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토킹헤즈라고 하는 락밴드가 브라이언 이노와 협업한 4집이다. 혹자는 가히 이 앨범을 Purple Rain도, Queen Is Dead도 보다 높은 곳에 있는 80년대 최고의 앨범으로 꼽는다. 가사적인 면에선 지적이고 특유의 반복되는 사운드는 특유의 리듬감을 가지며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하는 신나는 감정을 공유한다. 뇌와 팔과 다리를 위한 앨범 즉 인간을 위한 앨범이라고도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이 앨범이 왜 훌륭한지 첫 트랙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처음에 나오는 곡은 born under punches (The heat goes on), 상당히 흥미로운 인트로로 시작한다고 말할 수있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멜로디와 데이비드번의 낭떠러지에 매달린 채 불완전하게 부르는 듯한 특유의 보컬은 이 앨범이 어떠한 방향이고 토킹헤즈가 어떤 밴드인지를 완벽히 함축해낸 곡이라 할 수 있다.
2번째 3번째 4번째곡도 같은 유사성을 띄는 곡들이다. 신나는 멜로디와 토킹헤즈의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5번째 6번째 7번째 8번째 트랙에선 전혀 다른 전개의 곡들이 나온다. 아까 전까지 보여주던 밝은 광기는 어두워진다. 많은 청자들은 그래서 이 앨범을 "초반이 너무 좋아서 더 아쉬운 앨범"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앨범이 갑자기 분위기를 바꾸고자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필자는 자연이 사라지고 비인간적인 차가운 것들이 인간을 서서히 잠식하는 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된다면 이 앨범의 모든 것이 설명이 된다.
1~4번째 트랙은 기계로 된 사운드 위에 데이비드 번이 노래를 부른다. 이것은 현재를 뜻한다. 기계와 함께 사는 인간들의 모습을 뜻하는 것이다.하지만 토킹헤즈는 공존이 아닌 잠식을 앨범에 담았다. 그 후의 곡들은 인간들이 로봇에 먹힌 듯한 사운드를 내민다.
앨범커버도 한번 보자 사람들의 얼굴을 그당시 첨단기술인 컴퓨터로 붉게 칠해 놓았다. 이것은 자신들의 기술에 잡아먹힌 현대인들을 표현한다. 원래 사용하려던 앨범커버 또한 히말라야산맥(자연)을 횡단하는 붉은 비행기(인간의 기술)이다. 그리고 마침내 우린 앨범의 제목 remain in lights가 발전하는 기술의 빛 속에 남아 서서히 우리의 발목을 잡는 기술의 어둠을 담은 앨범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예 그냥 제 의견이고여 포락갤에 말하면 후두려 맞을꺼 같아서
여기다가 올렸어여
포락갤 음알못임 잘읽었어요~
토킹헤드 트리뷰트 앨범 곧 나옵니다
참여진 케빈스트랙트 티조터치다운 진도슨 뱃뱃낫굿 마일리 사일러스 파라모어 걸인레드 등등 많관부
또 다른명반 3집이 4집에 비해 후반도 지루한전개가 없어서 더 좋아하는데 그래도 4집의 평가를 넘지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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