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션변호사들어가기에 앞서 반은 시큰둥하게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미의 여파랄까요? 메트로의 앨범을 좋게 들었기 때문에 수상역시 메트로의 몫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래도 피에르>메트로ㅎㅎ)사실 유토피아 관련 얘기가 더 많았지만 저는 유토피아에서 몇몇 아쉬움을 느꼈기때문에…
첫트만 돌려서 어떻고 어떻다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확실한건 좋게 들었습니다. 엄청 좋은 경험이네요. 댓글에서 봤듯 올드칸예 느낌도 물씬 느껴집니다. (소울+힙합이라 그런가…) 킬러마이크의 매력있는 랩과 눈에 띄는 피쳐링들은 전반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듣는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네요. 트랙을 하나하나 뜯어서 얘기를 하고 싶지만 앞서 말했듯 많이 듣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필력이 구려도 너무 구립니다.. (느껴지시죠? ㅎㅎ ) 아무튼 앨범은 귀호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면 레이지, 트랩에만 빠져 한쪽에 몰두해 듣던 제가 작아보이는 느낌이랄까요? 한편으로는 RTJ 몇몇 트랙만 접했던 제가 RTJ를 더 디깅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사의 내용을 쭉 느끼며 한번 쯤 더 듣는다면 더 크게 다가올 듯 합니다. 20대 중반 주변 또래에 비해서 힙합 한정으로는 많이 접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클래식 앨범부터 나름 사파까지 가리지 않고 들어왔기에 힙잘알까진 아니어도 알못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결국은 제가 팔로우하는 아티스트와 연결연결해서 들어서 겉으로는 넓어보이지만 결국은 한정적으로 들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자기반성을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편견없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김에 힙앨범 추천 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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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엘이
Rainymatic
mountain3
DJSam
크랙커
MarshallMathers
스캇을좋아하는칸예
내슬리퍼베르사체
Trivium 
Alonso2000
cig0721
공ZA
maboroshi
메트로나 트래비스 rtj가 누구인지 아는 것 만으로도 힙알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여름 킬러마이크 신보가 나왔을때 힙엘에서도 반응은 시큰둥 했었어요) 또한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앨범을 듣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장르만 들어도 자신이 만족한다면 상관은 없죠ㅋㅋㅋ
그래도 디깅해서 다양한 사운드를 체험하는 것 만의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떤 것에서 매력을 느끼는지 성찰할 때도 많아요. 여기에서 재미를 붙이나 못붙이냐가 중요하지 힙잘알, 알못 이런건 별로 안중요한 것 같아요. 매일 신보가 쏟아지는데 현생살면서 그걸 다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예요ㅋㅋㅋㅋ
아무튼 자기반성이나 막 부끄러워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ㅎㅎ
앨범 추천 몇개 해보자면..
Noname - Sundial
McKinley Dixon - beloved paradise and jazz
Aesop rock - integrated tech solutions
킬러마이크 또 다른 명반 R.A.P. Music 츄라이 츄라이
겸손하시네요 충분히 힙잘알이시고 유튜브에서 음튜버들 영상에 댓글다는 인간들보다 훨 나아요 거기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습니다 골든에라 이후의 힙합은 알맹이없는 힙하기만한 음악이라는 댓글보고 얼마나 기가차던지요 ㅋㅋ
Mike Dean의 새 앨범 추천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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