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에 탑스터 글 올렸을 때 channel orange는 들어봤는데 Blonde는 안들어봐서 오늘 들어봤습니다.
뭔가 들어본 듯 하면서도 새로운 소리들의 향연... 나무위키에서는 이 앨범이 60년대 바로크 팝이나 비틀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나와 있던데, 전 비틀즈 앨범은 페퍼상사밖에 안들어봤지만 비슷한 전율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트랙들간은 유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거 같으면서도 앨범 전체로 봤을 땐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듯한 구성과 중간중간에 skit 비슷하게 분량은 1분 정도지만 의미 있는 가사들 넣은 것도 신기했고... 전작에선 한 사람과의 일방적인 사랑에서 겪은 감정들을 다뤘다면 이번작은 본인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사랑과 인간관계에서 겪은 상처들도 같이 다루는 느낌입니다. 다만, 가사가 전작보다 이해하기 어렵고 아직까진 주요곡들은 전작의 Lost, Sweet Life 등을 더 좋아하지만 Blonde가 프랭크 오션 본인이 자신의 경험을 음악으로 시각화한 음악이라고 했듯이 여러번 듣다 보면 훌륭한 음악으로 남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릴보이 Meatime이 오션 많이 레퍼런스한 거 같은데, Dance의 음성 변조는 이 앨범의 Nikes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거 같습니다.
예아 블론드
이걸 한번에 느끼시다니... 대단쓰
살짝 난해하긴 한데 느끼는 건 많았었던 거 같아요!
전 10번 돌리고 나서야 느꼈는데…부럽네요
전 처음 들을 때 Nikes 기계음?에서부터 어려웠고 나머지 트랙은 기억도 잘 안났어요 ㅋㅋ
전 아직도 모르겠는데 이걸 한번에 느끼네
특히 첫트랙 때문에 느끼기 힘든듯 nikes 너무 어려움
전 Nikes를 처음 들었을 때 Nikes의 음성 변조 부분을 양성애자인 오션의 특성 상 자신의 여성스런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했었습니다. 근데 어떤 해석에서는 그걸 연애관계에서 생긴 상실감과 우울감을 대마로 떨쳐버리면서 몽롱한(...) 프랭크 오션으로 해석하더군요.
디스 비치스 원츠 나이키~
한번에 느끼신건 진짜 대단한 테이스트를 가지신듯
감사합니다!
진짜 인생 앨범..
지금도 전 못느끼겠어요
감흥이 크게 없음..
들으면 들을수록 좋고 감정적으로 변해집니다… 그는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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