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ems & Lapgan - LAFANDAR (2024)
RYM 차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앨범.
올해 들었던 힙합앨범 중 꽤나 만족스럽게 들었습니다.
사운드에서 동양의 냄새가 많이 풍기는데, 본작에서 랩퍼로써 열일해준 Heems가 인디아계 미국인인 것 같습니다
(뇌피셜입니다..억양이나 생김새가 동남아쪽인 거 같더라구요!!)
찾아보니 활동한지는 좀 된 것 같은데...아시는 분은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ㅋㅋ
추천곡은 I'm Pretty Cool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샘플링이 겹치나...
https://youtu.be/TtUSJXTK37Q?si=fsOp-4OxXX8OFONi
Matt Champion - Mika's Laundry (2024)
그룹 브록햄튼의 보컬, 맷 챔피언의 솔로앨범
싱글컷된 세 개의 곡("Aphid", "Slug", "Slow motion")중에 슬로우 모션만 들어봤는데
제니와의 시너지가 기가 막혀 기대를 많이 하고 들어서 그런가 그저 그랬습니다.
엘이를 보니 후반부가 아쉽다는 평이 많은데, 전 전반부가 좀 지루했습니다
나름의 갬성을 잘 담은듯한 앨범이지만 밋밋한 느낌도 조금은 있다..
Metro Boomin & Future - WE DON'T TRUST YOU (2024)
퓨처의 톤은 참 매력적이지만 그의 랩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아직까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본작도 무난하게 들었네요
메트로는 열일하는구나...
제아이디(J.I.D.)와 콜라보 앨범을 작업한다고 들었는데 그건 언제 나오려나...
Divine Styler - Spirall Walls Containing Autumns of Light (1992)
엘이에서 추천받은 앨범. 커버가 굉장히 기괴합니다
자세히 보면,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일삼는 소재의 고어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의 느낌인데..
본작을 다 듣고 나면, 92년도에 발매되었다는 게 꽤나 충격적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90년대 힙합'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90년대 힙합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뚱땅거리는 샘플, 둔탁한 드럼 위에 올려지는 랩핑이 점철된 것이 90년대 힙합인데...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예시일 수도 있는데, 피자집에서 피자를 주문했는데, 사다리꼴 피자가 나왔다고 생각해봅시다
근데, '사다리꼴'이 이유가 있는 것이며, 심지어 맛도 좋다면???
본작은 그런 의미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지금의 기준을 가지고 들어도 꽤나 익스페리먼탈합니다...
(요즘에서야 '익스페리먼탈'이라고 하면 페기, 데쓰 그립스, 대니 브라운, 얼, 인저리 리저브 등을 떠올리기에 다소 차이는 있다.)
그의 랩은 페기나 엠씨 라이드와 달리 담담하게 올려지는데, 결코 가볍지 않고 탄탄하며 내실있다고 생각된다.
싱잉랩이라고 하기엔 담백하게 읊조리는 듯한 래핑이 들어간 트랙도 들을 수 있는데 이것도 너무 좋다 ㅠㅠ
이 앨범을 다 듣고 나면, 이래서 90년대를 골든에라라고 하는 구나..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런 류의 음악들은 호불호 영역의 단골손님이기도 하죠...
그래도, (90년대) 힙합을 좋아하시는 분들, 데쓰 그립스나 대니 브라운 등이 정신사납게 느껴지는 분들은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곡은 Livery, 드럼 룹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거 같기도..
https://youtu.be/tZGTWvCJQQE?si=o2Zr5iZUCxowncb-
수록곡, Width in My Depth, 바로 전 트랙은 휘몰아치면서 사나운 느낌인데 너무나도 갑자기 정적인 느낌으로 흘러가버린다.
근데 그게 이 앨범의 매력...
https://youtu.be/tbsfTKGjEl0?si=_sUCzt0T6KrPRIce
처음 써보는 주듣앨입니다.
직장인이 되고 나니, 디깅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들은 거 또 듣고..계속 듣고...
새로운 음악을 찾는 재미를 되찾고자 흔적이라도 남기면서 디깅하려고 하니 훨씬 수월하네요~
앞으로도 짤막하게 리뷰라도 남겨보려구요 ㅎㅎ
이래서 블로그를 하나 보네요 ㅎㅎ;;
마지막 앨범은 저도 함 들어봐야겠네요...
사다리꼴 피자 기대된다
취향에 맞다면 맛집 찾으신 기분이 드실 겁니다 ㅎㅎ
lafandar 저거 들어보기로 하고 몇달을 미루고 있네 내일은 꼭 들어야겠다
30분 내외라서 시간나실 때 챙겨들어보세요 ㅎㅎ
얼빡의 예술성을 아시겠나요?
추천은 아녔지만 관심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시니 기쁘네요
전 사실 커버를 신경안쓰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커버가 예쁘고 앨범이 좋으면 씨디나 엘피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 ㅎㅎ
LAFANDAR 은근 맛있음
맛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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