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의도해서 다른 장르로 옮겨가면서 들었어요
Арсенал (Arsenal) - Арсенал (1979)
Арсенал - Своими руками (Created With Their Own Hands) (1983)
Spacemen 3 - The Perfect Prescription (1987)
Spacemen 3 - Take Me to the Other Side (1988) [싱글, 위 앨범 리이슈 보너스]
Coil - Black Antlers (2004)
윤윤석 - 飛翔 (2000)
中村佳穂 (나카무라 카호) - リピー塔がたつ (2016)
恐悪狂人団(쿄아쿠쿄진단 / 흉악광인단) - NO! 有為転変を乗り越えて不壊不動の境地に至れ! (1988)
Z-Rock Hawaii - Z-Rock Hawaii (1996)
ゆうらん船 (유란센) - MY REVOLUTION (2022)
Lil B - 6 Kiss (2009) [이 분량에 믹스테이프였네요]
Ghvstclub - Misfits (2023)
장르로 보면
러시아 재즈 퓨전 -> 스페이스 락 리바이벌 -> 일렉트로닉/익스페리멘탈 -> 산조/시나위 -> 아트 J팝 -> 일본 하드코어/노이즈 락 -> 익스페리멘탈 락 -> 인디 팝 -> 클라우드 랩 -> 국힙에 안착
장르 투어는 세계 투어가 되기도 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Арсенал - Своими руками
재즈에 관한 글 올려주시거나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 많은지라 소개해봐요
Arsenal은 비교적 대중적인 러시아 재즈 퓨전을 초기적으로 보여 준 밴드 같은데
기존 러시아 재즈의 추상적인 연주나 멜로디가 쓰인 1집(스포티파이엔 Jazz-Rock Group "Arsenal"로 등록됨)도 좋지만
2집은 프로그레시브 락의 영향이 더 들어갔는지 리듬이 강해서 다가가기 좋은 재즈 퓨전으로 추천드려요
Z-Rock Hawaii - Z-Rock Hawaii
Quebec (2003)의 Ween과 VISION CREATION NEWSUN (1999)의 BOREDOMS가 콜라보한 이상한 락이에요
윈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들의 스타일이 어떨지 모르고 들어봤는데
보어덤스가 아직 초기적인 노이즈 락 사운드였던 덕에 나름의 역산이 가능했네요
그 결과는 '윈을 꼭 들어봐야지' 였습니다 상상력과 유머가 재밌었어요
ゆうらん船 - MY REVOLUTION
일본 현지인 친구의 팝 취향은 어찌 이리 고급질까요 최고의 친구
범주 상으론 인디 팝이긴 하지만 단순한 제이팝의 틀에 가두진 않은 사운드가 마음에 들어요
어깨 힘 뺀 보컬과 뭉글뭉글한 악기들이 조금은 사이키델리아도 연상시키는 조합이네요
참고: 7번 트랙 Hurt가 친구의 추천곡이구 저는 1번 Waiting for the sun, 5번 Bridge를 더 골라볼게요
Lil B - 6 Kiss
Clams Casino를 통해 알게 된 클라우드 랩 탐방하기 첫 번째는 바로 릴 비!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일단 I'm God이 있는 앨범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이제야 전 클라우드 랩이 제가 좋아하는 리듬으로 충만하단 걸 확신했습니다 늘어지는 것=물 흐르듯 최고
클램스 카지노는 정말 감성적이고, 샘플링이란 걸 대놓고 알려주는 샘플링이 개성적인데 (듣자마자 누군지 알 정도로)
릴 비의 래핑과 너무 적절하네요 길지만 재밌게 잘 들었슴니다!
+ 누군가는 필요할 수도 있는 사진
https://www.instagram.com/p/C1K86mXtqgB/?utm_source=ig_web_copy_link
바로 야마타카 아이(보어덤스, 하나타라시 등등)와 에이펙스 트윈의 곰인형 투샷
클램스 카지노... 클라우드 랩뿐 아닌 힙합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독특한 프로듀서죠
정말 많은 영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모젠 힙 샘플만 너무 많이 쓴다는 게 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익숙한 목소리가 정해져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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