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 201 (Special Edition)
2008년은 대체... 어땠을까...?
이런 명반이 탄생하다니...
검정치마 -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전에 멜론 댓글에서 본적이 있는데 '다른 앨범들도 훌륭하지만 이 앨범은 오직 검정치마만이 만들 수 있다' 저는 이 말에 동감 합니다. 1집 201의 성공으로 완전히 달라진 조휴일의 삶 그리고 일종의 슬럼프가 찾아와 이때 한국을 떠날려고 했었다고 했죠. 그런 이야기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는 항해라는 컨셉으로 풀어낸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장르도 포크록으로 정한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비록 제 검정치마 앨범 순위에서 꼴지지만 애정이 깊은 앨범입니다.
검정치마 - TEAM BABY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을 음악으로 나타낸 앨범. 저의 검정치마 입문 앨범이기도 하죠. 안개가 끼고 서늘한 가을에 들었던 기억은 절대로 못 잊을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트랙인 everything이 이 앨범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정주행 하니까 이 트랙의 역할을 깨달았습니다. 그건 바로 TEAM BABY와 THIRSTY의 다리 역할이었습니다. Everything의 중의적 의미가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연인을 둘다 나타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걸 해줄 수 있는 사랑 이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지만 어느면에선 집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THIRSTY 감상평에서 마저 할게요
검정치마 - THIRSTY
TEAM BABY와 달리 사랑의 추악함에 대해 다룬 앨범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사랑으로 인한 여러 어두운 면을 비추는데요. 예를 들면 집착이나, 바람 같은 내용을 다룹니다. 모두의 사랑이 아름답지 않음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하는데요. Everything이 끝나고 이 앨범을 시작하게 되면 노래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사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작의 트랙들을 비꼬듯 제목을 짓기도 하고 오직 쾌락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전작보다 우리 현실에 더 가까운 사랑 앨범인거지요. 누구나 사랑을 하며 좋지 못한 결말을 마지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미련을 버리고 새 사랑을 찾기도 합니다 이는 새로운 사랑이 고파서겠지요. 이 앨범의 결말은 아름답지 못한 타락한 사랑을 계속해서 원하게 되는 즉, 앨범의 이름처럼 끝 없는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해서 물을 원하듯이 사랑을 원하는 모습을 갈증으로 표현한 것에서 저는 그저 숭배 밖에 할 수 없었죠. 검정치마의 앨범 중에서 가장 유기성이 있는 앨범이라고 평가 받지만 다음 작이 나오고 저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검정치마 - Good Luck To You, Girl Scout!
영어 몰라서 패스
검정치마 - TEEN TROUBLES
이 앨범까지 합해서 3집 part.3로 불리는데 조휴일 본인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part.3에 포함시켰다고 했죠. 확실히 사랑의 여러 모습을 다루던 part.1,2와는 다른 내용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앨범을 "후회를 하지만 소중한 추억의 미성숙한 사랑" 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 1월 1일 세계가 멸망한다던 소문이 돌던 시절 1999년 마지막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는 17살의 학창시절. 이 만큼이나 아름다운게 있을가요? 저는 "여름 이였다..." 의 감성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파노 2집과 블론드도 좋아하죠. 1999년 타오를 듯이 뜨거운 뉴저지의 여름 방학 조휴일은 주변 질 나쁜 친구들을 따라 학생 신분으로 술을 하거나 약을 하는 등 반항적인 펑크 정신을 보여주죠. 그에 따라 이 앨범도 펑크락의 요소가 강한데요. 사운드도 1999년의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믹싱이 먹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밝고 짧게 타올라라" 이 말을 중심으로 조휴일은 본능대로 행동하죠. 그동안 사랑과 실연, 그리고 새로운 사랑에 빠지기도 하죠. 영원할 줄 알았던 여름날도 끝이 보이게 되고 친구들의 분열 등으로 조휴일은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죠. 그리고 현재의 40대의 조휴일은 이때를 추억하며 그때의 친구들에게 한마디 씩하죠 '너희 처럼 살다가 후회해서 평범히게 사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들은 절대 특별했던게 아니야' 하나의 상처가 되었지만 흉터가 앉은 자리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조휴일은 지금 돌아보면 최악이라고 느꼈던 그 모든 순간마저 그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보일 것 입니다. 우리 모두 후회가 되거나 흑역사 같은 과거들이 있죠. 하지만 고통스러웠던 기억은 왜곡된 채로 아름다웠던 순간만을 기억될 것 입니다. 모두 학생일 때는 모르고 있다가 졸업을 하고 시간이 지나서야 그 순간이 한번 뿐 이였고 정말 아름다웠구나 하며 일종의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그건 조휴일도 마찬가지 였을 겁니다.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학창시절에 겪은 사랑의 아름다움과 고통, 어찌보면 이 앨범은 사랑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앨범이기에 3집 part.3가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냥 5집이라고 불러야징~
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검정치마 앨범입니다
조휴일 - my feet don't touch the ground
검정치마 데뷔 전 데모 앨범. 로파이한 맛이 정말 좋습니다
검정치마 - Hollywood
이게 야스지
盧廣仲 & 검정치마 - DREAM LIKE ME
오늘 처음 들어보는건데 좋습니다
Tyler, the Creator - Wolf
이렇게 화난 타일러는 처음 듣네요. 나름 좋습니다
Tyler, the Creator - Cherry Bomb
뭐여 개조은디? 이고르 다음으로 좋은듯?
Tyler, the Creator - Igor
타일러 최고의 앨범
Jclef - flaw, flaw
흠, 흠
우리들의 흠. 노래를 하는데 가사의 그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좋습니다
Jclef - O, Pruned!
잘가,,,친구야,,,네가 그립다,,,ㅠㅠ
Kanye West - Ye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동시에 받는 앨범
완벽하지 않기에 아름답지만 아쉬움이 많은 앨범...
Kids See Ghosts - Kids See Ghosts
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틴트러블 리뷰에서 감탄 했습니다ㅋㅋㅋㅋ
연말에 했던 201콘 갔는데 앵콜로 기사도 들어서 감동 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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