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드레이크처럼 칸예에 대한 글을 쓰려했는데, 굳이 희화화할 이유도 없는것 같아서 대충 올립니다. 칸예 글 때문에 최근 외게 접속을 별로 안하고 있어요. 다양한 음악을 토론하는 장소에서 이렇게 광적인 팬문화가 존재하는게 맞나 싶습니다.
먼저, 전 엘이, 그리고 다른 각종 커뮤니티에서 칸예가 영웅화받는게 싫어요. 괜한 걱정일 수 있지만, 이 래퍼를 롤모델로 삼는 분이 있을까봐 무섭습니다.
칸예는 절대 본 볼 사람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연예인이 마찬가지고요.
1.
칸예는 결함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칸예의 말은 항상 맞지 않고, 그건 다른 '음악 천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칸예의 모든 문장에 뜻깊은 의미를 찾을 필요 없어요, 대부분 다 별거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칸예가 늙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칸예는 항상 그래왔어요
테일러 스위프트, 킴 카다시안, 키드 커디, 피트 데이비슨 등등 수많은 갈등에서 칸예는 잘못한게 맞아요.
칸예를 빌미로 테일러나 킴에 대한 굴욕적인 발언을 하는것도 잘못된게 맞아요.
칸예는 항상 자신을 '억울한 피해자'로 표현하지만, 이분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과 엄청난 돈, 그리고 어마어마한 팬베이스를 가진 사람입니다.
2.
지금 칸예는 음악력이 없습니다.
벌쳐스 2는 쓰레기였고, 벌쳐스 3는 당연하게도 더 쓰레기일거에요. 벌쳐스 2가 별로인 이유는 이미 엘이에 많이 썼어요
다만 세상엔 칸예랑 다르게 자신의 음악관, 그리고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음악가들이 많아요.
언젠가부터 칸예의 강점은 '혁신성'이였지만, 그가 혁신적인 앨범을 낸지 10년이 지났어요
이제 칸예는 충분히 배부르고, 멋진 앨범을 낼 필요가 없어요.
저도 칸예의 1~6집은 훌룡하다 생각합니다. 그 후에도 좋은 앨범은 많아요.
다만 현재 칸예는 좋은 아티스트가 아니에요.
3.
칸예는 네오 나치입니다.
사실 네오 나치즘이 있는 음악을 듣는건 딱히 뭐라 하고싶지 않아요 - 다들 버줌도 잘 듣는데.
다만 그것을 무시하고 'Vultures는 나치와 아무 관련이 없다'란 헛소문은 퍼트리지 않았으면 해요. 굳이 그렇게까지 정당화할 필요 없어요.
https://www.reddit.com/r/Kanye/comments/1agnjce/does_kanyes_vultures_merchandise_reference_nazism/
- 칸예의 머천과 나치즘에 대한 자세한 분석
4.
칸예는 팬들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팬 만나면 퍽 아디다스하는게 다고, 칸예는 정말 아무 신경 쓰지 않아요.
롤링라우드에 돈내고 온 팬들에게 칸예는 몇시간동안 서서 멍때리기만 했어요.
한국와서 한 메들리도 최근 칸예 기준에서 좋은거지,
다른 라이브 뮤지션들에 비하면 쓰레기에요.
그러니 제발 다른 뮤지션들과 이 공연을 비교하지 마요.
외게 하입받아서 기분은 좋은데, 너무 과도한 발언이 있기에 씁니다.
그냥 혼자 싫어하시면 될듯
본인 생각과 다 같진 않을테니까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이해는하나 좋은 분위기에 너무 빨리 찬물을 끼얹으신듯하네요…
분위기 읽으쇼
전혀 설득력이 없는 글이네요
자기가 생각하는것보다 칸예가 더 빨리니까 심술나신것같은데
저도 요즘 엘이 영양가 없어서 잘 안 들어오긴 합니다만 칸예 팬으로서 의견을 좀 피력해보자면
우선 칸예는 제 우상입니다. 칸예의 인터뷰, 칸예의 행동들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제 가치관이 엄청나게 바뀌고 힘들때 위로받았어요
편견없이 사람을 바라보는것, 벼랑 끝에 서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재기하려고 노력하는것 등등..
