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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C JAMM) - 가끔 난 날 안 믿어 『킁』 (분석 + 리뷰 = 감상문)

title: CMIYGL코지보이8시간 전조회 수 717추천수 6댓글 6

https://youtu.be/c9JQ23np7s0?si=St4sTyvodK7_Md2i

 

<『킁』에 대해>

2019년, 힙합 신에 큰 충격을 준 씨잼의 『킁』이 발매했다. 사실, 발매 초기에는 사뭇 달라진 씨잼의 랩 스타일과 사운드적 새로움으로 발매 당시는 현재에 파장력을 지니지 않았었고, 호불호가 갈린 다는 의견이 많았다.(아무래도 바뀐 씨잼의 랩 스타일에 대한 적응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씨잼의 음악력을 재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킁』의 평가가 올랐다. 또한, 이미 발매 초기부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킁』 에 큰 충격을 받고, 키드밀리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에 많은 영감을 주었던 앨범이 『킁』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이 키드먼.jpg

 

『킁』은 제이 키드먼이 전체적인 프로듀싱 및 엔지니어링을 모두 담당하였는데, 이러한 제이 키드먼의 음악 색깔과 씨잼의 음악력이 결합하여 『킁』이라는 명반이 탄생했다.

 

<들어가며>

이러한 『킁』의 첫 번째 곡은 「가끔 난 날 안 믿어」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해 보이는 제목이지만, 제목에 쓰인 띄어쓰기만큼, 생각보다 복잡한 제목이다. '가끔 난 날 안 믿어'라는 말을 실제로 발음하면, 생각보다 발음하기 어려운 음절 구성을 이루고 있는데, 씨잼은 이러한 제목을 활용한 훅에서 독창적인 한국어 발음을 이용한 리듬감을 만들어낸다.

<노래 분석>

약 2초간에 정적이 흐른 뒤, 마치 카세트테이프가 돌아가는 듯한 느낌의 지지직 하는 소리가 베이스처럼 깔리며, 이후 앨범 표지와 잘 어울리는 경쾌한 리듬의 악기가 흘러나온다. 이후 오토튠을 입힌 씨잼의 'Madona in this mo**er f**king gang'이라는 중얼거림이 흘러나오다가. 이후 베이스가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랩이 시작된다.

 

생로랑 신발.jpg

 

새꺄 유명하다 왜

생로랑 발 네 면상에

할렐루야 아멘

매일매일

회개 왠지 뭔가 감사해

ye ye

'새꺄 유명하다 왜'라는 다소 도발적인 문구로 첫 마디가 시작된다. '생로랑 발'이 정확히 어떤 신발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브랜드 '생로랑'에서 나온 신발을 의미하는 듯하다. 자신이 유명인이라고 이야기하며, 타인의 얼굴에 발길질하는 씨잼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저 장면이 실제로 발길질을 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머릿속으로 '쟤 얼굴을 걷어차고 싶다.'라고 상상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타인의 얼굴을 발길질 한 것처럼 '타인에게 모욕'을 준 행위를 비유한 표현일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타인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한 이유 '할렐루야 아멘'이라며 즉시 기도를 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매일매일 회개'라는 표현은, 자신이 매일매일 실수를 저지른 다는 표현이다. '왠지 뭔가 감사해'는 이러한 잘못을 저지른 후, '회개'를 하면서 그 죄가 '용서'받는 기분이 드는 것을 묘사한 듯하다.

 

gucci my bank

지름신 오예

저거랑 저거로 해

직원 번호는 왜

맛이 간 것 같기도 해

딴 여자도 필요해

기도가 필요해

이후 장면은, 백화점(가사에 따르면 gucci 매장인 듯하다.)에서 쇼핑을 하는 씨잼의 모습이 그려진다. '저거랑 저거로 해'라면서 쇼핑을 하는 와중에 백화점 직원 번호를 따가는(?) 장면을 '직원 번호는 왜'라고 표현한 것이 웃기다. '맛이 간 것 같기도 해/딴 여자도 필요해'라는 가사는, 현재 연인이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갖는 상황으로, 이는 현 연인으로는 자신의 불안정한 마음이 안정되지 못함을 뜻한다. 바로 등장한 '기도가 필요해'는 이렇게 이미 연인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 장면이다. '유명하다 왜'부터 '필요해'까지 'ㅐ'모음이 중점적으로 반복되며 라임이 형성된 점도 특징적이다.

 

생각이 너무

시끄러 쉿

반의반 빼곤 비밀

전 내용에서 '딴 여자가 필요하다'라는 욕망이 듦과 동시에, 이러한 욕망에 대한 '죄의식'을 동시에 느끼는 등, 여러 생각이 씨잼에 머릿속에 남아 있다. 이를 '생각이 넘 시끄러 쉿'이라고 표현한 부분도 재치 있다. '반의반 빼곤 비밀'이라는 부분에서 '반의반'이라는 표현이 특이한데, 자신의 마음에 '반'그리고 그 반의반이므로, 수치상으로는 자신의 '4분의 1(quarter)'이 '비밀'이라는 표현이 되는데, 실제 인간의 생각과 마음 중에서, '25%' 정도는 남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비밀을 갖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수치인데, 이를 '반의반'으로 표현한 부분 역시 재미있는 표현이다.

