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3번 트랙은 'Gone' 이전의 저스디스 이야기
아직 순수하게 사랑을 모든 다른 것보다 우위라고 믿어왔던 저스디스 이야기.
'내놔' 가사도 잘 생각해보면 떨 프씌 얘기를 하면서 그것들보단 love라고 외치니까.
다만, 내놔 트랙 마지막부터 저스디스의 사랑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는 느낌임.
2. LOST에서 저스디스는 'Re:Tired' 했음
황색 스파이더맨 < 어쩌면 이게 저스디스일지도 모름.
확실한 건 LOST에서 말한 붓 얘기나 맥락을 볼 때, 순수하고 어리석게 사랑을 좇던 저스디스가
자신이 바라보던 세상과 대중들의 반응 속에서 괴리를 느끼고 무너진 다음,
그 과정에서 느낀 분노를 외부로 휘두르겠다고 마음먹었다는 느낌.
3. Don't Cross부터 Curse까지의 저스디스는 세상에 분노한 상태
롤아웃 시점에서 여러 번 말했던 화나서 피처링으로 조지고 다녀야겠다 +
앨범 안내 나 인정 못받잖아 +
그냥 나도 이젠 돈이나 벌래 + etc...
4. Interlude 시점은 저스디스가 위의 화를 간직한 채 세상과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한 것 같음
여전히 화나고 이전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지만,
세상을 돌아보면서 느낀 건, 내게 향하는 언행들 뿐 아니라 그냥 현재 세상 전체가 미쳤다는 거.
이걸 깨달은 순간부터 저스디스는 명상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분노를 정제하기 시작한 것 같음
5. 유년부터 VIVID는 그 명상과 자기관조 과정에서의 과거 회상, 사랑
화를 정제하고, 본인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저스디스는 과거를 분명 떠올려봤을 거임.
그 과정에서 젓딧은 앞선 LOST에서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감상을 되찾아가는 절차를 밟았던걸지도.
VIVID에서 still VIVID를 외치는 저스디스는 확실히 무언가 초연해진? 혹은 진정된 느낌임.
6. Intermission의 이유
저스디스가 이미 말했지만, 예전에는 CD를 바꿔 듣기 위해서는 갈아끼우는 시간이 필요했음.
CD2에서 나아갈 젓딧의 논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청자들이 CD1의 내용을 충분히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듯.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무조건 필요한 장치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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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혹시 다른 감상들 있다면 더더 공유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근데 이미 gone이랑 피처링 썰고 다니던건 1번 트랙 가사에 다 나와있지않나요
1번 트랙에서는 gone 이후는 진짜 짧게만 쳐놓고 넘어간 다음, 이후에 구체화 시킨 느낌으로 받았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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