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Vultures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둘중 어느쪽에 가깝냐고 물으면 싫어하는 쪽이 맞긴 할 듯
일단 Vultures는 사운드/가사가 이제껏 봐왔던 칸예 웨스트의 모습과는 다른 폭력적이고, 과격한 모습입니다. 그의 분열적인 모습을 그린 Yeezus/ye와는 결이 다른 폭력적인 앨범이죠. 그래서 이 앨범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의 정치적인 성향과 과격한 모습을 미디어에 대놓고 노출 시킨 건 이 앨범이 처음이라서요.
확실한 건 "이 앨범이 좋은 앨범인가?" 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Carnival처럼 신나는 트랙, Burn처럼 올드칸예의 감성을 느껴볼 수도 있는 트랙, Talking의 후반부 처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트랙 등등 좋은 트랙이 많지만, 이 앨범은 방향부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극단적인 정치색깔을 음악에 대놓고 드러내는 행위나 몇몇의 쓰레기같은 가사들(ex : 방금도 유대인 여자랑 잤는데 내가 어떻게 유대인 혐오자?)은 이 앨범에 반감을 가지게 만들고, 이러한 사건사고를 덮을만큼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칸예의 랩 퍼포먼스가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을 좋아하지 않는 듯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 의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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