 

정리가 필요해 난

기다려봐 날 믿어

제대로 해야 해 난

기다려줘 날 믿어

전설이라고 그냥 믿어

가끔 난 날 안 믿어

이렇게 머릿속에 복잡한 여러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씨잼은 '기다려봐 날 믿어/제대로 해야 해 난/기다려줘 날 믿어'라며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한다. 이때의 기다림은 씨잼의 연인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고, 혹은 씨잼의 친구일 수도 있으며, 씨잼의 음악을 기다리고 있는 리스너들을 향한 말일 수도 있으며, 혹은 '자기 불확실'을 지니고 있는 '씨잼' 스스로에게 하는 말일 수 있다. '전설이라고 그냥 믿어'라는 표현은, '리스너'들과 씨잼 본인을 향한 말로,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의 음악적 역량이 매우 뛰어남을 인지하는 지점이라고 보인다. 이렇게 '날 믿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하다가, 마지막엔 '가끔 난 날 안 믿어'라고 가사적으로 틀어버리는 부분도 흥미롭다. '가끔 난 날 안 믿어'라는 애매한 빈도수 표현도 특이한데, '나는 나를 안 믿어'가 아니라 '가끔' 그렇지 않는 다는 것은, 전 부분에 '전설이라고 그냥 믿어'와 연결하면, 자기 스스로 자신에 엄청난 음악적 역량을 잘 알고 자부심을 가지지만, 어느 순간 '가끔' 자신에 능력에 대한 불신이 찾아오는 순간이 있고, 그 순간에 급격하게 본인이 우울해지는 상황을 '가끔 난 날 안 믿어'라고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사적인 면 외에도 음악적으로 해당 부분을 보면, 오히려 오토튠에 의해 가려져 발견하기 쉽지 않지만, 해당 부분에서 씨잼에 독특한 한국어 음절 분절이 나타나며, 새로운 한국어 리듬감을 창조하고 있다.

 

가끔 난 날 안 믿어

가끔 난 날 안 믿어

가끔 난 날 안 믿어

가끔 난 날 안 믿어

가끔 난 날 안 믿어

근데

넌 뭔데 새꺄 비켜

넌 뭔데 새꺄 비켜

물론 가끔 난 날 안 믿어

근데 넌 뭔데 새꺄 비켜

'가끔 난 날 안 믿어'라는 말이 반복되면, 간혹 자신에게 드는 '불신'과 그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한 감정이 드러난다. 그런데 그 뒤 '근데/넌 뭔데 새꺄 비켜'라는 부분도 재밌다. 즉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불확신이 드는 순간이 있지만, 그 순간에도 남이 자신을 비하하거나 비방하는 것은 인정하지 못하고 참을 수 없다는 부분인데,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불확신이 있지만, 그것을 타인이 공격하기에 용납하지 않는 순간이다. 그 뒤 '물론 가끔 난 날 안 믿어 근데 넌 뭔데 새꺄 비켜'라는 훅에 마지막 가사가, 이런 씨잼의 심리를 정확히 대변하는 듯하다.

알코홀릭

여기 따라 더

손이 떨려 더

발매일 밀어 더

자식들 싱거워서

못 맡겨 피쳐링도

나만 외톨

아 외롭

베이스가 한 번 더 들어오며, 씨잼의 벌스 2가 이어진다. '알코홀릭'이라고 이야기하며, 앨범 발매를 하지 않은 채 '술'을 먹고 있는 씨잼의 장면이 그려진다. '자식들 싱거워서/ 못 맡겨 피처링도'라는 부분을 보면, 실제 『킁』은 앨범 전체에서 피처링이 총 3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예스코바(Yescoba)'밖에 없다. 이렇게 피처링을 맡기지 못한 부분은 여러 방면으로 해석이 되는데, 첫째는 마약 사건으로 인해 입건되었던 씨잼의 상황 때문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 부담스러워 피처링 부탁을 못한 부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빌스택스의 『Detox』나 다른 래퍼들의 앨범을 보면, 그 이유 때문에 피처링을 맡기지 못한 것은 아닐 수 있다.) 또 다른 요인은 '싱겁다.'라는 표현에 기초하여, 지금 자신이 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따라서 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의 래퍼들이 씨잼이 보기에는 '예스코바(Yescoba)'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정도로 『킁』에서 씨잼이 선보인 음악 스타일이 당시 한국 힙합에서 매우 혁신적이었다.

