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어느새 내가 엘이에서 똥반 리뷰 전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지만
나스 형님께서 내한을 오셨으니 그 기념으로 행복(?)하게 나스트라다무스 리뷰를 썼다.
최근 나를 따라서 똥믈리에 행세를 하는 엘이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미숙한 글을 사랑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럼 리뷰해보자.
앨범커버
솔직히 이 앨범 커버 처음 봤을 때 꽤 멋지다고 생각했다. 망상증 환자마냥 '나스트라다무스'라고 지은 앨범 제목은 참 좇같지만 나름 그 컨셉에 잘 맞게 만든 앨범커버라 생각한다. 근데 나스형님이 조명이 눈부셨나 아니면 밤에 라면 먹고 잔 건가 한 쪽 눈이 반 감겨있다.
1.The Prediction
https://youtu.be/aQ74UcmtdIY?si=TstdAICB58L7QH2e
바람소리가 막 나고 게임기에서 날법한 하찮은 소리가 난다. 그리고 웬 흑인 여성이 나와서 조광일 뺨치는 속사포 랩을 뱉는다. 뭐라고 지껄이나 궁금해서 파파고 돌렸는데 사이비 종교 연설 같은 거였다. 이딴게 나스의 인트로인가 싶었다. 나스형님 원래는 인트로 잘뽑는데...
총점 23/100
2.Life We Chose
https://youtu.be/_PJtVisRrQM?si=jM900z5B_1Mos9qJ
재즈 음악에서 나올 법한 트럼펫?같은 게 나오고 나스의 훅이 시작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근데 드럼에 문제가 있는지 비트 중간에 막 끊기면서 박자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이런 개 좇같은 박자의 노래에서도 유연한 플로우를 선보이는 나스의 랩실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총점 34/100
3.Nastradamus
https://youtu.be/IAPY3eimwTw?si=OegNkOpHF9vr2T1x
졸라 펑키하고 신나는 비트가 나오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비트가 좇구리다고 생각했다. 나스 행님은 오리지널리티한 비트에 자기 페이스대로 라임을 맞추며 랩하는게 개간지인데 그걸 쳐 못살리는 비트였다. 그리고 훅은 진짜 좇구리다. 호흡곤란 새끼마냥
"내티 나ㅅ~ 에스코, 투 디 에스코-바 나, 히 이즈 나스트라다무스~"이러는데 참 ㅈ같았다. 내가 나스 팬이라 나스를 욕하긴 싫지만 이 형은 이런 거 좀 안했으면 좋겠다.
총점 33/100
4.Some Of Us Have Angels
https://youtu.be/Sm2oAKBOJkk?si=aKsKNmw60fqIasjl
가야금처럼 띵띵띵 하는게 포인트인 곡인데, 역시 비트는 구리다. 나스 행님이 비트초이스가 구리다는 의견이 옛날에 있었다는데 그럴만하다. 내가 나스였으면 이 비트 만든 새끼 제이지마냥 썰어버렸음.
총점 25/100
5.Project Windows
https://youtu.be/0RS8-9zaWWY?si=Z6oNjP2h6l5TGqFz
이 곡은 진지하게 괜찮다. 비트도 잔잔하고 느릿느릿한 게 나스 행님한테 잘 어울렸고, 나스 행님 랩은 뭐... 올타임 1등이니까 최고였다. 근데 곡 길이가 긴 게 흠이었다.
총점 75/100
6.Come Get Me
https://youtu.be/uFbwtTeOvR8?si=2vsOnegcc8zPkoOb
갑자기 서태지가 랩할듯한 비트가 나오는데 이게 은근 느낌있다. 전 곡에 비해 빠른 BPM에서 날아다니는 나스 행님을 보니까 절로 흐뭇해졌다. 4분 12초인가 13초에 비트가 스위칭되고 웬 여성분이 나오셔서 막 뭐라뭐라 하는데 솔직히 뭐라고 떠드는지 좇도 관심없다. 자기 남친하고 막 대화하는데 파파고 돌리기 귀찮아서 강 넘겼음. 왤케 스킷이 많은 걸까
총점 69/100
7.Shoot'em Up
https://youtu.be/3Chol506nc8?si=whrjCa1wLduMZrAy
이거 비트 좋았음. 그리고 웬일로 나스 행님이 훅도 꽤 괜찮게 짰다. 훅에서 나스행님이 "킬킬킬,머럴머럴머럴" 이러는데 투팍 오마주일것이다. 암튼 난 이 곡을 들으면서 "뭐지? 나스트라다무스 꽤 괜찮은데?"라고 생각했다. 곡 길이도 딱 루즈하지 않은 정도라 좋았다.
