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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Ocean Can Fly [인터뷰 번역] #2

산소2024.01.11 12:21조회 수 1336추천수 11댓글 8

New York Times

Feb 7, 2013

Jeff Himme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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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 Channel Orange의 발매 이후, 다음 해 이루어진 뉴욕 타임즈와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인터뷰 <Frank Ocean Can Fly>입니다. 데뷔 초 프랭크 오션을 이해하기에 좋은 인터뷰 중 하나이며, 형식적인 인터뷰가 아닌 일종의 산문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문의 맛을 살리기 위해 의역한 부분이 있으나, 문장의 핵심은 그대로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편 https://hiphople.com/fboard/27283464

 

내용에 맞춰서 분량을 자르다 보니 2편은 길이가 많이 짧고 음악 얘기보단 오션이 자라온 배경에 대한 설명이 많습니다! 

 


 

오션은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곤 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6살일때 아무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섰으며, 오션은 자신의 아버지가 엉뚱한 머리스타일을 자주 시도했던 "미쳐버린" 실패한 음악가였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제게 아무 얘기도 해주지 않았죠. Nostalgia, Ultra 중 가장 자전적인 트랙 중 하나인 There Will Be Tears에서 오션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싫어 얼굴을 숨겨야만 했던 시절에 대해 노래합니다. 제가 그를 방문하기 몇 주 전, 오션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백 만 달러 소송을 걸었다는 사실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었습니다. 제가 그것에 대해 언급했을 때, 그는 "그 얘기는 넘어가죠," 라고 말할 뿐이었죠. 

 

18살이 될 무렵, 그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롱비치에서 뉴올리언스로 이사했습니다. 그의 외할아버지인 리오넬이 그의 아버지 역할을 했으며, 소년이었던 크리스토퍼 브로우1에게 로니2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죠. (그의 매니저들과 친구들은 아직 그를 로니라고 부릅니다) 오션이 어린 시절 기억하는 즐거웠던 추억들 속 그는 대부분 혼자였습니다. 혼자 이웃 집 옥상에 올라가기, 헤드폰으로 음악 듣기, 책 읽기와 같은 기억들이죠. 그는 팀 스포츠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말로는 "전 제가 최고가 될 수 없는 것은 즐기지 않았어요," 라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1. 오션의 개명 전 이름

2. 그의 미발매 곡들을 모아둔 비공식 앨범인 "The Lonny Breaux Collection" 속 이름이 Christopher Breaux가 아닌 Lonny Breaux인 이유

 

하지만 그의 내면엔 더 깊은 차원의 고독도 존재했습니다. 그는 제게 그가 자신과 어머니를 포함한 모두가 언젠간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날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전 얘기했어요, '난 죽을거야. 엄마도 죽을거고.' 그러자 어머니는 말했죠, '아직 난 그 어디도 가지 않을거란다.'  다른 어떤 답을 할 수 있겠어요. 이해해요. 그렇고 말고요. 제가 기억하기로 그날 전 그 자리에 앉아 머릿속을 비우려고 노력했어요. 절 두렵게 하는 모든 생각들을 떨쳐내려고 말이에요. 이러한 경험은 자신의 신념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죠." 

 

오션의 할머니는 오순절주의자이자 에반젤리칼3 신자였으며, 그의 어머니와 그녀의 형제들은 어린 시절 "예수쟁이"라며 놀림 받곤 했습니다. "전 교회에서 노래를 해본 적도, 악기를 연주해 본 적도 없어요," 오션이 그의 텀블러에 처음 올렸던 글 중 하나입니다. "상상만 해도 무서웠어요. 제게 교회는 후드의 줄리어드 음대와도 같은 인상을 주었거든요. 세상 멋있는 음악가들은 다 교회에 있었으니 말이에요." 시간이 지나고 그는 그의 어머니의 교회를 떠나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잠시 동안 가톨릭 미사를 참석한 적도 있었고, 이후엔 작은 루터교 학교에 다니기도 했죠 - 비록 종교보단 훈육을 더 중요시하던 학교이긴 했지만요. "전 제가 다녀본 모든 학교에서 쫓겨났어요," 오션이 말했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다니던 학교에선 제가 했던 모든 짓거리들을 모아놓은 폴더가 따로 있을 정도였죠. 제 집으로 그 폴더를 커다란 봉투에 담아 보내기까지 했어요." 

 

3. 기독교의 분파 (오순절주의 - Pentecostal / 에반젤리칼 - Evangelical)

 

그가 처음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그의 불타오르는 예술혼이나 감춰둔 속마음을 터놓기 위해서가 아니었어요, 그저 기회를 얻고 싶었던 것이었죠. "제 돈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자유를 갖고 싶었어요," 그가 말했죠. 오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2005년 뉴올리언스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학업에 갇혀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의 바램과는 달리 점점 음악을 만드는 것에 빠지기 시작했고, 그의 오래된 트라이톤 키보드를 이용해 간단한 곡들을 만들었죠.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했을 때, 오션은 루이지애나 주립대로 편입을 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자퇴를 했습니다. 그리곤 로스앤젤레스에 있던 친구에게 스튜디오를 빌려준다는 약속을 받은 뒤, 짐을 챙겨 집을 나섰어요.

 

"이게 저희의 삶이에요," 크리스 클랜시가 말했어요, 자부심과 체념이 섞여있는 톤이었죠. 저흰 로스앤젤레스의 미라클 마일에 위치한 클랜시의 집의 거실에 앉아 있었고, 몇 분 차이로 두 명의 오드 퓨처 멤버들이 한 명씩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들이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저희를 향해 선정적인 손모양4을 보였어요, 그리곤 집으로 들어와 저녁은 뭐냐고 물었죠. 인터스코프 레코즈의 10년 차 베테랑이자 에미넴과 일해본 경험도 있었던 크리스는 진지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어요. 켈리는 그녀의 남편과 함께 오션을 관리했으며 인터스코프에서 7년간 근무했죠. 어떤 면에서 그녀는 이들의 어머니와도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날 나타났던 오드 퓨처의 멤버 중 하나였던 타코는 그녀에게 일본식 후라이드 치킨을 해달라고 요구했죠)

 

4. 👉👌 이거였을듯

 

"방금 보신 것처럼 애들이 자주 왔다 가곤 해요," 켈리가 말해줬죠. 2010년, 오션이 타일러 오콘마5와 친구를 맺은 이후로 오션은 그의 크루와 함께 클랜시네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그에게 호감을 주었죠. 켈리는 말했습니다, "프랭크는 집에서 말을 잘 하지 않았어요. 무리에 한 명씩 있는 조용한 아이였죠. 언제 집에 들린다고 알려주지도 않았어요. 그저 예고도 없이 나타나선 가만히 앉아있었죠." 

 

5.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다음엔 클랜시 부부 이야기나 인터뷰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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