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앨범들의 한줄평, 최애곡

안녕하세요 3년 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가입해서 글을 써봅니다!

 

얼마전에 비슷한 글을 보고 저도 제 취향을 공유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색다를 건 없는 취향이고 외힙 앨범이 많이 없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서는 무순입니다.

 

 

 

 

To pimp a butterfly - kendrick lamar

사운드나 가사나 주제나 흠잡을 것이 없는...켄드릭 커리어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애곡: The blacker the berry

 

Flaw flaw - jclef

아직도 이 앨범 때문에 제이클레프에 대한 기대를 놓지 못하겠네요

최애곡: Dive in island

 

나무가 되어 - 조동진

한국 포크의 정점인 거장의 유작. 이보다 나은 한국 포크 앨범이 앞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최애곡: 그렇게 10년

 

푸른 베개 - 조동익

조동진의 동생인 조동익이 그의 형과 형수를 떠나보내며 보내는 편지 같은 엠비언트 앨범입니다. 너무나 덤덤해서 사무치게 슬픈 앨범...들을 때마다 눈물을 훔칩니다????

최애곡: 날개2

 

Ok computer - radiohead

라헤의 천재성은 4집을 들으면 알 수 있지만, 아무래도 그들 최고의 걸작은 저에게는 3집인 거 같네요

최애곡: Paranoid android

 

Our love is great - 백예린

백예린의 음색은 한국에서 유일무이하고, 프로듀서 구름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네요

최애곡: Our love is great

 

Chet baker sings - chet baker

그냥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앨범.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

최애곡: I fall in love too easily

 

Red light - 자이언티

저한텐 2010년 이후 한국 최고의 알앤비 데뷔작인데, 아직 1집이 자이언티의 커리어하이인 거 같애요

최애곡: doop

 

Happier than ever - billie eilish

빌리는 다른 앨범을 안 들어봤지만... 미니멀한 비트랑 그 쳐지는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최애곡: Overheated

 

Language -XXX

개인적으로는 데뷔작인 kyomi랑 비슷하게 좋아하지만, 역시 이쪽이 더 야심 있게 느껴지고 심야의 가사도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18거 1517같은 곡 들어보면요)

최애곡: 간주곡

 

가장 보통의 존재 - 언니네 이발관

한국 모던록 불후의 명반. 개인적으로 가장 한국적이라고 느껴지는 앨범

최애곡: 아름다운 것

 

비선형 - 못

가장 보통의 존재에 비할 앨범은 아니지만 라디오헤드의 비관주의적 록의 형태를 가장 잘 모방한 앨범.

최애곡: 카페인

 

Aromanticism - moses sumney

모지스 섬니의 팔세토는,,, 아름답기 그지없어요,,,심지어 그 위켄드보다도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팔세토 이상의 감동이 이 앨범의 사운드에 담겨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좋아하는 앨범

최애곡: Don't bother calling

 

Wave - antonio carlos jobim

보사노바의 정의라고 할 수 있는 앨범.

최애곡: wave

 

Sound doctrine - 나얼

한국에서 70년대 알앤비 소울을 가장 사랑한 뮤지션의 앨범.

최애곡: 널 부르는 밤

 

유작 - 조정치

몰랐는데 요거 듣고 조정치는 음악을 정말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주 수작인 포크 앨범.

최애곡: 위로

 

Channel orange - Frank ocean

누가 프랭크 오션의 최고작을 묻는다면 저는 1집으로 답하겠습니다.

최애곡: Super rich kids

 

Blonde - frank ocean

누가 프랭크 오션 커리어 최애앨범을 묻는다면 저는 2집으로 답하겠습니다. 채널 오렌지는 이성이고 블론드는 감성이다...

최애곡: Nikes

 

nostalgia, ultra - frank ocean

오션의 취향 집합소 같은 느낌이 드는 앨범 근데 내 취향이랑 결이 너무 비슷한.

