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음악

1965~1999 연도별 최고의 락 앨범

예림2023.07.08 10:42조회 수 2947추천수 17댓글 45

1200x1200bb.jpg

1965

<Highway 61 Revisited> - Bob Dylan

 

비틀즈의 록을 포용함으로서 역동적인 음악 세계를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포크는 그가 들어올린 일렉트릭기타의 힘을 빌려 비로소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고 또 하나의 이정표를 통해 나아갈 수 있었다.

 

Best Track: Like a Rolling Stone

 

Honorable Mentions

<Having a Rave Up With The Yardbirds> - The Yardbirds

<Rubber Soul> - The Beatles

<My Generation> - The Who

 

1200x1200bb (1).jpg

1966

<Pet Sounds> - The Beach Boys

 

진부한 서프 음악에 느낀 염증과 명작에 대한 열망은 그들이 몸소 순탄대로에서 벗어날 용기를 일깨워주었다. 원석의 눈부심을 깨닫기 위한 과정이 험난했지만 마침내 세공된 보석을 마주한 이들은 그제야 잊혀진 찬란함에 감탄하기 시작했다.

 

Best Track: God Only Knows

 

Honorable Mentions

<Face to Face> - The Kinks

<Revolver> - The Beatles

<Blonde on Blonde> - Bob Dylan

 

1200x1200bb (2).jpg

1967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당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을 산 사람은 극소수였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자신의 밴드를 시작했다." - 브라이언 이노

 

Best Track: Sunday Morning

 

Honorable Mentions

<The Doors> - The Doors

<Strange Days> - The Doors

<Are You Experienced> - The Jimi Hendrix Experience

 

1200x1200bb (3).jpg

1968

<Electric Ladyland> - The Jimi Hendrix Experience

 

일렉트릭 기타는 그가 길들이고 조련했기에 허름한 마굿간에 묶여 있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은혜에 보답하듯 일렉트릭 기타는 후대의 셀 수 없이 많은 아티스트들의 손에서 제 울음소리를 과시하며 광분히 날뛸 수 있었다.

 

Best Track: All Along the Watchtower

 

Honorable Mentions

<The Beatles> - The Beatles

<Beggars Banquet> - The Rolling Stones

<Wheels of Fire> - Cream

 

1200x1200bb (4).jpg

1969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 King Crimson

 

수많은 장르 음악의 파편들이 작은 퍼즐 조각이 되어 하나의 앨범을 완성시켰다. 앨범 청취가 끝나면 완성된 퍼즐 그림의 괴기스러움에 숨겨졌던 가장 이질적인 내면의 자신을 발견해낼 수 있다.

 

Best Track: 21st Century Schizoid Man

 

Honorable Mentions

<Led Zeppelin> - Led Zeppelin

<Yes> - Yes

<Abbey Road> - The Beatles

 

1200x1200bb (5).jpg

1970

<Paranoid> - Black Sabbath

 

헤비메탈이란 장르의 교본이자 정석. 오지 오스본의 어둡고 사악한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맛 본 모두가 홀린 듯 감탄하여 자신들의 <Paranoid>를 빚어내기 시작했다.

 

Best Track: War Pigs

 

Honorable Mentions

<Cosmo's Factory>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Deep Purple in Rock> - Deep Purple

<Fun House> - The Stooges

 

1200x1200bb (6).jpg

1971

<Led Zeppelin IV> - Led Zeppelin

 

세계 최고 수준의 흥행. 대중음악 역사에 불후의 기록을 남긴 시대를 꿰뚫는 명곡.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수록곡들과 앨범 구성. 대중들과 평론가들 모두를 열광케 한 명작. 이 모든 꼬리표들은 오직 단 한 개의 앨범을 위하여 존재한다.

 

Best Track: Stairway To Heaven

 

Honorable Mentions

<Meddle> - Pink Floyd

<Master of Reality> - Black Sabbath

<Fragile> - Yes

 

1200x1200bb (7).jpg

1972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 David Bowie

 

역사가 기록된 책에서 '페르소나'라는 단어를 찾으려 할 때, 가장 먼저 완성도 있게 설명해낸 것은 이 앨범이 아닐까. 화성에서 온 외계인 '지기 스타더스트'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락스타가 되어 수많은 지구인들을 일깨워주었다.

