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제 대충 먹고살 만하다고 후배들도 자기처럼 투잡 쓰리잡 뛰며 배고픈 생활을 해봐야 진정한 예술이 나온다는 식의 발언은 너무 시대착오적인 꼰대 마인드 아닙니까.
물론 일년에 900이면 적지 않은 돈이긴 하지만 한국 사회는 그 돈을 월세다 핸폰 요금이다 공과금이디 식비다 뭐다 금세 눈 녹듯 사라지게 만드는 기괴한 사회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아시지 않나요. 더구나 비싼 장비가 필요한 장르의 예술을 하는 이들에겐 오죽하겠습니까.
가뜩이나 예술에 호의적인 사람이 거의 없는 척박한 이 나라에서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안정적인 벌이도 못 찾은 가난한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지원금 흘러들어가는 게 그렇게 배가 아프십니까.
혹시 아직도 예술은 가난해야 나온다는 헛소리를 믿으시는 겁니까. 그런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의 가난에서 탈출에 성공한 극소수의 성공한 예술가들이라는 사실을 정녕 모르시는 겁니까.
후배들에게 흘러들어갈 돈이 아까워서 벌벌 떠는 와중에 후배들을 위해 뭐라도 직접 행동에 나선 적이 있으십니까. 자본주의가 초래하는 낙오와 배제의 질서에 언제나 냉소적이셨던 분께서, 억울하면 투잡 쓰리잡 뛰며 돈 벌며 예술하라니 이 무슨 전형적인 대기업 40대 부장님 같은 말씀입니까.
모두가 본인 같은 천재는 아닙니다. 모두가 본인처럼 10주년 재발매반을 찍어서 완판시킬 만큼 화려한 재능의 소유자는 아니에요. 그렇다면 재능을 아직 꽃피우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들은 모두 하던 작업을 접고 돈부터 벌어야 합니까. 아니면 지원금 없이는 성공도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며 예술이고 뭐고 다 때려치워야 합니까.
아주 오래 전 컨트롤 디스 대전 때 당신은 제도권에 편입된 일부 커머셜 랩퍼들에 맞서 멋진 소신을 펼쳤었지요. 그런데 그때 당신이 날을 세워 비판하던 랩퍼의 모습이 이제 당신에게서 보입니다. 당신도 이제 나이를 먹은 겁니까. 모두가 추앙하는 한국힙합 1황의 자리가 그만큼 편안합니까. 그래서 가난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이젠 후배들에게 대물림해도 되겠다고 생각하신 겁니까.
당신도 이젠 청춘이 아닌 건가요.
뜬금없지만 월세, 핸폰 요금 공과금 식비 무상인 나라가 많나여?
예술말고 다른 분야도 다 지원 받으면 안되나여
다른 분야는 다 돈 받고 배부른상태에서 시작하는 건가 해서여
존나 징징거리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논리가 맞지 않는 말만 있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뜬금없지만 월세, 핸폰 요금 공과금 식비 무상인 나라가 많나여?
예술말고 다른 분야도 다 지원 받으면 안되나여
다른 분야는 다 돈 받고 배부른상태에서 시작하는 건가 해서여
이공계통도 장학금이다 뭐다 지원 많이받고
뭐 국가에서 알음알음 지원은 다 있죠?
음악은 장학금이나 지원이 다른 분야에 비해 없나요?
존나 징징거리네
ㅋㅋ수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논리가 맞지 않는 말만 있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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