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x)우리나라 첫 노벨문학상 쾌거

혹시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드신 걸까요? 저도 채식주의자 라는 책 유명하다 해서 이름만 들어봤지 내용이나 표현이 워낙 적나라하다 해서 손이 가진 않더라고요

도서정가제 때문에요

은근 재밌게 읽긴 했는데

표현이 적나라한걸 넘어서 불쾌한 수준이더라구요

특히 성적 욕망에 대한 표현이 상당히 적나라해서 읽다가 포기할뻔 했습니다

다 읽고나니 어떤 의도로 쓰인건지 이해는 갔는데 읽는 동안은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성적인 부분에서 까인게 많이 있지만, 저는 그것마저도 감각이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문학이 도덕적일 필요 없이 욕망이 날것 그대로인게 좋아서

전 솔직히 젖어서 청바지 못올리겠어요에서 포기할뻔 했습니다…

힘들더라구요

제가 아직 여러 문학작품들을 접하지 못해서 이렇게 느낀걸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그것보단, 살아온 인생이 달라서 안 맞는 걸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결국 문학도 작가 그 사람의 삶이 드러나있는 하나의 생명체 같은거라, 읽는 자신과 충분히 안 맞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살아가다 다시 읽으면 미쳤다고 느낄 수도? ㅋㅋㅋ

그렇겠네요

그래도 표현력 면에서는 정말 감명깊게 읽어서 나중에 한번 더 읽어보려구요 ㅎㅎ

🔥🔥

그럼 한국에선 어떤 소설이 적합하다 생각하시나요

채식주의자 자체는 너무 난해했거든요

또 시작이네

시작은 맨날 니가하는 듯

내가 개인적인 감상으로 노벨상 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데

왜 니가 난리임 ㅋㅋ

그러고 항상 어디 도망가고

이번 수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소년이 온다 라는 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 활동을 오랬동안 해 온 공로라 생각됩니다.

소년이 온다면 킹정임

채식주의자로 받은줄 알았습니다

노벨상은 작가한테 주는거임

노벨상 관계자가 말하길 가장 추천하는 책은 '소년이 온다' 라네요

작가 자체로 받은거군요

ㅎㅎㅎ 존중해요 ㅋㅋㅋ 근데 전 어마어마한 소설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