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 님 해체분석 방송 보면서 가족사 부분을 뜯어보고 있는데
어린 나는 내 안에 있던 아빠와 만나
벽을 부수고 물건을 깨면서 소리 질렀지
엄마는 눈이 뒤집히셔
테니스 채를 거꾸로 드시고
내게 휘두르셨고 그걸 잡은 내 손
그 때 내 눈과 엄마 눈이 마주칠 때 서로
알았지, 이제 다시는 죽을 때까지
엄마가 날 때릴 수 있는 일은 없을 거라는 사실
부분 가사를 보면서 생긴 의문...
눈 뒤집히신 엄마가 왜 테니스 채를 거꾸로 잡고 때리려 하셨을까요
소프트테니스 챔피언이시면 테니스 채를 몇십 년째 휘두르셨을 텐데... 익숙한 방법은 원래대로 휘두르는 방법일 텐데요
저스디스가 어딘가에서 Cap으로 가사를 썼단 실마리일 수도 있겠단 느낌
정작 채를 똑바로 쥔 건 저스디스라는 부분에 자꾸 꽃히네요
엄마 같은 분이 테니스채로 제대로 휘두르면 사람 죽을까봐.. 그랬단 해석도 있는데 그건 '눈 뒤집히신' 부분 때문에 아닐 거 같긴 해요...
대신 엄마가 아들을 살살 치려고 테니스채를 거꾸로 잡았다는 해석이면
엄마에게 힙합이던 테니스는 ㅆㅅㄲ짓을 하던 아들을 위해서도 얼마든지 쉽게 뒤집을 수 있는 거였고
아들에게도 힙합은 밉던 아버지의 입원 앞에서 무너졌다는 게(omen) 포인트일까요
가족, love 앞에서 소중한 가치관은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게 된 거죠




그야 막대 부분이 때리기 좋으니까
그야 막대 부분이 때리기 좋으니까
그리고 아프니까
테니스 챔피언 엄마한테도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선수였으면 테니스채 개비싼거였을텐데 애 때리다가 스트링 끊어지거나 부러지기라도 하면 아깝잖음
손잡이쪽은 두껍고 단단해서 좀더 튼튼할테고
거꾸로 잡지않고 제대로 잡고 휘두르면 더 다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잡이 부분이 회초리 역할로 그만이긴해
학교에서 빗자루로 때리는선생들도 빗부분말고 막대기로 때렸던ㄱ거같은데 그냥 편해서 그런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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