면 너무 행복하지만, 아직 밴캠 같은 데 까진 발을 못 들이겠음.
5. 2010년대 이전 앨범들은 잘 모르겠음.
좋아하는 곡은 있었어도 앨범은 거의 없는듯.
특히 알앤비 거장 디안젤로, 에리카 바두 이런 분들..
나랑은 너무 먼 것 같음. 아니면 도파민에 절여져서 이러거나 ㅜㅜ
6. 음악 들을 때 좋다고 생각하는 습관 2가지
하나는 일단 가사 읽는 거.
다른 하나는 음악이 너무 어렵다면 뮤비나 평론글 찾아보는 거.
물론 처음부터 별로인 경우에는 그런 시도 조차 안 하지만..
그래도 내가 그 앨범의 호불호를 판단하려면 이 2개 정도는 필수로 해야한다 생각.
과하게 긴 것들은 시간 이슈로 가사 읽는걸 놓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항상 읽으려고 노력함.
가사를 외우고 내용을 달달 읊을 수준이 되야한단게 아님. 최소한의 정서를 파악하자는 취지.
애초에 언어가 다른 걸 무리해서 메꿀 필요는 없다 봄.
전 디깅은 딱 포락갤 예전글 뒤지기, 아티스트 인터뷰 뒤져서 추천곡 찾기 정도로 하는거 같아요. 그 이상으로 하면 좀 디깅이 리스닝보다 커지는 느낌이어서..
근데 2000년대도 그때만의 감성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
동의해요..
저도 그 주객전도 되는 느낌이 너무 싫음.
저도 2000년대 히트곡들은 그런 분위기라 좋은데
앨범까지 이해하기엔 정서가 너무 안 맞는달까
전부 공감 가사는 최대한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귀찮아서 안읽는게 함정
2010년 전 앨범 칸예밖에 안들음 가끔 더 블랙 앨범?
읽고서 더 좋아진 앨범도 많아서 전 그 후부턴 읽어보려고 노력함요.
뭐 어쨌든 내 할일이 먼저죠 ㅋㅋㅋ
전 장르 상관없이 90년대 쯤 까지는 얼추 편하게 들어지는데 더 옛날로 가버리면 어려워짐
전 칸예 빼고 ㅠㅠ
클라우드 랩은 viper의 One Day You'll See Me Again로 입문 ㄱㄱ. 정말정말 좋음
바이퍼 저거랑 Vaporwave 앨범은 그래도 자주 듣긴 해요.
근데 얘도 디코 대부분이 좀 정신 나가 있어서 별로임.
수감 중에도 앨범 2개나 더 냈던데 평가 처참하더라구요..
아 그러면 Abercrombie & Me 는 들으셨는지
넵 그건 별로엿음 ㅜ
Viper 미친놈이긴 한데 음악이 너무좋음
똥도 많이 싸대서 관심이 많이 가진 않음.
그래도 좋은건 진짜 좋죠..
You'll Cowards Don't Even Smoke Crack 이건 개좋음
코와드 시리즈랑 베이퍼웨이브 딱 이 2개가 베스트인듯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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