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는 메인스트림랩퍼입니다.

혀를 굴린다..그러니까 발음을 가지고 지적하는 게
목소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랩 잘한다,쩐다는 말을 듣는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개코나 이센스 라던가,
미국에서 에미넴, 나스..뭐 발음 하나하나가 매우 정확하잖아요.
빠르게 뱉어대는데도 잘 들리잖아요. 목소리 문제가 아니죠.
저런 랩괴물들을 예로 들었다고 저정도로 랩을 잘해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랩을 빠르게하든 느리게하든 대부분의 랩퍼가 발음에 대한 이슈는 없잖아요.
발음만 고쳐달라는 거죠. 솔직히 빠르지도 않고, 쩌는 랩도 아닌데
왜 내가 한국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보아야 하는 건가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 뿐입니다.
본인이 직접 자신을 아이돌이 아니라 랩퍼로 봐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자기가 보여준 음악적 결과물들이 있고,  그 행보를 지켜봤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는 거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이돌 독보적 넘사벽 원탑 지드래곤'이니까요
팝적인,커머셜한 가수한테 언더를 강요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누구든 애초에 메인스트림에 있는 이상, 아주 커머셜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너는 진짜 될놈인데, 큰 그릇인데,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이게 아쉽다..
라고 하는 것 뿐입니다.  대중이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서,

대중들이 느낀 것을 바탕으로 내놓는 피드백이 제대로

개선이 안되니까 아쉬움을 표하는 거라구요

음악적으로 깔 게 없는 가수 이적도 데뷔 초, 패닉으로 활동하던

1집 당시부터 보컬 스타일에 대해서 지적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작사작곡 다 하고, 곡의 사운드는 신선하고 가사는 아주 훌륭하니까.

상대적으로 떨어져보이는 보컬을 지적했던 거고,

애초에 보컬 교육이나 훈련 같은 걸 한 적 없이 그냥 데뷔했던 이적은

본인의 문제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지적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2집에서 굉장히 나아진 보컬을 선보였습니다. 3집에서는 더 다듬어졌구요.

이후 솔로 앨범 내고, 긱스, 카니발하고..지금까지 오면서 더욱 완벽해졌죠.

음악적으로 깔 게 없으니까, 씹을 게 없으니까 '아티스트'라고 하는 거고

말 그대로 자타공인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