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글을써볼까 생각하다가
좀더 진중하고 솔직한 답변을 얻고자하여 엘이에 올려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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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사실상 고3인 고2이구요
평범한 남자고딩입니다
사실 빨리 모솔깨고싶다 그런생각이 크지도 않았고
그냥 내할일 하고싶은일 하면서 지내는 편인데
제가 감정이 왔다리갔다리하는게 좀있어서 뭔가 잘안풀리면 작은것 하나로 크게 다운되고
특히 외로움을 느낄때 진짜 엄청외롭더라구요
지금 가족중에 누나는 기숙사에있고 부모님은 아침먹을때 잠깐보는게 전부이고
독서실다니는데 잠깐 밥먹으러 나올때 빼곤 뭐 사방이 막혀있으니..
친구들 만나면 x친듯이 놀고 교우관계도 괜찮은편인데
거리에 커플들을보면 엄청부럽고 그러하네여..
작년 이 맘때도 이랬고 유독 지금시기가 딱 외로운 시기같아요
정신적으로 기댈수있는사람이 있었으면 싶네여..
그래서 다음주에 고백해볼까 하고있습니다
호감가는 여자아이한테 고백하는것도 처음인데
오래보면 매력이 덜하다고하는데 전오히려 반대같은게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볼수록 호감이 생기고..
이게 단순히 외로워서
그냥 충동적으로 연애좀 해보고싶은 그런심리인것도 솔직히 있는거같지만
주위에서도 뭐 이어주려는 노력도있었고 고백도 몇번 받고 했는데 제가 다 엎어버렸었고
이제는 그런것도 없다시피해서 제 발로 찾아가는 입장인데여
고등학교때 연애못해보면 후회할까요??
걱정되는 부분은 자기관리에 있어서인데
요즘에 바짝 정신차려서 성적도 많이 올랐고
물론 그렇다고 제가 1분1초를 tight하게 살진않으니까 여유가 아예 없지는 않아요
다른거할시간에, 가끔만나서 밥좀먹고 자습끝나면 집같이가고 그 정도는 괜찮을거같은데
모두가 그렇겠지만 대학잘가는게 효도하는거고 재수하는게 불가능한 환경이라
공부하는게 정말 중요하긴 한데요
너무멀리갔나...;
어떻게 생각하세요??ㅜ




여태뭐했지 진짜..
저의 최근 연애는 고3때입니다
좋은 답변이 됐나 모르겠네요
*^^*
그 상대방에 따라 갈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 주변만 봐서는요
만나는 여자가 공부에 욕심이 있고 그래서 같이 공부하러 다니는 친구는 진짜 연애와 공부 둘 다 해서인지는 몰라도
성적 많이 올라가는 친구가 있었던 반면
같이 놀러다녔는데 제 친구만 패망한 케이스도 봤으니...
어찌보면 본인 하기 나름이지 않을까도 싶어요
참 뻔한 대답이지만 뻔한게 답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자기관리 안되는 사람은 남녀 안가리고 별로 안좋아해서
다행히도 그 아이가 저보다는 공부를 잘하네요 ㄷㄷ
전 저보다 한 살 위인 누나를 만났었는데
공부도 저보다 잘했었거든요
그리고 정기고사 기간이 다가오니 그 누나가
제가 취약한 과목 몇점 이상 못넘기면 안놀아준다고 하는 바람에
공부했던 기억이.............
덕분에 전교 한자리 등수 찍었었네요
암튼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다 경험인데 버리지 마시길
고등학교 때 연애좀 할 걸
후회하지 말고
다 하면 됩니다.
공부도 하고,
놀기도 많이 놀고,
연애도 하는 애들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시면 됩니다.
물론 상대의 마음가짐 역시 중요합니다.
본인과 마음가짐이 비슷하지 않으면
결국은 공부든 연애든 둘 중 하나를 내려놓아야합니다.
제 주변에 연애 해도
서강대 간 친구가 있고
삼수해서 동국대 들어가는 친구있네요.
원래는 더 좋은대학을 갈 수 있던 친구가.
현역때는 동국대를 쳐다보지도 않던 친구가
삼수까지해서 동국대를 갔다는 말을 뺴먹었네요.
고등학교떄 연애
대학교떄 연애
모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생에 큰 가르침이 되었고
그녀들에게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
후회안해욤!!
dㅇㅇ저를 믿으세요, 후회하지 않습니다ㅇㅇb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다 가셔야죠.
연애와 공부?
누구는 불타는 연애하면서 공부도 상위권인가하면
누구는 연애의 감정에 흔들려 인생 자체가 흔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솔직히 누가 하라마라 조언을 해줄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요.
연애를 하면 언제나 기분이 좋을수도 나쁠수도 없는데
감정 컨트롤을 잘 하면서 자기 할일을 할 수 있는지 몰라요.
솔직히 사람이 감정이 흔들리면 일도 공부도 손에 안 잡힙니다.
훗날 후회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안고 갈 용기 정돈 있으셔야죠.
내가 지금 이 일을 함으로 미래에 후회할지 안할지 어떻게 아나요?
연애고 결혼이고 헤어짐을 생각하고 하는 것이 아니듯이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고딩때 양아치 생활하다가 엄청 잘 맞는 여자랑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이래저래 먹고 살며 행복하게 지낼수도 있구요.
공부를 잘해서 전문직도 얻고 연봉도 높은데
일에 파묻혀 살아서 가정도 못 돌보고 현명하지 않은 배우자 만나버리면
행복하게 못 지내는거에요.
개인이 그냥 꼴리는대로 사는게 행복의 길입니다.
고딩때 연애 못 하면 후회할까요?
모르죠.
연애는 20대 30대에 기회 창출 많이 하면 이래저래 만나고 다닐 수 있습니다. 20대보단 30대가 더 유리하구요. 왜? 사회적 지위도 갖춰지고 식견도 넓어지거든요.
하지만 연애하고 싶은 여자가 고딩때만 만날 수 있다면?
만약 고딩 시절 내가 지금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대학교를 다른 지역으로 가서 더이상 만나기 힘들다면?
선택 잘 하셔야죠.
세상에 널린게 여자지만 그 여자는 그녀 하나뿐이거든요.
저는 뭐라고 답해드리기 어렵습니다.
인간은 이 길로 가나 저 길로 가나 어느 부분은 후회하는 법 입니다.
이러는 사람은 못본듯. 요새 뭐 모쏠이 죄라도 지은듯이 부끄럽게 생각하고하는데; 언제연애시작해본게 뭔대수에요
걍 1년뒤를 생각햇을때 연애한거안한거, 어떤게 자신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가져올지 생각해보세여
추가로 연애하다가 헤어지면 멘붕도 상당해여 수험기간엔 꽤나 위험한뎅
일단 곶감 좋아하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카톡 차단당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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