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의 blonde와 맥밀러의 circles 두개 앨범을 들어봤는데요
가사를 이해하고 듣는 걸 좋아해서 모든 힙합노래 가사해석을 보면서 듣는데
이 두앨범은 가사를 보면서 들어도 아무런 느낌이 들지를 않습니다..
앨범을 통으로 돌려봐도 내가 노래의 화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면서 들어도 통.. 느낌이 오지를 않네요
다른 분들은 저 두 앨범에 대해 극찬을 하시는데 제 음악적 취향이 달라서 안느껴지는 건가싶기도 합니다
저 두앨범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언제가 느낄날이 오것죠 ㅎㅎ 저도 켄드릭 안들려요
오션의 앨범은 노래 가사뿐만 아니라 오션에 대한 정보를 알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프랭크 오션의 성 정체성, 그의 대학교 시절, 태풍 카트리나 등 알고나서 들으면 좋음 정보들이 있어요!
blond는 스며드는 앨범 같아요. 뚫릴 때 까지 듣는 것 보다 여러 노래 들으면서 애매할 때 자주 들아보시길...
Blonde의 가사 같은 경우는 Self Control 같이 주제와 문장이 비교적 명확한 곡들도 있지만 Nikes처럼 뭔 소린지 못 알아 듣는 곡들도 있는데 후자는 어쩌면 그저 어떤 분위기나 감정을 만들어 내기 위한 단어나 문장의 나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Nikes의 가사는 전체적인 내용은 몰라도 마약에 취한 상태를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오션이 의도한지는 전 알 수 없지만 소리적으로도 피치업된 목소리와 몽롱한 신시사이저를 썼다는 점이 그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http://hiphople.com/swag/1688497
프랭크 오션이 채널 오렌지를 내기 전에 본인의 블로그에 올린 커밍아웃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꺼무위키 한 번 읽어보시고 엘이에 Blonde라고만 검색하셔도 깊은 감상을 하신 분들의 리뷰를 찾을 수 있는데 그것들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굳이 못 느끼겠으면 느끼려 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좋은 노래는 많은뿐더러, 그 좋은노래들만 듣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요 :)) 내가 듣기 좋은게 곧 명반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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