 

Best Track: Rock 'n' Roll Suicide

 

Honorable Mentions

<Machine Head> - Deep Purple

<Close to the Edge> - Yes

<Ege Bamyasi> - Can

 

1200x1200bb (8).jpg

1973

<Dark Side of the Moon> - Pink Floyd

 

"달의 어두운 면이란 건 없습니다. 사실, 전체가 어두운 것이죠." 러닝타임 40분 가량의 청취용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순식간에 지나가는 그들의 광기 어린 역작을 그저 무기력하게 온 몸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Best Track: Speak to Me

 

Honorable Mentions

<Aladdin Sane> - David Bowie

<Raw Power> - Iggy & The Stooges

<Future Days> - Can

 

1200x1200bb (9).jpg

1974

<Queen II> - Queen

 

완성도 높은 컨셉트와 기악 구성은 프레디 머큐리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최고치로 끌어 올린다. 그는 뮤지컬의 전면에 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환상적인 캐릭터로서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극의 연출에 몰입하도록 한다.

 

Best Track: Seven Seas Of Rhye

 

Honorable Mentions

<Red> - King Crimson

<Apostrophe> - Frank Zappa

<Relayer> - Yes

 

1200x1200bb (10).jpg

1975

<Wish You Were Here> - Pink Floyd

 

진정 소중한 것들은 잊고 난 뒤에야 그리워지는 법이다. 안타까움을 깨달은 이들은 그들의 빛바랜 영웅 시드 바렛을 레코드 판 위로 끌어 내어 단 5곡만으로 고립감과 외로움의 고통을 가장 설득력 있게 전시했다.

 

Best Track: Shine On You Crazy Diamond, Pts. 1-9

 

Honorable Mentions

<Blood on the Tracks> - Bob Dylan

<High Voltage> - AC/DC

<Born to Run> - Bruce Springsteen

 

1200x1200bb (11).jpg

1976

<Desire> - Bob Dylan

 

위대한 예술가의 가장 친숙한 시도. 신선한 풍성함과 화려함 속에서도 그는 모두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값어치를 아낌없이 녹여내었다.

 

Best Track: One More Cup of Coffee

 

Honorable Mentions

<Station to Station> - David Bowie

<Hotel California> - Eagles

<Rising> - Rainbow

 

1200x1200bb (12).jpg

1977

<Rumours> - Fleetwood Mac

 

불필요한 역량 분출과 퍼포먼스 없이 담백하게 담아낸 부드러움과 깔끔함의 극치. 자극과 흥분을 쫓는 모든 이들이 결국 가장 평온한 백지의 상태를 그리워하는 데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Best Track: Dreams

 

Honorable Mentions

<Animals> - Pink Floyd

<Low> - David Bowie

<Lust For Life> - Iggy Pop

 

1200x1200bb (13).jpg

1978

<Q: Are We Not Men? A: We Are Devo!> - Devo

 

재미와 예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은 남자들의 작품. 가끔 그들의 우스꽝스러운 면에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가져온 뉴웨이브처럼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그 의미가 가진 진가는 영원할 것이다.

 

Best Track: (I Can't Get No) Satisfaction

 

Honorable Mentions

<Long Live Rock 'n' Roll> - Rainbow

<Darkness on the Edge of Town> - Bruce Springsteen

<Hemispheres> - Rush

 

1200x1200bb (14).jpg

1979

<London Calling> - The Clash

 

-런던에서 알립니다. 해가 떠오르질 않고, 마약에 취해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고, 사람들은 전쟁 위기에 긴장하며 도시가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생지옥 같은 곳에서 마지막까지 목숨을 부여잡고 끈질기게 늘어질 것은 영원히 늙지 않을 이들의 펑크 정신임을 알립니다.-

 

Best Track: London Calling

 

Honorable Mentions

<Fear of Music> - Talking Heads

<Unknown Pleasures> - Joy Division

<Highway to Hell> - AC/DC

 

1200x1200bb (15).jpg

1980

<Remain In Light> - Talking Heads

 

당대 최고의 장르들을 아낌없이 흡수해 완벽에 가깝게 이뤄낸 융합. 취향이라는 단어마저 실례임이 분명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시대의 역작. 과연 그 누가 역사의 기록 없이 1980년에 이런 시도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을까.

