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oating Points, Pharoah Sanders &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 Promises
작년에 여러 매체에서 연말 결산 최상단에 넣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Promises
아무래도 일시정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각 잡고 들어야 되는 앨범이라 자주 못 들었는데
방금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듣고 나서 든 생각은 '내가 이런 앨범을 듣고 있다니...' 이런 느낌?
그러니까 전자 음악계의 새로운 스타였던 Floating Points와, 반세기도 전에 명작들을 만들어 내던 노장 색소포니스트 Pharoah Sanders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업이라는 사실부터가 놀라운데
그 결과물이 이런 엄청난 대걸작이라고?
그걸 심지어 내가 발매 당시에 들었다고?
굳이 따지자면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을 발매 당시에 들었던 사람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음악사에 남을 순간에 함께 했다는 기분에 감격스럽기까지 하네요 ㅋㅋㅋ




처음 보는 앨범인데 작성자님 반응보니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이따 들어봐야겠습니다
공부하면서 쭉 들었는데
트랙 바뀐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유기성이 뛰어나네요
근데 movement 6인가 그것만 들어도 좋아요 작년 aoty 중 하나
근 3년간 가장 좋게 들은 앨범
오만가지 감정을 다 경험하게 하는 앨범이죠
이 앨범은 청취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체험을 해보는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이 넘 극찬해서 들었는데 극락 다녀온 앨범
진짜 너무 좋음
저도 자기 전에 돌려보겠습니다!!
음악 들으면서 우주여행하고 왔습니다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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