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좀 어그로고 그래도 국힙에서 top5안에 들정도로 음악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1) 나는 식줌이며 멍청트랩을 자주듣고 음악을 진지하게 듣지는 않는다
<꽃뱀>을 강력추천! 가사가 살짝 돕하긴 하지만 트랩사운드가 기깔나며 대가리 흔들며 듣기 좋은 트랙들이 많이 있습니다!
추천트랙: 신이 내게 온 걸 전부 가져가려해, 후회, oecd love
만약 꽃뱀을 좋게 들었다면 바로 <천사>를 들어보세요! 비교적 최근 앨범이며 개인적으로 꽃뱀보다 사운드적으로 더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프리의 피쳐링과 권기백의 프로듀싱, 포니로모도 피쳐링으로 참여한 곡들이 있으니 뉴웨이브 사단을 좋아한다면 들어보는 것을 추천!!
추천트랙: 죽어왔던 내가 널 죽이는 음악, 용, 죄인 같은 내 모습 끝을 보내, 로얄 서울 호텔
천사로도 만족이 안되었다면 최성 커리어 GOAT 앨범인 <한>을 들어보자. 정말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며 최성의 음악력이 절정일 때 못참고 내버린 앨범이다. 하나하나 버릴 곡이 없으며 최성 그의 '한'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권기백 군과 함께한 <동방불패>(스파이더갱 wendigo 미친 비트를 맛볼 수 있다), 사랑을 암으로 표현한 <암인월드!>, <강남대로>, <낙원>, <덧>등 모든 트랙을 타이틀곡으로 한게 이해되는 앨범이며 다시는 나오지 않을 명반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다른 거 안들어도 되니깐 이 앨범만은 들어주세요ㅜㅜ
여기까지 들었으면 이미 최성에게 스며든 것이니 EP<유령>까지 들어보자, 디보와 함께한 <ozymandias>는 정말 신나는 곡이다~
2) 본인이 윙줌, 또는 서리줌이며 가사를 중요시한다. 멍청 트랩에 거부감이 있다.
<화이트:DABDA>를 들어보자! 사실 몇몇 트랙은 가사가 정신나가긴 했지만 꽤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유기성이 미쳤는데 죽음의 5단계를 표현한 곡임을 염두하며 들어보면 뭔가 느껴지는게 있을것이라 장담한다. 커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앨범은 겨울에 듣기를 추천! 부끄럽지만 필자는 이 앨범을 들으며 눈물을 몰래 훔치기도 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앨범이다. 추천트랙: #1어느휴식, 지구는 지옥이다, 화이트데이demo, 탈진( 이곡은 필자가 정말 아끼는 곡이다. 가사가 정말 위로되며 쓴 실패를 겪고 난 후 들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ㅜㅜㅜㅜ), 신
화이트데이를 재밌게 들었다면 <HUMHUM>을 들어보자. 일렉트로니카 앨범이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마치 동화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앨범이며 가사가 정말 좋다. 자기전에 들으면 딱이며 본인이 전자음악을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한번쯤은 트라이!
한바퀴 돌리고 나면 최성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조금을 알아 챌 수 있을것이다. 특히 <진저맨>의 가사는 정말 예술이다
추천트랙: sunday inferno!, 미스터메이슨, 진저맨
3) 본인이 힙합 뿐만 아니라 락도 좋아한다
락사운드가 기반이 된 <환상>을 추천한다. 최성의 정규1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날카로운 사운드들로 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후반부의 빡센트랙과 잔잔한 트랙의 교차는 정신을 나가게 할만큼 아름다우며 19년도 한국사람의 야마를 그의 목소리를 통해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들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수록곡 <적> 처럼 척추뼈를 휘어버리게 하는 앨범!
추천트랙: 나비,적, 프렌치, 휴대폰 어드벤처, 벌레
락사운드를 좋아하지만 환상으로 만족이 안됐다?? 그럼 가장 최근에 나온 <PAGAN>을 들어보자. 본인은 락알못이기에 세부장르를 잘 모르지만 데스메탈?과 슈게이즈 사운드를 시도한것 같으며 타이틀곡 <블러드>의 후반부 노이즈는 슈게이즈 장르를 즐겨듣지 않음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말 기가막힌다. 속된말로 좃된다. 최성이 단순히 장르 찍먹하는 아티스트가 아님을 제대로 느낀 앨범이며 "이야 이사람 음악 뒤지게 잘하네ㅋㅋ"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한 앨범이다. 앨범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앨범소개글을 꼭 읽어보도록 하자!
추천트랙:마스터오브판타지, 아이엠히어로, Maria, 파가니, 블러드
4) 모르겠고 최성 앨범은 전설밖에 안들어봤는데 꽤 좋았다, 감성힙합을 좋아하는 편이다.
<전설>은 워낙 유명하니 패스하겠다.
<사이코시스:뮤>를 들어보자! 팝펑크, emo, 슈게이징 등 여러 장르가 짬뽕됐으며 많은 이들이 호평하는 앨범이며 전체적으로 잔잔한 편이며( 물론 함정트랙이 하나 있으니 볼륨을 잘 조절하자 )
전설의 감성을 좋아했다면 아마 재밌게 들을 것이다. 필자는 그중 가수 Msftz와 함께한 <synchronicity> 라는 트랙을 정말 좋아하는데 꼭 가사와 함께 듣기를 권장한다. 한편의 시와 같은 그의 가사는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추천트랙: 정신착란, 난 아직 스폰지밥, synchronicity
감성의 끝으로 가보고 싶다면 <NETFLIX&CHILL>을 들어보자. 최성 앨범중 가장 편안하고 잔잔한 앨범이며 어쿠스틱 베이스에 최성 특유의 보이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눈물 한방울 흘리기엔 충분한 앨범이다. 가장 대중적인 앨범이라 생각한다.
추천트랙: jelly!, youknowimbleed, dream of you
요런 감성이 너무 좋다면 아직 한발 남았다. 4트랙으로 구성된 짧은 EP <멸망>을 들어보자!
그의 싱잉으로 꽉꽉 차있으며 필자는 90년대에 살아보지 않았지만 90년대 풍의 고런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힙합의 요소는 아예 없기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자!
추천트랙: 너가 생각에 잠기는 표정이 있지
여기까지 들었다면 이미 최성에 스며든 것이니 <convalescent#1>도 알아서 들어보자. 진국인 트랙들이 몇개 있다(분신,청춘 등)
5) 위에 있는거 다 들었다.
<127>, <2:27>, <cs2831> <sweet home>을 들어보자. 2:27에 수록된 <전설>이란 트랙은 명곡이니 이거만이라도 들어보자. cs2831은 앰비언트 앨범인데 최성빠인 본인도 한번밖에 안들었다...그래도 딴거 할때 배경음악으로 틀어놓으면 들을 만하다.
반응이 좋다면 믹스테잎 편으로 돌아오겠다
사실 발매 순서대로 듣는게 정배긴 함ㅋㅋㅋㅋㅋ
맞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워낙 앨범이 많아서...
천사 들어보면 랩도 잘함
최성은 그냥 음악을 잘함 잡탕이지만 그게 매력임
이렇게 모아보니까 진짜 허슬러네
지지층확실한 음악이지만 음악에 믹스마스터랑 포장이란 개념이 아예없음 ㅠㅠ
최성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은 좋게 들었음
식줌인데 멍청 트랩 싫어하면 뭐로 입문해야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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