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주제이긴 한데,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여러분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중요한 본질적인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저 같은 경우도 음악을 듣는 것의 제1목표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고요.물론 어디까지나 취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만요.
하지만 가끔씩 목적 전치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음악을 즐겁게 감상하기 위해 디깅하던 것이, 나중엔 음악적 지식 축적을 위한 목적으로 바뀔 때가 종종 있어요.그러다보면 인생의 수단인 취미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저 같은 사람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저는 음악을 감상할 때 질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티스트가 소리를 배치하는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죠.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을때도 '왜 악기편성을 이런식으로 했을까?', '지휘자는 지휘 할 때 어떤 느낌을 원했던걸까?', 록 음악을 들을때도 '왜 기타에 이런 이펙터를 적용했을까?', '보컬은 목소리를 왜 이렇게 활용했을까?' 등등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뭅니다.이 질문들이 저만의 음악적 관점을 형성할 때까지 이어질 겁니다.그렇기 때문에 저는 음악을 이해하지 못할때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일상생활을 하다가도 가끔씩 그 질문들이 떠오르고요.
음악을 디깅하면서 저 같은 케이스를 좀 봤었습니다.음악이 숙제가 되고, 공부가 되는거죠.저는 이런건 본질을 잃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저희가 음악에 빠지게 되는 경험들은 단순한 즐거움일 텐데요. 그렇기에 한 번쯤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갑자기 생각나서 뻘글을 주저리 주저리 써봤네요. 그래도 저는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음악을 들을 때 제 1순위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 어느 부분에서 즐거움을 느끼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음악을 그냥 단순하게 듣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 음악을 분석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거 아닐까요?
저도 언젠가부터 음악을 듣는게 숙제처럼 느껴져서 음악쪽에 꽤 오래 관심을 끊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요즘 저도 모르던 제 음악 취향을 찾아가는 재미로 음악을 듣는 것 같네요
당연히 즐거움이라 생각해요
음악을 그냥 듣던 분석하던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듣게 되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음악을 숙제처럼 듣는데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즐기는 것 같네요
음악의 세계는 너무나 방대하기에 오히려 즐겁더라구요 이렇게나 좋은 음악들을 맘껏 만끽할수 있다니
음악 청취의 제1목표가 즐거움이라는 점에 완전 동의합니다.
근데 저는 지식 축적을 위한 목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에 계속해서 새로운 장르를 들어보고, 새로운 디테일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부분에서 청각적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엄청난 성과를 거둔 거니까요.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 위해 이해를 못하겠는 명반은 그냥 내 취향이 아닌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것 같네요 ㅎ
저는 의도를 파악하기보다는 제가 듣고 즐거움을 느꼈던 부분이 왜 즐거웠는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는게 더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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