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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욕하고, 으시대는 게 힙합의 전부인 줄 알았던 내게
아니란 걸 보여준 곡은 2pac의 changes
미국 빈민가는 저렇구나..란 사실을 알게 해줬지만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한탄은 아쉬웠어,
그래 그럴거야 좋아질 수 있는 거였다면 진작에 좋아졌겠지
먼저 살았던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니까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되지,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만 않는다고 해도
그걸로도 이미 의미가 있는 거니까
더 좋은 내일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되는 이유
적어도 거꾸로 흘러선 안되잖아
엄마, 아빠, 이모, 삼촌 아니면 다른 누가 흘린 피로 이룬 것들을 헛되이 할 수는 없잖아
죽은 자는 말이 없어, 기억하는 건 살아 있는 자의 몫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건 남아있는 우리가 해야 할 몫
무기력은 학습되어서는 안돼
억압하며 이득을 취하는 자들에게 왜라고 끊임없이 물어야만 해
당장은 바뀌는 게 없어보일지라도 계속해야만 해
오래 버티는 놈이 이기는 게임
할렘의 힙합퍼들은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적어도 난 그들보단 많이 배웠으니까 달라야지
경쟁이 세상을 좋아지게 하려면 조건이 있어
지더라도 굶어 죽을 걱정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그렇게 되도록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
개천에서 용 나오기만 기다리는 걸로는 안돼, 영웅한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서는 한계
김연아 혼자 한국피겨를 바꿀 수 없고, 박지성 혼자 한국축구를 변화시킬 수는 없듯이
무슨 말인지 감 오지
각개격파 안당하려면 뭉쳐 살아야 해
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오래된 교훈
하지만 잊고들 살지, 로또 같은 기회만 기다리면서
사회의 불공정함에 대한 분노를 자기보다 약한 자들한테 풀어선 안돼
금전적으로 누굴 도와주긴 어려워도 따뜻한 마음조차 잃어선 안돼
잊지마 우린 인간이야
이 생각은 TV show에 각색되지 않은 일상이야
집으로 돌아가자고, now the show is over
가면을 벗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자고
no sweat, no swag, rap에서 끝나지 말고
의심할 필요없이 do the right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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