칸예가 우상이라는 게 칸예의 모든 모습을 닮고싶다 라는걸 뜻하지 않습니다
비판할 점은 저도 분명히 비판해요 칸예가 우상이라는 것은 칸예에게 분명히 배울점이 많고 전 그것을 닮고 싶다는거죠
그리고 칸예는 네오나치가 아닙니다 첨부하신 글 봤는데 독일 연방군이랑 나치랑은 관련 없습니다
논란이 된 문제의 인터뷰를 보면 고속도로 만들었다 마이크 만들었다 홀로코스트 600만명은 과장이다
그냥 잘못 알고있는거지 네오나치 사상에 대한 옹호는 진짜 하나도 없습니다
잘했다는게 아니라, 네오나치는 아니라는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은 그냥 공감 안 돼요 제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고, 한국에서 열렸던 공연중에서도 레전드임
그리고 이렇게 이래라 저래라 식으로 글쓰면
그냥 솔직히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니가뭔데 임
ㅋㅋ걍 한치 앞만 보는 답답한 양반이네
칸예 음악과 발언이 힘이 되는 경우도 많으니 좋아하죠
스티브 잡스도 일론 머스크도 괴팍하기로 유명하지만
많이들 그들을 존경하잖아요
인성은 차치하더라도
동기부여와 업적이 대단하니깐요
그리고 레딧 글 딱하나 올려두고
칸예를 네오나치다 주장하는 것도 좀..;
그냥 닉값하고 힙합 안들으면 안됨?
1번만 얘기하면 걍 팩트니깐 그렇구나하는데
결국 다 지 기준에서 쓰레기라고 하면서
왜 이래라저래라하는건지?
이런 글들은 늘 환영입니다. 특정 누군가를 과하게 보호하고 그 누군가를 칭하고 비판했단 이유로 욕하는 문화는 옳지 않으니깐요. 엘이분들 누구나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소수의 단체가 있을 것이에요. 정치, 문화 어떤쪽으로든요. 저희가 그렇게 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나아가 작은 논란?들 역시 커뮤의 본질이자 재밌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예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저 역시 실망한 경험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노예제 선택때도 그렇고(후에 의미를 알고 예는 깊은 사람이구나 했지만요) 히틀러옹호(어떤 목적을 두고한지는 칸붕이로서 이해하지만 서구권에서의 히틀러 이미지를 생각했을때 용납받지 못할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레드캡, 그의 주변인들에게 한 행동들(특히나 닉네임으로 쓸 만큼 빅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기에 과몰입에서 벗어나 한 분야에서 천재적인 사람의 인간성이라 치고 별개로 보려 노력 중 입니다.
음악성에 대해서는 글쓴이 분과 견해가 다릅니다. 7집은 제가 듣기에도 뛰어나며, 8집과 9집은 음악적으로는 아쉬울수 있으나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던 앨범임에는 틀림없기에 음악성이 개판이다. 쓰레기다라며 까내리고싶지 않습니다. 돈다같은 경우에는 골라듣는 돈다는 고트다 할 정도라 생각하기에... 벌쳐스는 1,2 모두 기대에 비해 아쉽긴 합니다...ㅎ
다음은 히틀러 발언과 이어집니다. 예의 머천인 티셔츠를 예로 들며 네오나치다? 이건 너무 편향적인 생각을 하고 계시다 느낍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시각에서의 이야기이니, 이것 역시 편향적이다하시면 그런거지요. 아시다시피 하켄크로이츠는 절대적으로 금기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외국인들이 불교 만자를 보고 손가락질을 하는 정도니까요. 허나 독수리의 경우에는 궤가 조금 다릅니다. 서구 특히 유럽에서 독수리는 로마제국때도 쓰이던 상징입니다. 그걸 나치가 씀으로서 이미지가 훼손되었을지언정 금기시되진 않습니다. 유럽여행, 더 구체적으로 독일여행 가시면 독수리모양 많이 보실겁니다. 그들의 자랑인 바이마르 제국 역시 사용했으니까요. 독수리를 우리나라의 태극에 비하기도 일본제국의 욱일기에 비하기도 양쪽 다 의미가 애매합니다...ㅎ
글쓰는데 재주가 없어 제 주장을 관철시키기에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그런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본론인 영웅화에 대해 간략하게 쓰이자면 누군가에겐 가능하다고 봅니다. 케이팝 아이돌, 트로트 가수분들도 될 수 있으니까요. 저 역시 돈다의 moon을 들으며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제겐 영웅까진 아니지만 그가 뿌린 음악적 파급력은 영웅이 되기에 부족함 없다 생각함을 말씀드리며 뒤죽박죽인 이야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여름이 마지막 불을 내고 있습니다. 무더운 더위 조심하십쇼!!!