 

Best Track: Once in a Lifetime

 

Honorable Mentions

<Closer> - Joy Division

<Fresh Fruit For Rotting Vegetables> - Dead Kennedys

<British Steel> - Judas Priest

 

1200x1200bb (16).jpg

1981

<Moving Pictures> - Rush

 

중독적인 보컬 퍼포먼스와 절제된 기악 구성의 따사로운 향연. 메탈의 과격함을 덜어내 프로그레시브와 합쳐 조화롭게 표현해낸 이 선택은 그들이 지은 제목처럼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어내게 했다.

 

Best Track: Tom Sawyer

 

Honorable Mentions

<Movement> - New Order

<From the Lions Mouth> - The Sound

<Deceit> - This Heat

 

1200x1200bb (17).jpg

1982

<Pornography> - The Cure

 

고딕 스타일 록의 대명사. 수많은 고스 족들을 양산해낸 아버지와 같은 이들의 대표 앨범.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라 한들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중독적인 리프에 고개를 끄덕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Best Track: One Hundred Years

 

Honorable Mentions

<1999> - Prince

<Screaming for Vengeance> - Judas Priest

<The Number of the Beast> - Iron Maiden

 

1200x1200bb (18).jpg

1983

<90125> - Yes

 

프로그레시브라는 장르 그 자체였던 밴드가 팝의 향을 머금은 도전적인 노선 변경. 그러나 여전히 이들의 태생을 버리지 못하고 군데군데 묻혀준 예술적인 장치들은 여타의 팝송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Best Track: Owner of a Lonely Heart

 

Honorable Mentions

<Murmur> - R.E.M.

<Swordfishtrombones> - Tom Waits

<Piece of Mind> - Iron Maiden

 

1200x1200bb (19).jpg

1984

<Purple Rain> - Prince & The Revolution

 

소울, 메탈, 펑크 외의 모두를 빠짐 없이 끌어안은 프린스는 이 세상이 최고의 팝스타를 사랑하도록 만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종자를 자처하며 왜 이 작은 거인에게 열광했는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앨범.

 

Best Track: Purple Rain

 

Honorable Mentions

<Ride the Lightning> - Metallica

<Powerslave> - Iron Maiden

<The Smiths> - The Smiths

 

1200x1200bb (20).jpg

1985

<Psychocandy> - The Jesus and Mary Chain

 

슈게이징이 발발하던 시기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앨범. 그들의 노이즈와 육감적인 가사는 접근하기 어려울 법한 시도마저도 호평으로 이끌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Best Track: The Living End

 

Honorable Mentions

<Theatre of Pain> - Motley Crue

<Little Creatures> - Talking Heads

<Rain Dogs> - Tom Waits

 

1200x1200bb (21).jpg

1986

<Master of Puppets> - Metallica

 

자신의 이름을 칭하는 메탈이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은, 장르를 대표하는 메탈 그 자체이자 곧 동의어. 메탈리카는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언더그라운드 장르로 취급되던 스래시 메탈에 대중성과 예술성을 불어넣어 그들과 발자취를 함께할 꼭두각시들을 무대 위로 불러냈다.

 

Best Track: Master of Puppets

 

Honorable Mentions

<The Queen Is Dead> - The Smiths

<Reign in Blood> - Slayer

<EVOL> - Sonic Youth

 

1200x1200bb (22).jpg

1987

<Appetite for Destruction> - Guns N' Roses

 

꺼져가는 하드락의 불씨에서 피어오른 마지막 슈퍼스타의 등장. 그 어느 누가 아직도 하드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새로움이 남아있음을 예상했을까? 많은 선배들의 유산을 다채롭게 요리해낸 이 앨범에 액슬 로즈의 유니크한 보컬을 곁들인다면 그 누구라도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야성에 매료될 것이다.