니체 고독.jpg

 

'나만 외톨/아 외롭'이라는 부분은 '니체'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비와이의 친구이자, 씨잼 본인 역시 여전히 독실한 기독교인임을 고려할 때, 씨잼의 가사에서 '신은 죽었다.'로 대표되며, 기독교 정신에 반하는 철학을 내세운 니체가 연상되는 부분 자체가 모순적인 부분이다.) '나만 외톨/아 외롭'이라는 부분은 실제 '외로움, 고독감'에 대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이전에 '자식들 싱거워서 못 맡겨 피처링도'라는 부분과 연결해 보면, 자신이 이미 현재에 래퍼들과는 다른 수준의 음악적 영감에 도달한 상황임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다. 이는 앞 부분에 '전설이라고 날 믿어'와 연결되어, 자신이 지금 하는 음악 수준이 한국의 다른 래퍼들을 압도하는 매우 혁신적인 음악이라는 스스로에 자각일 수 있다. 그런데 그 이후 나오는 '가끔 난 날 안 믿어'는 자신의 이런 생각에 갑자기 생기는 의문을 뜻하며, 이후 이어지는 '넌 뭔데 새꺄 비켜'는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의심하는 사람에 대한 그의 분노에 표현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발렌시아가

diamonds 금반지와 팔

금요일이야

난 집에 너네랑 실려와

다짐해 언젠간 이걸 그만두길

토요일은 112 일요일은 주일

명품과 보석 얘기로 이야기가 넘어가며 '금반지'에 '금'에서 '금요일'로 연결된다. '난 집에 너네랑 실려와'는 정확히 어떠한 상황인지, 파악할 수는 없으나 '술'을 진탕 마셔서 술에 떡이 되어 집에 실려온 상황을 의미하는 듯하다. '다짐해 언젠간 이걸 그만두길'에서 '이걸'은 여러 생각이 들어 맨 정신으로 있을 수 없을 때, '술'을 통해(혹은 마약을 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정신을 놓는 행위를 의미하는 듯하다. '토요일은 112/일요일은 주일'에서 '토요일은 112'라는 표현은, 술을 먹고 클럽이나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서로 끌려간 모습을 의미하거나, 혹은 '불법 마약'을 하여 '112(경찰)'에 잡혀갈 행위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전 부분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그 이후 바로 '기도'를 통해 '회개'하는 장면과 연결 지을 때, '토요일/일요일'은 실제 날짜의 개념보다는, '112'라고 묘사되는 '마약, 난동'등의 잘못을 저지른 뒤, '주일'로 표현된 '기도'를 통해 회개하는 장면을 요일 순서와 '일요일'의 상징적 개념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넌 멋없어

난 철없어

그냥 벌어 더

난 카사노바

난 솔로몬

난 솔로

'넌 멋없어/난 철없어'에서 씨잼이 '넌 뭔데 새꺄 비켜'라고 이야기한 이유가 유추된다. '너'라고 표현된 사람의 음악 혹은 음악을 넘어 행동과 사람 자체가 씨잼이 보기엔 '멋'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이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씨잼에게는 먹히지 않는다. '난 철없어'에서 '철없다.'라는 표현은 자신에 행동에 대한 엄청난 자책감보다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실수'라고 보는 행위이며, '넌 멋없어'와 연결하면 스스로가 '나는 멋있고 내 음악은 대단하다'라는 자부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난 솔로몬'에서 솔로몬 역시 '현명함'의 상징인데, 마지막에 '난 솔로'로 끝나는데, 이는 '난 카사노바'와 연결되면 모순적이다. 이는 자신이 아무리 많은 여자를 거쳐간다 하더라도, 결국 '외로움'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하는 듯하다.

<총평>

 『킁』의 첫 번째 곡인 「가끔 난 날 안 믿어」는 첫 곡에서부터, 『킁』의 전반적인 메시지가 모두 함축되어 있다. 경쾌한 리듬에 비트와 함께, 독특한 한국어 음절의 랩을 구사하는 씨잼의 랩이 인상적이며, 가사적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자식들 싱거워서'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당시 한국에 없던 독보적인 음악적 깨달음을 씨잼이 얻어낸 상황에서 본인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나며, 그 과정에서도 제목처럼 '가끔 난 날 안 믿어'라며 가끔 자신의 이러한 음악적 능력에 의문이 들다가도, 다른 사람에 지적에 대해서는 '넌 뭔데 새꺄 비켜'라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정도로, 본인 스스로 깨달은 자신의 음악적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나는 곡이면서, '잘못'을 저지르고 '회개'하며 결과적으로는 더 큰 '공허함'에 휩싸이는 『킁』의 전반적인 주제 의식과 분위기도 앨범 첫 곡인 「가끔 난 날 안 믿어」에서부터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킁.jpg

 

원글: https://blog.naver.com/kszysaa/223528119824

신고
댓글 6
  • 1 7시간 전
  • 1 7시간 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title: CMIYGL코지보이글쓴이
    1 7시간 전
    @나머지는나머지

    긴 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 글이 힘이 되네요!!

  • 제이키드먼 사진 첨봤는데 제이통인줄

  • title: CMIYGL코지보이글쓴이
    5시간 전
    @새끼손가락피노키오

    그러니까요 ㅋㅋ 옷 때문에 그런지 되게 사무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 3시간 전

    새꺄 유명하다 왜

    생로랑 발 네 면상에

     

    요 가사는 예전에 집유 상태로 클럽에서 시비 붙어서 폭행? 했던 이야기 아닐까 싶네요

    유명인이라 시비 붙었고, 신고 있던 생로랑 신발로 면상을 걷어찬? 밟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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