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숙제처럼 여기게 돼서
아 이거 이거 이거 들어봐야되는데...
아 이것들은 언제 듣지...
아 다른 거 듣고 싶은데...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면 또 좋아하는, 듣고 싶은 걸
미루게 되니 좀 의욕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새로운 음악, 내가 못 들어본 음악을 들어봐야겠다는
욕망을 멈출 수가 없는데
여러분은 이런 양가적인 상황을 어떤 식으로 조율하시나요?
+디깅 할 때 앨범이나 곡을 전부 다 들어보시는지 아니면 부분부분만 대충 골라서 들어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억지로 탑스터같은거 보고 하루에 1개씩 듣다가 매너리즘느껴서
요즘은 그냥 삘오면 들어요 근데 그러다보니 1년에 새로듣는 앨범이 몇개안됨 읍읍읍
너무 의무로 생각하고 집착하면 확실히 지치는 거 같네요
맘 편하게 땡기는 대로 그냥 들어야겠네요ㅋㅋ
첫트랙 들어보고 괜찮으면 다 듣습니다
분량이 한 1시간 반 2시간씩 되는 앨범들이 아니면 이런 식으로 고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진짜 좋게 평가받는 것들만 골라 들어서 그런가 저는 새로운 앨범들 듣는 게 안 질리더라고요 오늘도 새 앨범 5개 들어봤습니당 보통 첫 트랙 들어보면 삘이 오는데 취향 아니어도 최소한 중반까지는 듣다가 끄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평가 안 좋은 걸 찾아 듣는 건 아니지만 취향이 안 맞거나 지쳤거나 집중이 안 되면 그냥 다른 거 들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도 듣는 시늉 정도는 꾸준히 하는 중...
하루에 4 5개씩 들으시는 분들은 뭔가 귀의 체력이... 대단하신 것 같네요... 쩝 부럽...
가끔 너무 피곤하다 싶으면 음악 찾아 듣는거 중단하고 제일 좋아하는 앨범들만 돌립니다. 저도 너무 숙제같이 듣는게 싫어져서 요즘 RYM 그만둘까 고민중...
진짜 RYM을 그만 봐야 이게 라이브러리에 앨범이 수십개씩 쌓여있지 않을텐데...
그래도 너무 재밌당...
사람들이 명반이라고 하는것들이 가끔 듣는게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대부분 좋아서 계속 새 앨범 듣고 어떨때는 최애앨범만 돌립니다
좀 지칠 땐 그냥 좋아하는 것들로 돌아가는 게 필요한 것 같네요
전 그래서 플리에 따로 넣어두고 생각날때 들음
앨범 단위로 꼬박꼬박 다 돌리려다보면 분량이 있다보니 최소 30분은 써야 되니까요 좀 피곤하더라고요
곡 단위로 좀 양?을 줄이는 방식도 고려해봐야겠네요
평소에 좋아하는거 듣다가도 먼가 갑자기 땡겨서 안들어본 앨범 정주행 해보고싶은 날이 있음
그런 날 기회다 하고 진짜 몇 개씩 돌려봐야 속이 시원한데 말이죠ㅋㅋㅋ
두달간 디깅에 맛들이기 시작해서 저는 아직 매너리즘의 경지까지는 못갔읍니다. 앨범은 첫트랙부터 끝까지 듣는데 초반이 별로라고 느끼면 그냥 끄고 나중에 이어듣는 식으로 해요
많이 파듣다 보면 언젠가 디깅이 나고 내가 디깅인 경지가... 저도 아직이지만 그런 날이 오겠죠?
전 다른 느낌? 장르? 듣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붐뱁듣다가 트랩 좀 듣고 이모 듣다가 드릴 듣다가 알앤비나 소울 듣고 다시 붐뱁 듣기!! 전 이렇게 들으면 다방면으로도 디깅이 되고 질리지도 않는거 같아요!! 그러면서 중간중간 원래 좋아하는 앨범이나 곡 하나씩 들어주면 좋더라구요!! 그러다가 쫌 힘들면 잠깐 디깅 멈춰도 되고요!!
장르를 안 겹치게 좀 돌려가면서 들어봐야겠네요 확실히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당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