총점 74/100
8.Last Words(feat.Nashawan & Millenium Thug)
https://youtu.be/MU9dTqMjsEs?si=1HkOmH3-V3d6KR4T
갑자기 막장드라마에서 남편이 바람폈다는 걸 알아 챘을 때 장면에서 나올법한 비트가 나오는데 참 올드했다. 두 명의 피처링이 있고 <It Was Written> 의 수록곡 Affirmative Action처럼 돌아가며 붐뱁 비트에 랩을 얹고 훅을 부르는 식이었다. 근데 이게 듣다보니까 비트가 나쁘지 않았단 말이지. 근데 4분 25초?쯤에 비트가 꺼지고 누가 나와서 아가리를 터는데 저 밀리니움 떡인가 걔인가보다. 뭐 대화를 나누는데 나는 관심없다.
총점 55/100
9.Family(Feat.Mobb Deep)
https://youtu.be/cyRBs2MweMM?si=zudOukUm93yU7zia
맙딥 피처링이래서 개껌을 본 개마냥 핡핡거리면서 틀었는데 비트가 너무 좇구려서 놀랐다. 진심으로 60년대 영화에 들어간 브금같은 비트다. 이 앨범은 저점이 진짜 존나 낮구나.
총점 20/100
10.God Love Us
https://youtu.be/dc5ly_DnvXE?si=gqlpcVWcCLOMHzVY
곡들이 다 비슷해서 얘를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대충 뭐 비장하고 구린 비트에 랩을 뱉고 훅을 뱉는 곡이었다. 미안한데 이런 구린 곡을 만들면 Got not love us 한다.
총점 27/100
11.Quiet Niggas(Feat.Breavehearts)
https://youtu.be/1zMGuQfb0gQ?si=i2bH9SahDrMEPu2F
비트가 그나마 낫다. 내가 이 앨범을 들으며 구린 거에 익숙해져버린 것 같은데 뭐...전 트랙보다는 나으니까. 그리고 Bravehearts 얘도 나름 랩을 잘했다. 하긴 저 시대엔 멈블랩,이모랩도 없고 붐뱁밖에 없으니까 랩 못하면 뒤지겠구나.
(근데 반전으로 이 곡의 드럼은 트랩에 가깝다.)
총점 35/100
12.Big Girl
https://youtu.be/R1tsyMnr9TU?si=sez-Aql1IDj_TlJx
제목부터가 불안했는데, 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를 않는다. 도입부를 듣자마자 육성으로 "에휴 시발..."소리가 새어나왔는데 집에 엄마도 있었어서 좇될뻔했다. 또 이 곡은 쓸데없이 BPM이 빠른데 이런 비트에는 누구도 랩 얹기 싫어할듯. 그리고 중간에 막 나스가 "쉬 쎅시"이랬는데 진짜 나스를 향한 팬심이 달아날 뻔 했다.
총점 12/100
13.New World
https://youtu.be/VFhOw677QpI?si=rPfRP4qr4UJa9QCt
시작할 때 웬 사람들이 10초를 거꾸로 센 다음 비트가 나오는데 비트가 신나고 희망찬 느낌이었다. 약간 70년대 놀이공원에 가면 이런 비트가 나올 것 같다. 근데 앨범 자체는 거기 놀이기구를 탔는데 공중에서 멈춘 느낌이고.
