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외게 상황을 보고 느낀 점이 참 많았어요

이 주제에 대해 사적으로 담화를 나누다보니 여기다가 쓸 제 생각들을 다 써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그만 글을 쓰기 귀찮아졌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줘서 변화를 촉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됐지~

그리고 생각해보니 엘이가 이렇게 된 게 다 저의 공석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매번 영양가 넘치고 전문적인 글로 엘이에 꽃을 피웠던, 때로는 거침없는 소신발언으로 게시판을 몇 차례 불태우기도 했던 제가 모습을 감추자마자 다 이렇게 된 걸 보니 역시 저의 역할이 컸던 것 같군요 (끄덕끄덕)

엘이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제가 있었다고요!!

작년 엘이 최고의 글들을 누가 써내렸는지 기억해보세요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글들은 누구의 것이었는지

떠난 모두가 날 알고 여기 있는 모두도 날 알아요

누가 여러분을 웃게 만들고 누가 여러분을 감탄하게 만들고 누가 여러분을 공감하게 만들었죠?

이제라도 제 소중함을 깨닫고 저를 따라 양질의 콘텐츠들을 양산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으면 합니다... 그럼그럼

칸예 어쩌고 얘기는 집어치우고 제 후기글이나 읽으시면 다시 칸갓에 대한 숭배만을 계속하시게 될 겁니다.

난 정말 최고야 하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