최애곡: songs for women

 

Flower boy - tyler the creator

놀랍게도 igor를 한번도 앨범째 돌린적이 없어서 여기에 적기가 그렇더군요(곡별로는 많이 들었습니다) 대신 플라워 보이를 넣었습니다

최애곡: Pothole

 

Renaissance - beyonce

논스톱 트월킹하고 싶어지는 앨범. 흥과 별개로 명반 오브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애곡: Cozy

 

Eat - 화지

영소울의 비트가 나오자마자 심상치 않음이 느껴지고, 화지 벌스 하나가 끝나고 나면 이 앨범이 명반임을 딱 알게 하는 그런 앨범

최애곡: 집에서 따라하지 마

 

The anecdote - 이센스

eat, anecdote 이 두 앨범만큼은 미국 힙합의 황금연대에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최애곡: Back in time

 

Promises - floating points, pharoah sanders

이 앨범을 듣는 건 황홀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애곡: Movement 8

 

Thriller - Michael Jackson

모든 트랙이 명곡인 앨범이 있다?.?

최애곡: Thriller

 

In a silent way - miles davis

이상하게 마일스 앨범 중에서는 2곡 밖에 없는 이게 제일 손이 가더군요

최애곡: shhh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 kanye west

우주명반.

최애곡: Runaway

 

Yeezus - kanye west

5집이 최고작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6집을 더 좋아합니다...비트가 맛있다고 느끼게 해준 앨범 ㅎㅎㅎㅎ

최애곡: Black skinhead

 

ye - kanye west

첫 곡이랑 마지막 두 곡 때문이라도 계속 듣는 앨범

최애곡: ghost town

 

토로 - 김동률

2019년 라이브 앨범이랑 4집 토로 중 고민했는데 이게 좋을 것 같네요. 죽기전에 반드시 라이브는 제 귀로 듣고 오겠습니다

최애곡: 잔향

 

무너지기 - 공중도둑

앞으로 이런 포크 앨범은 다시는 못 들어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 이베어도 이런 앨범이 나타날 줄 알았을까요...

최애곡: 왜?

 

Machine boy - 실리카겔

이 앨범의 확장판(?)인 Power andre 99를 들어봤는데 저는 ep 버전이 더 좋더라고요. 함축적이고 질리지 않는 록 앨범.

최애곡: Machineboy공

 

City breeze & love song - 김현철

한국에서 제일 시티팝 잘하는 아티스트

최애곡: City breeze & love song

 

Birth of cool - Miles Davis

마일스 데이비스 앨범 중 가장 편하게 듣기 좋은 앨범이라 자주 손이 가더라고요

최애곡: Rocker

 

Serenade - 선우정아

이상은 다음은 당연히 선우정아.

최애곡: classic

 

Damn - kendrick lamar

이 앨범을 자주 돌리지도 않고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데, duckworth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든 거 같아요 켄드릭 모든 곡 중 제일 좋아하고 샘플링된 곡들도 찾아서 들었던 기억이..나네요.

최애곡: Duckworth

 

Amnesiac - Radiohead

Kid B라고 조롱을 받기도 하지만... 재즈적인 요소가 더 많이 있는 5집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최애곡: Pyramid song

 

grae - Moses sumney

제가 모지스 섬니 팬이라 앨범 두 장이나 소개해드리네요. 독특한 질감과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어보셔야할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Aromanticism과는 결이 다른 이 앨범도 추천드립니다.

최애곡: virile

 

여름깃 - 새소년

'파도'는 지난 10년간 한국 최고의 모던록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애곡: 파도

 

zissou - 화지

아 마지막 앨범으로 이소라의 7집이나 수민의 앨범이나 위켄드 앨범을 넣을까 했는데 그냥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지의 2집을 골랐습니다 ㅎㅎ... 한국에서 가장 훅을 잘 짜는 래퍼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애곡: 바하마에서 봐, pt.2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