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엘이도 눈팅하고 댓글만 단 지 어언 10년 가까이 다 되었네요.. 중학교 때 처음으로 힙합이란 음악을 듣고 나서 제 나름대로 관심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도 꾸준히 찾아 듣고 했는데.. 학교 다니면서 생각보다 주변에 저보다 훨씬 귀가 열린 친구들이 많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부끄럽지만 앨범 단위로 돌려본 게 저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이 답니다.
나름 스스로도 어딜 가서 흑인음악에 대해 얘기할 때 꿀릴 것 없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제가 모르는 것도 수두룩 하더라고요. 순위는 1~10위 이후부터는 큰 상관이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깊이 있게 감상하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떤 음반이 인생 명반이었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거리낌 없이 추천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고견 여쭙습니다..
켄드릭 삼신기 다있네 너 마음에 든다?
켄드릭 mr. morale & big steppers 도 시간나면 한번 들어보려 합니다.
그는... "GOAT"
bb
https://rateyourmusic.com/collection/BLNC/r5.0
감사합니다. 레인지가 되게 넓으시군요.
J Dilla - Donuts 강추드립니다 장담컨데 가장 뛰어나고 아름답고 예술적인 인스트루멘탈 앨범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디안젤로 이전작들 안 들어보셨으면 여기도 추천드리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루츠까지 가보시면 어떨까 싶은데 Illadelph Halflife랑 Things Fall Apart, Undun 추천드립니다
있는 줄 알았는데 없길래 A Tribe Called Quest도 추천드립니다 The Low End Theory, Midnight Maurerders(스펠링 이거 맞나...?), We Got It From Here... Thank You 4 Your Service 세 개가 보통 가장 많은 지지를 받습니다
빌리 우즈 Aethiopes 좋게 들으셨으면 Hiding Places랑 Maps도 추천드려요 좀 더 듣기 쉬운 형태입니다
이건 제 사심인데 Run The Jewels 추천드립니다 사운드도 가사도 급진적인 익스페리멘탈 하드코어 듀오인데 그냥 개쩝니다 2, 4집 먼저 들어보시거나 그냥 순서대로 다 돌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Bandana를 들으셨으면 Pinata도 듣는 게 감히 말하건데 힙합 예의범절이라 생각하고, 둘 다 들으셨다면 매들립의 이전 파트너 MF DOOM과의 합작 Madvillainy도 들으셔야 합니다 이건 법으로 정해져있음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 거 2 칸예 1, 2집은 반드시 들으십쇼 이것도 법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IGOR 외에 Flower Boy랑 Call Me If You Get Lost도 아주 좋으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 근데 좀 변태 같다...
정성글 개추부터 눌러드립니다.
다들 이름 한 번씩은 꾸준히 들어온 앨범들이네요 사실 Madvillainy는 제 탑스터 4위에 이미 올라있답니다.
칸예 1 2집은 생각보다 손이 잘 안 가게 되어서 풀로 들어보질 못했네요.
지금 제가 들어보려고 하는 리스트에는
Low End Theory, Paul's boutique, maps, stankonia, 등등.. 있습니다.
Run the jewels 도 앨범 커버 독특한 게 눈에 띄기도 하고 워낙 이 분야 레전드라서 꼭 들어봐야지 했는데 바로 들으러 가야겠네요
아 머야 제가 바보였네요ㅋㅋㅋㅋ
저도 예전에는 칸예 초기작들이 진짜 손이 안 갔는데, 또 한 번 맛이 들리니까 좋더라고요 천천히 들어보세요
RTJ가 제 생각에 가장 순결한 힙합의 원초적 쾌감이 잘 드러나는 아티스트 중 하나니까 꼭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주 화끈해요
감사합니다. 스티커 만큼이나 근본있는 추천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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