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제 갓 중학생이 됨. 홍대병 기질이 있었던 본인은 젓디1집을 듣고 충격받아 힙합에 입문.
젓딧앨범을 하루에 몇 번씩 돌리는 행위를 지속. 그러다가 저스디스 팬 채팅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2021년.
채팅방장이 외힙러였던 연유로 소수의 외힙 명반들을 접한 15살 여중생 리스너.
세상에는 본인이 빠는 아티스트 말고도 다양한 OG들과 명반이 존재한다는 사실 인지.
이때부터 외힙 앨범을 닥치는대로 돌리기 시작. 잼민이 리스너로서 너무 뿌듯했던 나머지 엘이에 가입해 탑스터 게시.
(아래는 그 시절 만들었던 수많은 탑스터 중 일부이다)
이렇게 좋은 것들을 모르는 또래들을 한탄. 한편으로는 그들과는 다른 본인이 자랑스러움.
하루에 자는 시간 빼놓고는 계속 앨범을 돌림. 공부할 때조차 힙합으로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만땅인 상태로 함.
그러다가 여느 15살 여중생처럼 급격히 다른 분야로 빠짐. (본인의 경우에는 밴드음악과 머라이어캐리)
2022-2023시즌.
2021년보다는 힙합과 상당히 거리가 먼 삶을 살기 시작. 특히 2023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학업에 시달림.
가끔씩 던말릭이나 켄드릭라마 등을 듣거나 칸예 웨스트의 이상한 소식을 듣고 지냄.
테이크오프의 사망 소식 듣고 오열. 그러나 힙합에 대한 관심도 하락.
2024년.
2월경 방학 중에 지루했던 본인은 갑자기 켄드릭뽕에 차기 시작함.
2021년도에 돌렸던 앨범들 몇 가지를 곱씹어봄.
그러던 중 잊고 있던 힙합엘이가 생각나 오랜만에 탑스터 작성 후 로그인. (닉변하고 싶었는데 불가해 당황)
(아래는 2024 탑스터이다. 상당히 획일화된 모습을 띠고 있다.)
저의 몇년간의 짧은 시간을 나열해보았읍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했던 엘이인데 이제서 들어와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3년밖에 안 지나긴 했지만 아직 18세인 본인에게는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긴 합니다. 갑자기 삘받아서 이런 뻘글 쓰다 보니 갑자기 현타오네요 하하. 아무도 안 읽을 것 같은데. 이렇게 글 올리는거 맞나..
예 아무튼 그냥 새벽에 잠이 안오길래 써보고 싶어서 써봤어요. 학업에 치이다가 이런것도 해보니까 재밌네요. 힙합엘이 회원분들 아무쪼록 건강하시구요. 앞으로 더 열심히 힙합 듣는 18세 여고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소수의 분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헉 동갑이네요
저랑 입문 나이도 똑같으시고 ㅋㅋ
대신 전 힙합은 꾸준히 듣되, 듣는 폭만 계속 넓힌듯요..
올해로 고2를 맞이하는 전우로서 함께 열심히 화이팅^^
저랑도 동갑이시네요^^
님두 화이팅ㅋㅋ
헉
오 온암님 훈련소 수료?
누나.... 탑스터 완전 제 취향이에요
띠동갑 이상 여동생을 구합니다..
TCD > MBDTF 개추
MBDTF > Yeezus 비추
헤비베이스 개추
저와 음악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ㅋㅋ 전 입문은 중3~고1 사이라 조금 늦은 고3입니다. 고등학교 생활 힘내봅시다 화이팅!
저랑 더 콰이엇이네요
동갑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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