제가 이렇게 길게 썼나요? 장문충;;
맞습니다
독일 축구 국대 엠블럼에도 독수리가 들어가있죠.
당장 지금 독일도 계속해서 쓰는게 독수리 문양인데...
글 잘 읽었습니다. 독수리 문양은 나치시대 전에도 사용되어왔던 문양입니다 (다만 그 전 독일의 행적을 정당화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칸예의 최근 행적과 비교해 봤을때 우연의 일치는 아닐가 싶네요.
일부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오랜기간 칸예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좋아했지 인간 내면성은 그닥 반기지 않는터라 간혹 얼토당토한 글과 말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되네요
사람 쏴죽이는 깡패집단 갱스터랩이 유행하던 90년대 힙합을 상당히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그분들 음악은 안불편하셨어요?
솔직히 칸예 발언들에 동의 안하고 정신 나가서 헛소리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마약팔이 성희롱 깡패짓 온갖 범죄들 안저지른 래퍼를 찾기가 더 힘들텐데 어떻게 힙합 들으시는지 궁금함
정신나가서 헛소리하는게 서로 쏴죽이고 깡패짓하는것보다 질나쁜 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아니라면 걍 칸예라는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불호를 괜히 윤리적인 문제로 엮어서 말하시는걸로밖에 안보임
본문에서 조금 감겼는데 댓글 첫줄 읽자마자 깡소리나게 머리한대 맞은 느낌 ㅋㅋ
칸예 비판 하기에는 힙합하는 래퍼들 반 이상이 범죄자. 그냥 칸예 신격화가 배아파서 올린 글로밖에 안보이네 이제
생각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의 자유를 까내릴 자유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드레이크 글도 그냥 쓰루 했는데 닉부터 평소 쓰던 글들보면 ㄹㅇ쿨찐 그자체
강간하고 감옥가서 옥중 앨범 낸 투팍
아내폭행하고 이혼당한 닥터드레 나스
바람핀 제이지 빨릴때는 안불편 하셨나요?
선택적 불편 ㄷㄷ
드레이크 글 때부터 그냥 아는 것도 없으면서 자꾸 아티스트 억까 하고 있는데 그럼 님은 ' 도덕적으로 100% 완벽한 한국 아이돌' 음악 처들으세요 제발 님 논리라면 켄드릭이던 페기던 제이지던 모든 흑인 래퍼가 싹다 ㅂ신이란 말인데 심지어 칸예가 무슨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ㅋㅋㅋ 그냥 싫어할거면 너 혼자 싫어하세요 왜 ㅂ신 같은 쓰레기 글 달아대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임? 학교에서 아이돌 같은 거 다 좋다 말하는데 갑자기 애들 옆에 꼽사리 껴서 안경 치켜세우고 '이 그룹은 이런 논란이 있는데 너네들은 대체 왜 빠는 거야?' 이러는 거랑 뭐가 다름? 드레이크 때나 지금이나 대체 왜 욕먹는지 모르겠다면 병원을 가서 조현병 치료를 받던가 해보세요.
맞아요 페기던 제이지던 다들 신격화 받을 가치가 없어요
아 댓글 속시원하다
작성자분 쿨찐같아요
롤모델이라는 사람들도 칸예의 자기애 넘치고 자신감 충만한 모습을 따라가는거지 절대 네오 나치즘이나 그런 쪽의 사상을 옹호한다는 게 아닐텐데요
왜 인기글은 블라인드 처리가 안될까?
소아성애자 + 커리어 대부분이 칸예한테 쳐발리는 드레이크보다는 신격화 될만한거 같아요잉~ (긁힌거 맞음)
,네
뭐 다 알겠는데 확정적인 어투는 딱히 좋은 생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잘못한게 맞다. ~~다 식의 끝맺음은
뭔가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 느낌보단 강요한단 느낌이
강해요. ~~한거 같습니다. 식의 열려있는 끝맺음이 훨씬
설득력 있고 님과 반대인 의견을 가진 분들도 기분 상함
없이 글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 하긴 한다만 그럼에도
잘못된 행실에서 뱉는 진리들도 있다 생각하기에
전 칸예가 밉지는 않네여 ㅎㅎ
그건 제 국어 능력의 문제입니다.
