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디스: 예전에 했던 말 안 지켰다고 Fake이 아니라, 10년 동안 똑같은 말하는 사람이 Fake라고 생각한다.

팟캐스트 털보는낮술중 EP.121 (2025.9.5.) 中
 
저스디스:
사람들이 이제
'너 씨발 이때 이렇게 얘기했고, 저때 저렇게 얘기했고...'
존나 그거를 찝어내잖아요.
 
'그래서 너는 Fake' 이라고 말하잖아요.
근데 저는 완전 정반대로 생각해요.
 
저는 제 주변에 10년 동안 똑같이 말하는 새끼가 있다?
나는 그 새끼를 존나 의심해요.
 
저는 Fuckin 오픈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내 가사 다 나와있거든요.
이때 이렇게 생각했고, 저렇게 생각했고
 
근데 그것이 바뀐다고
내가 가짜라고 증명해주지 않아요.
내가 오히려 진짜라는 걸 증명해주지.
내가 솔직한 사람이란 걸 더 증명해줄 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 당시엔 진심이니까 항상?) 예.
 
그리고 저는 그러한 아티스트들한테 위로를 받거든요.
어떤 사람의 커리어를 보면
'아 이 사람도 이랬구나, 다행이다'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나 했는데 아니네'
'이런 위대한 사람들도 시발 이랬네'
 
그니까 저도 누군가한테 그게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떻게 보면 용기를 내는 거죠.
 
왜냐면 사실 편한 길 선택하는 거 하려면 할 수 있잖아요.
여기서도 저 욕 안쓰고 웃는 표정하면서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이러면 되잖아요.
 
(그렇게 못하시잖아요) 하면 하죠?
(에이~) 돈 주면 하죠.
 
(근데 돈 받고 하시는 것도 그렇게 안 하시던데요) 어떤거요? 보이즈플래닛 하고 있는데 지금.
 
(거기서 예~ 예~ 이러진 않잖아요) 거기선 그래도 이렇게 말하진 않죠.
 
한국 힙합의 오리지널리티가 뭐냐고 했을 때
제가 보여주고 싶은 그런 모습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저는.
 
나 보이즈플래닛 가선 이 지랄하는데
여기 팟캐스트 나와서
씨발, Fuck you, Fuck yourself bitch, Suck my dick
이거 존나 하는데 살아남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게 내가 한국에서 래퍼로 성공한 방식이고
어린 애들아, 씨발 내가 지금 화살 맞을게.
괜찮아 내가 뚫어줄게, 이렇게 해.
너도 씨발 Make money하고 롤모델 돼.
 
저는 지금 그런 일종의 앰비션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 같아요.
아무도 이 길을 안갔다 생각하고.
 
팔로형이랑 한 얘기인데, '네가 존나 특이하다'고.
이런 래퍼는 역사상 (한국에)없었다고.
 
발라드하고, 무슨 아이돌 프로 심사하고
근데 또 랩 존나 잘해.
그러면서 또 힙합 존나 좋아해.
네가 그냥 First step이다. 네가 밟는 스텝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저는 그런 걸 하고 싶은 거 같아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