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작 개수가

결국 마지막에 웃는 건 프기견

아니 뭐 개인적으로는 예를 좋아하지만 켄드릭이 위라고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유를 들려면 고점이 더 높다거나 장래가 유망하다거나 하는 많고많은 사유중에

하필이면 망작이 별로 없다는 걸 이유로 드는 게 좀 엥? 싶더라고요

사실 입관리만 잘 했어도 V2까지 내도 리스펙을 한 3배는 더 받고 있지 않을까요ㅋㅋㅋ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사실 저는 음악이 영화 시리즈물도 아니고 좋은 것만 골라서 들으면 되는 게 아닌가라는 마인드라서

0으로 쳐도 되는데 굳이 망한거를 끄집어와서 마이너스로 여길 필요가 있나 싶었거든요

확실히 대중의 입맛을 가늠하는 직감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켄드릭은 힙합이라는 건물에서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는 챔피언의 느낌이 강하고

예는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건물 밖에서 증축공사를 하는 느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ㅋㅋ

그러고 보니까 제가 까먹은거같은데

보통 untitled unmastered도 정규 작업물로 쳐주나요?

그렇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음악적 고점도 칸예가 우위라고 느끼지만 켄드릭이 문화적이나 파급력 면에서 더 높은 꼭대기를 찍었다는 의견도 굉장히 근거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야 칸예 승이지만 그렇게 격차가 크지는 않다고 봐요

켄드릭의 다음 앨범이 얼마나 좋냐에 따라서 언제든지 추가 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가상의 아티스트여도 명반이 더 많은 게 좋습니다. 들을 게 많거든요ㅋㅋ

날두보다는 세대차이 등등을 보면 마라도나... 아니면 조금 더 후하게 쳐주면 펠레 정도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물론 제 개인적인 선호도가 포함됐지만

오히려 켄황이 메시라면 갓두형은 라이벌 이미지와 축구팬들한테 다소 뚜들겨 맞는 점에서 드버지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그 명작 내고 죽으면 갑자기 올려치는 현상이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아티스트 A의 명작만 모아놓은 평행세계의 아티스트 a가 있다고 치면

A는 그냥 일을 더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a보다 평가가 박해지는 건데

물론 타율이 바로 다음 앨범의 퀄리티를 예상하는 데에는 도움이 많이 되는 지표지만

종합적인 아티스트의 평가에 실패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