댓글 100개 넘는건 처음보네
혹시 탈퇴하게 된다면 포인트나 뿌려주셈
그리고 난 님 의견 100퍼 동의 ㅋ
대부분 공감하는 글이네요. 벌쳐스는 정말 구립니다.
다만 공연만큼은 생각이 좀 다르네요.
제 나름 공연 100번 넘게 가봤고 내한도 많이 가봤는데 칸예 내한은 그 중 탑일만큼 좋았습니다.
물론 말쓴하신 것 처럼 칸예의 라이브 실력 때문에 좋았던 건 아닙니다. 그보단 본문에 쓰신 1-6집의 그 수많은 명곡들의 메들리를 공연장에서 칸예의 라이브와 함께 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황홀한 경험이었네요.
드레이크 글에선 그래도 상대 해 줄만해서 조언을 해줬지만 이번건 너무 똥글이라 지피티도 데려올 필요가 없군요
지피티 그리워요
역사적 인물의 반열에 오르면 생각 보다 사람들이 건조하게 평가합니다
제가볼땐 칸예도 그러한거 같구요
칸예팬도 칸예의 공과를 나눠서 생각하고
안티팬도 나눠서 생각해요 개인 가치관에 따라 호오를 선택할뿐
아무튼 칸예를 증오하는 사람도 대중음악의 초인인건 인정 한다는거죠
그래서 이런 칸예에 대한 평가는 다각도로 나올수 밖에 없고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해서 이걸 부정하려하고 이해불가하다고
문을 닫아버리시면 본인 마음만 심란하지 않을까싶네요
일반적인 셀럽 연예인처럼 도덕적 흠결이 있다고
바로 위에서 끌어내리기 쉽지않아요
진짜 예술작품을 만들어서 역사에 적힐 사람은요
예술가로 국한지을 필요도없어요
이건 정치인 스포츠인 다 포함되는거임
위에 분들도 작성자분이
그냥 단적으로 칸예가 좆같다고 했으면
하나의 의견으로 수용하고 넘겼을겁니다
실제로 좆같은면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요
근데 칸예에대한 호의와 호의를 보내는 사람들 전부를 부정하면
사람들이 수용을 못하죠 다양성을 이해해봅시다
저도 칸예가 싫은 작성자분을 이해합니다
우리는 칸예의 친구가 될 수 없음
하지만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칸예가 약 20년의 시간을 음악인의 본분에 충실했다는 것임.
저 정도 셀럽에 매국노급, 01시즌 문희준 사태같은
논란 속에서 이제 다른길도 갈 만 한데
항상 음악으로 증명해왔음.
말도 안되는 어그로를 끄는 것도
어떻게 보면 순전히 음악때문인거 같기도 함.
와 100개가넘네
1 칸예가 불완전한거 부정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그리고 칸예를 본받자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2 칸예 음악력이 한창때에 비해선 덜해도 아직 충분히 개성 강하고 매력있습니다 랩은 처참하지만 프로듀싱은 여전히 좋아요 벌1 벌2 뱅어도 많고 나름 재밌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칸예 음악이 혁신적이라서 매번 충격을 줬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여전히 칸예는 매력적이고 뛰어난 아티스트입니다 그전까지 모든 앨범이 말도안되게 완벽해서 그렇지 지금나오는 음악들도 충분히 좋아하는 사람 널렸습니다
3 벌쳐가 나치랑 관련없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의견은 없어보이는데요
4 팬들한테 너무 감사해하고 팬을 아끼면 훈훈하고 좋겠지만 꼭 그래야하는건 아니죠
5 다른 아티스트들은 칸예처럼 히트곡 메들리를 못합니다 애초에ㅋㅋ 그리고 꼭 잘짜여진 콘서트가 더 감동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칸예가 한국에서 이례적으로 보여준 모습은 14년만의 내한, 갑작스러운 라이브, 수많은 명곡들에 대한 향수 등 다양한 요소가 합쳐진 데서 온 감동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그걸 느꼈구요 다른 어떤 아티스트가 이런 공연을 할 수 있을지 저는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 의견 읽어보면서 본인 시야가 좁은건 아닌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래요
음악성을 넘어 사람 자체가 신격화되면서 생기는 일종의 문제들을 짚고 넘어가시려고 한 것 같은데, 몇몇 분들에겐 표현이 강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음악성은 취향 문제니까 논외로 치고 제 입장을 말해보자면..
