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주제넘는 소신발언 일수도 있는데
에미넴 이정도면 퇴물 아닌가요
오해 없으시긴 바라는데
일단 저는 에미넴을 좋아합니다 (했습니다?)
The Slim Shady LP, The Marshal Mathers LP, The Eminem Show다 너무 잘들었고 MMLP는 인생 앨범 중 하나라고 해도 될정도에요
근데 명반 3개를 연달아 내고 나서 어쩐 일인지 앨범 퀄이 계속 떨어지더니 Revival이 나와버리고
그 다음 몇 앨범은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걘적으론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The Death of Slim Shady도 솔직히 구려요
근데 예상외로 미국이나 한국이나 평이 좋더라고요
문론 이번 새 앨범이 MMLP2 이후로 나온 앨범 중에선 제일 괜찮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게 좋은 앨범이라곤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최근 전작들이 너무 별로여서 그냥 이정도는 양반인 느낌?
미국에는 에미넴 빠돌이들과 광신도들이 하도 많은지라 (거의 무슨 아이돌급입니다) 그러려니 했는데 한국에도 분위기가 비슷하더라고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에미넴은 The Eminem Show 부터 계속 하락세였고 퇴물된지도 좀 오래됬다 생각하는데 (가사나 플로우가 너무 진부하고 지겨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래도 앨범을 잘만드는 래퍼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구려요
전보다
덜 구릴 뿐
워낙 전성기가 좋았어서 그렇게 된지는 오래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그래도 에미넴 정도면 아주 충분히 전관예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퇴물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게 살짝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
과거의 에미넴과 비교가 되서 그렇지 빅션 제이콜같은 요즘 래퍼들이나 50센트, 제이지같이 비슷한 나이대의 래퍼들과 비교하면 이정도면 준수한 거 아닌지..
제이지나 50은 앨범을 안 내서 ㅎ
그래도 제이지는 낼 때마다 수작이었음
에미넴도 차라리 제이지 처럼 쉬면서 앨범 냈으면 그래도 지금 만큼의 똥반은 없지 않았을까요
그냥 예전같지않다 정도 아닌지
개인적으로 퇴물이라는 단어 자체가 쓸씁하게 느껴지네요
모든 뮤지션은 언젠가 퇴물이 됩니다
슬퍼할 거 없어요
지금퇴물맞죠 유명한래퍼는 겁나많은데 다 클래스유지 오래못해요 오히려 빨리 퇴물안된것에 감사해야죵
랩은 퇴물 아닌거같고
앨범 만드는 능력은 퇴물
원래도 앨범을 잘만드는 래퍼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방구석 힙스터들 총출동했네
전성기 때는 솔직히 에미넴이랑 비빌 사람이 없었지만 갈수록 폼이 떨어지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