 

Best Track: Rocket Queen

 

Honorable Mentions

<Sign "☮︎" the Times> - Prince

<Sister> - Sonic Youth

<Give Me Convenience or Give Me Death'> - Dead Kennedys

 

1200x1200bb (23).jpg

1988

<Daydream Nation> - Sonic Youth

 

인디 락 특유의 밴드 아이덴티티와 오밀조밀한 장치들이 두드러지는 앨범. 이들의 가사 속 숨겨진 뜻과 가라앉은 노이즈를 읽어보면 해석된 암호에서 당시 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젊은이의 삶을 느껴볼 수 있다.

 

Best Track: Teen Age Riot

 

Honorable Mentions

<...And Justice for All> - Metallica

<Surfer Rosa> - Pixies

<South of Heaven> - Slayer

 

1200x1200bb (24).jpg

1989

<Dr. Feelgood> - Motley Crue

 

글렘 메탈 최고의 문제아들은 그 누구보다도 락스타다운 자신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몇 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못 말리는 사고뭉치들이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이 이 밴드를 가만 내버려두지 못하는 이유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Best Track: Kickstart My Heart

 

Honorable Mentions

<Bleach> - Nirvana

<Doolittle> - Pixies

<Pretty Hate Machine> - Nine Inch Nails

 

1200x1200bb (25).jpg

1990

<Painkiller> - Judas Priest

 

수많은 역작들을 발매하고서도 그들의 감각은 도무지 사그라들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고통마저도 잊게 해줄 폭발적인 열두 곡들에 압도당할 것이다.

 

Best Track: Painkiller

 

Honorable Mentions

<Rust In Place> - Megadeath

<Repeater> - Fugazi

<Goo> - Sonic Youth

 

1200x1200bb (26).jpg

1991

<Nevermind> - Nirvana

 

너바나는 쉬워보이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인 단순함을 통해 기성세대와 완벽히 다른 정반대의 시도로 대세를 이끌던 모든 주류 음악들을 사장시켰다. 10년 가량의 하드락 역사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마이클 잭슨마저도 고작 일개 인디 밴드의 앨범 하나만으로 뒤집었다는 이 기록은 세계 역사상 두 번 다시 일어날 수 없는 변화이자 혁신일 것이다.

 

Best Track: Smells Like Teen Spirit

 

Honorable Mentions

<loveless> - my bloody valentine

<Use Your Illusion 1 & 2> - Guns N' Roses

<Metallica> - Metallica

 

1200x1200bb (27).jpg

1992

<Rage Against the Machine> - Rage Against the Machine

 

메탈 위에서 선보이는 랩 퍼포먼스의 향연. 이들은 앨범 커버로 소신공양 사진을 사용할 만큼 분노에 가득 차 있고 강력한 의지를 다진다. 그들이 내포한 정치적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싶지만, 정말 아쉽게도 그보다 훨씬 뛰어난 음악적인 완성도에 경탄해 잊혀지기 일쑤다.

 

Best Track: Wake Up

 

Honorable Mentions

<Slanted & Enchanted> - Pavement

<Dirt> - Alice In Chains

<Automatic for the People> - R.E.M.

 

1200x1200bb (28).jpg

1993

<In Utero> - Nirvana

 

가장 최고의 위치에 올라 많은 것을 거머쥔 밴드는 돌연 그들이 쟁취한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결심한다. 이질적인 울부짖음과 포효하는 우울감 속에선 그들이 잉태되었던 자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허탈함이 돋보인다. 너바나는 자신들의 음악을 사랑해준 이들을 위해 가장 잔혹하지만 완벽한 엔딩 퍼포먼스를 선보여주었다.

 

Best Track: Rape Me

 

Honorable Mentions

<Modern Life Is Rubbish> - Blur

<Souvlaki> - Slowdive

<Siamese Dream> - Smashing Pumpkins

 

1200x1200bb (29).jpg

1994

<The Downward Spiral> - Nine Inch Nails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우울의 깊이를 끌어올린다. 폭력적이고 염세적이지만 우려와 달리 이 우울은 가장 기피되면서 동시에 그 누구에게서도 쉽사리 벗어나지 않는 내면의 보편적인 감정이었다.

