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에 올리는 오듣앨 (10/13/23)

이번 오듣앨은 아예 신보 위주로 미리 정해두고 차례대로 청취해 나갔음.

Holly Humberstone - Paint My Bedroom Black
✝✝✝ (Crosses) - Goodnight, God Bless, I Love U, Delete.
Westside Gunn - And Then You Pray for Me

Mike - Burning Desire
Troye Sivan - Something To Give Each Other
Jamila Woods - Water Made Us

Ken Carson - A Great Chaos
Offset - SET IT OFF
Beartooth - The Surface

Holly Humberstone 데뷔 앨범. EP들의 분위기에서 약간 더 발전된 느낌을 받음. 무난하게 듣기 좋았음.

https://youtu.be/JVsRbGTDtPw?si=gMwmsx9UEDPwaS4l

Crosses 2집. EP 내놓고 꽤나 시간이 걸렸는데, 락보다는 일렉트로닉이랑 익페쪽 앨범이 되어 버렸음. (원래 그쪽 성향이긴 한데, 이번작에서 완전히 넘어간 듯.) Deftones랑은 아예 다르긴 한데, El-P같은 의뫼의 피쳐링 들어간거 치곤 딱히 엄청 인상적이진 않았음.

https://youtu.be/eiisOTm05W0?si=mXlxPuCLHunWXUPb

Westside Gunn...개 씹방 오브 더 이어. 초반부만 들을만 했고 뒤로 갈수록 망~이라 욕먹을만 했다고 봄. 트랩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앨범 조질 정도로 남발하고 피쳐링 활용을 못해 먹을거면 안한것만 못한게 문제라 생각함.

https://youtu.be/blYsHxaMaPE?si=Qnd0KLmv9QQxpfmn

Mike는 기존에 하던 작법들이 여전히 나오다보니 만족하긴 하는데 러닝 타임이 좀 길게 느껴졌다 정도?

https://youtu.be/Ip93iYPwqGE?si=VklCu8COfS4AXL1v

Troye Sivan은 커밍아웃 이후에 가장 대담하고 섹시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한 앨범이 아닐까 싶음. 하우스 스타일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운드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옴. 샘 스미스보단 훨씬 좋아서 순간 게이가 될 뻔.ㅋㅋ (이런 감성 싫으면 뮤비 클릭 금지!)

https://youtu.be/b53QJYP-lqY?si=N6P46txsi18Toufk

Jamila Woods의 경우엔 곡들이 너무 정석적으로 느껴지는 거 말곤 좋았음. 딱히 할 말이 없을 정도.

https://youtu.be/t6G9eEZtpxY?si=o6NIua_Grg99KgPH

Ken Carson은 전작이 완전 별로였고, 카티말고 오피옴 멤버들에 대한 기대치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였는데, 이번작에선 레이지란 장르안에서 플로우의 다양성이나 몇몇 비트가 좋은게 있어서 그나마 발전하긴 했다 정도로 생각함. 특히, 후반부로 갈 수록 나아짐.

https://youtu.be/kF07JpOWWwY?si=FdA2DiORHyvCR6Af

Offset은 진짜 Offset이 Offset했다 생각할 수준으로 나왔음. 신나는 곡도 있지만 비트가 평이하거나 좀 올드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보이고, (이건 미고스 애들 패시브 같기도) 자신의 장점을 못살리면서 중 후반부에 쓸데없이 지루한 트랙들로 러닝타임 늘려놔서 이제 실망할 것도 없을 정도. (이래서 카티가 튄건가 싶기도.ㅋ)

https://youtu.be/NPQZXUQomXo?si=bAE7Xu5V2jBBGIII

Beartooth는 이전작들에 비해서 공격적이고 파괴감있던 부분이 줄어들고, 대신 락앤롤 스타일 가미되어 가벼워진 느낌이 부곽됨.

https://youtu.be/Zv3t0Fvgvik?si=-NXjnd0rqPo5uTL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