총점 29/100
14.You Owe Me(Feat.Ginuwine)
https://youtu.be/WuAWTZ5jPxY?si=VOPlcGrHfw-P0qEe
전설의 그 곡. 피처링이 지누션도 아니고 지누와인이다. 암튼 뻘소리 그만하고 말하자면 진짜 개 좇같은 노래다. 물론 토탈자나키 초반부보다는 낫지만 4분 50초동안 이런 디디가 좋아할 법한 게이 노래를 들으니 릴 나스 엑스가 되가는 기분이었다.
총점 18/100
15.The Outcome
https://youtu.be/8fr50V1O8xE?si=rQZxWYuXiFoR6VSc
기나긴 대장정 끝에 마지막 트랙이다. 1번 트랙처럼 게임기 소리가 잠깐 나오고 그 흑인 여성이 속사포 랩을 뱉는데 좇같았다. 보통 앨범이 끝나면 후련한 기분이 기본인데 이 앨범은 이 곡 때문인지 똥 싸고 안 닦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시발
총점 4/100
앨범 총평
괜찮은 곡이 한두개 섞여있어서 나스를 향한 팬심이 엄청나면 들을만...........하다. 다만 앨범이 상당히 길고 노래도 대부분 구리기 때문에 굳이 나처럼 관종마냥 공약 걸고 지키려고 듣는 게 아니라면 걍 듣지마라.
Best-Shoot'em up,Project Window
Worst-You Owe Me, The Outcome
앨범 총점 39/100
욕설이 좀 있는데 문제될시 삭제하겠습니다
다음 리뷰는 에미넴의 Rivival이다.
추천 10개가 넘으면 하도록 하지
정보) 원래 4집 나스트라다무스, 3집 I Am..., Lost Tapes는 원래 하나의 더블앨범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였습니다. I Am...The Autobiography란 제목의 이 앨범은 나스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대작이 될 예정이였고 당시 트랙리스트를 보면 Project Windows, Nas I Like 등 나스트라무스와 I Am...에서 준수했던 곡들과 Lost Tape의 명곡들이 합쳐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매 직전에 앨범 전체가 유출됐고 이 여파로 나스는 급히 곡작업을 해 새 트랙들을 욱여넣으며 본디 최소 수작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앨범이 망작, 평작, 수작의 3갈래로 쪼개고 말았던 겁니다.
다음 리뷰는 에미넴의 Rivival이다.
추천 10개가 넘으면 하도록 하지
이거 못참거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에미넴의 광팬으로서 이건 못 참겠군요. 가버리기 전에 빨리 부탁드립니다 ㅎㅎ
나스트라다무스는 진짜 비트초이스가 개 구리죠
저도 이거 들어봤었는데 나스팬이여도 커버가 안되는 흑역사...
ㄹㅇ 비트가 다 너무 올드함
나스트리다무스 생각보다 더 똥반이네요ㄷㄷ
저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ㅠ
그래도 꽤 괜찮을 줄 알았는데.. 리뷰 보니까 얘는 더 듣기 싫어지네요 ㅋㅋ
10번째 추천
정보) 원래 4집 나스트라다무스, 3집 I Am..., Lost Tapes는 원래 하나의 더블앨범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였습니다. I Am...The Autobiography란 제목의 이 앨범은 나스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대작이 될 예정이였고 당시 트랙리스트를 보면 Project Windows, Nas I Like 등 나스트라무스와 I Am...에서 준수했던 곡들과 Lost Tape의 명곡들이 합쳐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매 직전에 앨범 전체가 유출됐고 이 여파로 나스는 급히 곡작업을 해 새 트랙들을 욱여넣으며 본디 최소 수작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앨범이 망작, 평작, 수작의 3갈래로 쪼개고 말았던 겁니다.
저도 이거 유출 때문에 쪼개진 거라고 들었어요....
참 아쉬운 일이죠
와.....
잘읽었슴돠 ㅎㅎ 재밌네요
지금도 공연 중간중간 유 오우 미는 짤막하게 트는 나스형
얼마나 나스트라다무스가 좋으셨으면 시작부터 나다라고 강조룰
Big girl 리뷰가 진짜 개웃기네
도입부 듣자마자 “에휴 시발” ㅋㅋㅋㅋ
개웃기네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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