 

Best Track: Closer

 

Honorable Mentions

<Live Through This> - Hole

<Weezer> - Weezer

<Dookie> - Green Day

 

1200x1200bb (30).jpg

1995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 Oasis

 

브릿팝이라는 이름 아래에 가장 환상적인, 그들만의 긍정적인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해낸 선율들. 이 앨범의 곡들에는 대체 무슨 의미가 담겨 있나요? 질문에 오아시스는 아마 이렇게 답했을 것이다. 의미는 존재하는 것이 아닌 부여하는 것이다- 라고.

 

Best Track: Champagne Supernova

 

Honorable Mentions

<Foo Fighters> - Foo Fighters

<The Bends> - Radiohead

<Different Class> - Pulp

 

1200x1200bb (31).jpg

1996

<Soundtracks for the Blind> - Swans

 

잔잔한 어쿠스틱 풍의 곡들과 강력한 노이즈 락까지. 그들이기에 가능하여 뽐내는 모든 실험적인 요소가 녹아든 올라운드 결정체. 존재하지 않는 영화를 감상하며 이 사운드트랙과 함께하고픈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Best Track: All Lined Up

 

Honorable Mentions

<Tidal> - Fiona Apple

<Pinkerton> - Weezer

<Odelay> - Beck

 

1200x1200bb (32).jpg

1997

<OK Computer> - Radiohead

 

비틀즈가 키워낸 향락적인 록 음악의 방향성을 다시금 뒤집어놓은 전설적인 명작. 가라앉은 무드 속에서도 역설적이게 다이나믹한 분위기 전환과 모든 흐름을 매끄럽게 감상하도록 하는 치밀하고 완벽한 구성. 수많은 호평들은 이 앨범이 음악 전체 역사에서 최고의 앨범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가에 대해 설명해준다.

 

Best Track: Airbag

 

Honorable Mentions

<Blur> - Blur

<The Colour and the Shape> - Foo Fighters

<Time Out of Mind> - Bob Dylan

 

1200x1200bb (33).jpg

1998

<Celebrity Skin> - Hole

 

중독적인 수록곡들과 홀의 퍼포먼스는 스타가 받는 미움이자 곧 스타성의 크기를 짐작하게 한다. 결국 진정한 셀러브리티란 모두의 미움과 질투를 먹고 자라는 게 아닐까. 그런지의 대표적인 스타 코트니 러브는 많은 구설수와 사건사고를 겪으며 성장해 슬슬 팝스타로서의 자질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Best Track: Malibu

 

Honorable Mentions

<System of a Down> - System of a Down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 - Neutral Milk Hotel

<This Is Hardcore> - Pulp

 

1200x1200bb (34).jpg

1999

<Californication> - Red Hot Chili Peppers

 

전작들과 대비되는 얼터너티브 록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그들의 솔직하고 감상적인 가사들은 앨범 전체에서 풍기는 자라난 성숙함을 표현한다.

 

Best Track: Scar Tissue

 

Honorable Mentions

<When the Pawn...> - Fiona Apple

<The Fragile> - Nine Inch Nails

<Enema of the State> - blink-182

 

신고
댓글 45
  • 7.8 10:43

    개인적인 취향이 꽤 반영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새 앨범을 추천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디어를 주신 온암 님께 감사드립니다)

    67 69 77 87 91 94 이 여섯 년도가 저에게 가장 치열했네요

  • 7.8 10:48

    보자마자 순간 제 글인 줄 알고 흠칫했네요 ㅋㅋㅋ 락은 힙합보다 더 많이 올라가야 해서 어려울 텐데 수고하셨습니다

     

    + 확실히 예림님은 힙합보단 락에 더 관심이 많으신 것 같기도...??

  • 7.8 10:52
    @온암

    락을 훨씬 먼저 입문해서 어쩔 수 없나 보네요 ㅋㅋㅋㅋ 락은 특히 힙합보다도 워낙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보니 완성해놓고서도 고민되는 픽들이 좀 많긴 합니다

  • 7.8 11:06

    개인적으로 비동의하는 년도들도 많지만 다 납득이 될 정도로 잘 짜여진 리스트네요.

