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808s듣고 울었는데, 이번 맨 온더 문에선 우울한 초반부 가사보고 공감가서 우렀고, 후반부 밝은 부분에선 감동받아서 울컥했습니다.
칸예가 사랑의 종말에 의한 우울을 노래했다면, 커디햄은 꿈을 실현시키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한탄하다 이후 꿈을 이룬 본인에 대한 찬가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사운드적으론 칸예햄이 더 좋지만, 좀 찌질하긴 해도 저에게 공감대를 형성해서 제 심장을 쥐어짠건 키드 커디입니다. 그중에서 첫 트랙 나레이션 부분이 제 얘기 같기도 해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광어 먹고싶다
아 회땡긴다
생새우 초밥 사줄사람?
새우깡 초밥은 드릴 수 있습니다
새우깡만 받을게요
새우깡 초밥 따로 사주신다고요??
형 고기사주세요
맨온더문 지리죠
역시 커디햄이야
명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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