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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공연에 대한 얘기

DanceD Hustler 3시간 전조회 수 765추천수 1댓글 10

ㅡ주차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반차 내고 엄청 일찍 출발했습니다. 도착했을때 두시가 안되있었죠. 도착 후 점심 먹고 돌아오니 세 시, 벌써 바글바글 하더군요


ㅡ원래 일찍 왔으니 세시에 표 찾고 md 사고 여덟시까지 시간 남으면 카페 가서 일해야지~ 하고 노트북 든 가방도 들고 다녔건만, 그건 md 줄을 과소평가한 탓. 사고 나니 여섯시가 넘어있었습니다. 일사병으로 쓰러지기 전에 구매 럭키비키


ㅡmd는 미국 체형 기준인지, 키에 맞추니 좌우로 너무 넙적해서 살짝 작게 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넙적해서 진짜 입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ㅡ스노비님 부채 못 받은건 아쉽네요


ㅡ한시간 지각이 이슈가 되는것 같지만 두시간을 각오하던 터라 저는 8시반에 호기롭게 물을 사러 나가기도 했습니다 (8시 시작이었죠 원래). 생각보다 일찍 시작했습니다ㅋㅋ


ㅡ흰 말은 정말 뜬금포였는듯. 어쨌든 사진 돌던 말이 출연진은 맞았구나.


ㅡ벌쳐 리스닝 파티 파트도 나름 퍼포먼스 보고 재밌었는데, 확실히 이어붙여 들으니 2는 좀 지루하더라고요 (퀄리티보다는 앨범 테마의 차이 같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카니발 떼창이나 530 불 켜는 퍼포먼스 같은거 재밌었습니다. 퍼포먼서들이랑 한 바퀴 달리기 갈긴 예도 재밌었고.


여튼 그때까지는 아 리파가 확실히 좀 지루하긴 하네. 말마따나 저거 마스크 쓴 알바라도 아무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ㅡ다른 도시 리파 후반부가 올드 칸예인걸 알아서 출연진이 들어간 후가 본편이겠거니 했지만 그것도 리스닝 식으로 이뤄질줄 알았는데, 마이크 들고 나온것보고 목놓아 환호. 사실 줄 서서 대기 중에도 마이크 테스트하는 소리가 들려서 은근 기대감이 있었는데 와..


ㅡ그리고 시작이 제가 칸예를 처음 알고 좋아하게된 all falls down이었던게ㅜㅜ 아직도 가사 다 외워요.


ㅡ리스트는 '이것도 해?'에서 '어디까지 하는거야?ㅋㅋㅋㅋㅋ'로 변하더군요. Runaway는 찍었는데 영상 찍으면서 제가 막 와 내가 이걸 보고있어.. 정말로 보고있어 중얼거립니다ㅋㅋ 그 곡은 라이브 안하고 떼창으로 대신했지만 떼창 자체도 완벽해서 정말 감동적이었네요. 두 손 벌린 예의 포즈와 함께.


ㅡ사실 저는 WTT쯤에 동행한 친구의 건강상태가 나빠져서 나와야했습니다. 무척 아쉽지만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던 시기의 칸예는 다 봐서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는 아니었네요. 정말 이런걸 내눈으로 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77곡 라이브라는 수준까지 진실이 과장된거 같긴 하지만ㅋㅋ 비록 57곡 중 상당수는 후렴만 틀고 넘겼어도, 리스닝 파티를 기대하고 왔는데 리스닝으로 불만 가질 필요는 없죠ㅎㅎ 


ㅡ한 가지 눈치챈게, 별로 비싼 자리가 필요 없더라고요. 전 RS석이었는데 VIP랑 큰 차이 아니었을 것 같지만 거리가 꽤 멀어서 어차피 칸예 타달싸는 잘 안보이고 대부분 스크린으로 봐야했던 터라. 


저는 선예매까지 갈겨서 사실상 25만원짜리 표였는데 8만원 혜자 공연이라는 평은 약간 억울하더군요ㅋㅋ 하지만 8만원 자리에서도 충분히 즐기시긴 했을듯.


ㅡ저도 귀가하면서 도파민 꽉 차서 두 시에 잠들고.. 다음날 일어나서도 그 감동을 떠올리면서 미소가 나오고ㅋㅋ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친구와 그리고 엘이 회원분들과 공유해서 좋네요 ㅡ 대형 공연은 거의 십년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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