  • 7.8 11:09
    @에이셉과라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7.8 11:09

    F-ZHu8xfTYRQJvLBdB5zfZaD74P3i7bLrxW1GUSExDA.jpg

    저런 명반들과 같이 언급되는 weezer 화이팅

  • 1 7.8 11:12
    @오서독스

    Weezer는 저 후보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상감이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 7.8 11:11

    그저 명반

  • 7.8 11:12
    @말론더위
  • 7.8 11:19
    @예림

    락 잘 모르지만 아는게 좀 있네요

  • 7.8 11:20
    @말론더위

    기회가 되면 유명해보이는 거 한 번씩 드셔보시죠

  • 7.8 11:23
    @예림
  • 7.8 11:24
  • 7.8 11:27
    @midicountry
  • 7.8 11:28

    음잘알 ㅇㅈ

  • 7.8 11:33
    @덥을케이

    무한한 영광... 🥹🥹🥹

  • 7.8 11:31

    재밌게 봤습니다ㅋㅋ 음악 스펙트럼이 되게 넓으시네요 처음 들어보는 앨범도 꽤 보이고ㅋㅋㅋ 2000년부터 2022년까지도 리스트 보고 싶네요

  • 7.8 11:35
    @호루라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2000년 이후로는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 쓰기 어려울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 1 7.8 11:42

    잘봤습니다 91년 레드핫의 섹스앨범은 안맞으셨나 보네요

  • 7.8 11:44
    @prodigy22

    BSSM 참 좋은데 91년이 너무 쟁쟁해서 Honorable Mention에 넣지도 못한 게 원통할 따름입니다... Metallica랑 둘이 엄청 고민했네요

  • 7.8 11:52

    비틀즈 앨범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락 음반 추천리스트라니 귀하네요 ㅎㅎ

  • 7.8 12:03
    @칸이야웨스트

    취향이 다소 많이 반영됐나 싶기도 하네요; 쭉 돌아본 입장에서 저도 이게 추천리스트로 적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 title: Quasimotocbn
    7.8 11:53

    비틀즈 무관은 좀;;

  • 7.8 12:02
    @cbn
  • 7.8 12:02

    1968은 비틀즈 화이트 앨범이 맞는것 같기도하네요. 물론 지미헨드릭스의 저 앨범도 엄청난 명반이긴하지만요 ! 그리고 이 글은 두고두고 찾아보며 음악좀 찾아들어야겠어요

  • 7.8 12:03

    그리고 67년도에 페퍼상사 앨범이 노미조차 못된건 좀 아닌것 같아요

  • 7.8 12:06
    @쓸쓸하구만

    아주 동의합니다 Doors를 두 개나 넣은 건 좀 억지일지도...

  • 7.8 12:51

    비틀즈가 없다는 데 한 번 R.E.M이 없다는 데 또 한 번 충격...

    그치만 6~70년대는 동의할 수밖에 없는 앨범들이네요

    먼가 고딕이나 그런지 쪽이 그리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 8~90년대는 생각보다 안 들어본 게 많네요

  • 7.8 13:07
    @Pushedash

    저 라인업에 비하면 둘 다 아쉬운 편인데... 오늘도 다시 한 번 비틀즈를 들어봐야겠습니다

  • 7.8 13:48

    큐어는 아너러블 맨션에도 없네요

  • 7.8 13:52
    @거리가리

    The Cure 말씀이시라면 82년도에 Pornography를 선정했습니다

  • 7.8 17:23
    @예림

    어라 선정까지 됐는데 못 봤네요

  • 7.8 17:23
    @예림
  • 7.8 18:54
    @거리가리
  • 7.8 16:17

    97년도에

    Deftones - Around the Fur...

  • 7.8 18:54
    @180MG

    안 들어봐서 모르는 것들도 많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 7.8 18:41

    락잘알 지름길 list. 다만 이런 줄 세우기보다 예림 님의 개인적인 리스트가 궁금하네요

  • 7.8 18:56
    @TomBoy

    비틀즈 무관인 것만 해도 충분히 개인적인가 싶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또 달라질 점들이 꽤 많네요 ㅋㅋㅋㅋㅋ

  • 7.8 19:46

    1. 잘 읽었어요!! Remain In Light 부분 참 공감돼요 너무 카리스마 넘치는 작품

    재밌어보여서 다르게 생각하는 거 댓글로 적을라니까 너무 길어져서 그냥 다른 글로 올려야겠어요

    2. 유일한 Yes가 90125... (흑) 좋은 앨범이지만 (흑) 부디 이전작도 재밌게 (흑) 즐기셨거나 즐기시길

    3. 생각해보니 펫 사운즈는 밴드 편성으로 만든 팝에 가까운 것 같은데 어떻게 느끼셨나요?

