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い遠い親戚の悲しい話
멀고 먼 친척의 슬픈 이야기
給湯器が呼んで
급탕기가 불러서
正直賛歌だった
솔직히 찬가였어
研ぎ澄ました青空は
반들반들하게 닦인 하늘은
隣家の茂みて身を潜めた
이웃의 수풀에 몸을 숨겼던
夜がばれた
밤이 들통났어
友人は奇妙だと言った
친구는 기묘하다고 말했어
湖に浮かぶボートにあの子と
호수에 떠 있는 보트에 그 아이와
風邪の予感
감기의 예감
訪れたはずの未来に向かって
찾아왔어야 할 미래를 향해
健気にラブソングを奏でれば
씩씩하게 러브송을 연주한다면
それも秘めたるおもい
그것도 비밀스러운 생각
君のおまじない、病気かと思った
너의 주문, 병이라고 생각했어
おいらの歌に撃たれてしまった
우리의 노래에 맞아버렸어
しまったのに
맞아버렸는데
もう遠い遠い親戚みたいに
이제 멀고 먼 친척처럼
ふるまってよ
행동해줘
忘れようともできないからね
잊으려고도 할 수 없으니까
向こうの世界では暴風雨が止んで
저 너머의 세계에는 폭풍우가 그치고
天井裏の猫が出て行った
천장 뒤의 고양이가 나갔어
一文無しの夏が終わって
빈털터리의 여름이 끝나고
心臓以外空っぽになった
심장 이외는 텅 빈 것이 되었어
偏屈な鐘が鳴り始めたら
비겁한 종이 울리기 시작하면
出ていかないよう雨戸を閉めた
나가지 못하도록 덧문을 닫았어
秋、永遠の夏を引きずって
가을, 영원한 여름을 끌어당기며
心臓以外からっぽになった
심장 의외는 텅 빈 것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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