칸예는 쓰레기가 맞고 이 사실을 모르고 좋아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를 모두가 알기에 칸예가 자신의 ㅂㅅ사상을 노래 일부분에 담아도 우리는 "칸예 저새끼 또 조현병 걸려서 헛소리하네 ㅋㅋ"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갑니다. (글쓴이 분은 이 부분을 지적하시려고 했던 것 같아요. )
칸예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이러한 현상이 충분히 기괴하다고 느낄만도 합니다.
이쯤에서 나올만한 질문이 있습니다. "표현이 거친 가수들은 천지빼까리 널렸는데 왜 칸예만 욕먹음?"
칸예는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는 듯한 맥락의 가사를 많이 썼습니다. 이 경우는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라도 당황할만 했습니다. 다만 우리 모두는 칸예를 좋아하기에 눈 가리고 넘어가죠.
그 사람이 얼마나 쓰레기든, 어떠한 범죄이력을 가졌든, 범죄 기록을 가사에 적고 그 사실을 미화를 하든 뭐든 상관 없습니다. 근데요, 잘못된 것을 옹호하는 맥락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하면 그 이상은 쉴드가 어려워집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에서 나아가 그냥 위험한겁니다.
물론 저도 칸예가 신격화되는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의 어록/행동들까지 옹호하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우리야 칸예의 내막을 모두 알고있기에 칸예가 이상한 짓을 해도 넘어가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닐 수도 있는 거니까요
고맙습니다
싫으시면 혼자 싫어하세요
의견은 알겟는데 분위기에도 안 맞고 그냥 냅다 까는 글이라 이해가 안되네 어쩌자는건지 잘 모르겟어요
꼭 하하호호한 글만 쓰라는 규칙은 없습니다
힙합엘이 이용 규칙에 쓰여있네요 읽어보고오세요
- 하하호호하지 않은 글을 작성할 경우
분란 조장. 소모적 논쟁. 댓글이 100개가 넘는거부터 짐작이 안가세요? 누가봐도 소모적 논쟁 중인데 하하호호하지 않을뿐이라고 퉁치시는건가요? 나쁜건 좋지 않은게 아닙니다
하하호호
그냥 칸예 싫은 이유 나열한 거 가지고 분란조장임?
자신이 하는 말이 모두 맞다는 식으로 단정적인 어조를 사옹하는 것과 댓글들을 보면 분란 조장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니까 지금 이분은 칸예가 싫은 이유를 단정적인 어조로 말해가지고 신고먹는거에요? ㅋㅋㅋㅋ
중간에 많은 말들이 생략되었지만 크게 보면 맞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을 객관적으로 쓰면 그게 분란 조장이죠 뭐겠습니까
저도 댓글 다시 보니까 너무 극단적이었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칸예 팬으로서 이해 안되는 언행이 많은것도 많고, 기행도 많이 한건 맞지만 그동안의 커리어가 너무 빛나서 너무 과하게 찬양하는것도 있겠지요 다시 글 읽어보니 맞는 말이 더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안좋은 부분만 보니 제가 흥분했나봅니다
아뇨 제가 글을 잘쓴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어요.
똥글에 어울리는 똥댓글 투척
원래 평소에 나쁜사람이 착한 일 한번 하면 칭찬받고 착한사람이 나쁜 일 한번 하면 욕먹는 거랑 같다고 봅니다 다만 그 대상이 대중음악계 최고 거물 중 하나이자 최고 어그로꾼이라는 점 때문에 분위기가 과열되는 거겠죠 저도 이번 리스닝파티가 숱한 내한공연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뛰어난 라이브 퍼포먼스는 아녔다고 생각해요 단적으로 올해만 봐도 이번 펜타포트 잭화이트의 공연이 훨씬 퀄리티 높았죠 근데 예술이라는 게 결국 주관적인 거고 사람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줬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많은 사람이 느끼는 바가 있었다면 또 좋은 게 아닐까요? 그 경험을 온전히 향유하는 것도 예술의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잘보게 해주세요
똥글 쳐싸놓고 수습 안하시네....님은 다음부터 닫고계세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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