  • 1 7.8 20:10
    @hoditeusli

    Yes는 셀프 타이틀도 Fragile도 다 좋았고 특히 Close to the Edge가 진짜 좋았는데... 상대를 잘못 만나서 말이죠 (킹 크림슨 1집, 레젭4, 지기 스타더스트...) Yes 앨범들 좋아합니다

    사실 펫 사운드 말고도 비슷하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작품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피오나 애플이라던지 프린스라던지 뭐...기준이 모호하지만 저는 다 락의 범주 안에 충분히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7.8 21:20

    락린이 스크랩해놓고 두고두고 들어볼게용

  • 7.8 21:35
    @Jablo

    스크랩이라니 진짜 영광입니다

  • 1 7.8 21:42
    @예림

    안그래도 요새 밴드음악 좀 더 많이 들어보려고 했던 참이라... 이런 글 감사합니다

  • 98년도 빼고는 왠만하면 공감... 근데 저게 시스템오브어다운이랑 뉴트럴밀크호텔을 이긴다고....???

  • 7.9 09:32
    @김치볶음밥너마저

    In My Taste

    객관적인 평을 생각만큼 신경써서 만든 게 아니라 그렇습니다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회원 징계 (2025.06.21) & 이용규칙 (수정)22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6.20
[아이콘] Vince Staples 등 아이콘 출시 / 7월 아이콘 설문108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6.20
화제의 글 인증/후기 제.제.제.제.와 댐페기9 title: Jane RemoverStarboiCarti 2025.07.15
화제의 글 리뷰 McKinley Dixon, <Magic, Alive!> 리뷰4 title: lovelessuma馬 20시간 전
화제의 글 리뷰 재즈힙합 세 장7 title: loveless닝닝 20시간 전
155297 음악 이 앨범 잘 아시는 분 있을까요 title: 2Pac (2)Tupac0616 2023.07.08
155296 음악 야스와 코코넛과 구구단 (음반추천)2 title: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hoditeusli 2023.07.08
155295 인증/후기 YG에게 초대받고 왔습니다!32 kidinkbatgang 2023.07.08
155294 음악 레게톤 앨범 추천 꺄르륵꺄르륵 2023.07.08
155293 일반 2000-2009년도별 최고의 락 앨범(주관 최대한 뺌)9 title: Daytona소은자의지 2023.07.08
155292 일반 힙O) 임영웅이 영떡 샤라웃 했네요10 title: Dropout Bear말론더위 2023.07.08
155291 음악 오늘 나온 피치포크 핑크테잎 리뷰19 title: Quasimoto덥을케이 2023.07.08
155290 일반 808s & heartbreak 커버3 title: A$AP Rocky (2)포스트말롱 2023.07.08
155289 일반 릴 우지가 여기서 랩을 하다니1 title: Dropout Bear말론더위 2023.07.08
155288 인증/후기 특이한 Cd 인증4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프랭크자파 2023.07.08
155287 일반 소신발언 about 마이클잭슨19 title: Dropout Bear말론더위 2023.07.08
155286 음악 Take Knowledge's Choice #2252. Erick Sermon - Don't... title: 2Pac우울하지않아 2023.07.08
155285 일반 수줍은 칸예의 고백.mp31 title: Tyler, The Creator (CMIYGL)RlaRlaRla 2023.07.08
155284 음악 Ric Flair Drip 듣는데6 title: Daft Punkmaboroshi 2023.07.08
음악 1965~1999 연도별 최고의 락 앨범45 예림 2023.07.08
155282 일반 앺뮤 디벨로퍼베타 엄청나다느끼는 업뎃6 title: Dropout BearWestDayEver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