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1.
잠이 오지 않는 밤에 꿈들을 깨워
흰 여백 안을 작은 가사들로 채워
과거보다 better 다양해진 채널
스스로가 만족하는 시 하나를 새겨
매일 쓰면서 살아가는 pay day
battleground 같은 이 게임에
모든 것을 소비해 치느님을 노리네
너와 나의 존재는 그 자체로 고귀해
흘러가는 시간 속에
그저 멍하니 깨어있네
이건 의미 없는 독백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인내
철이 없는 놈이라고 비웃어도 돼
어린 친구들이 나를 앞질러도 돼
의미 없는 순위 싸움
지루한 일상 속에 하품
hook.
잠이 오지 않은 밤에
맥주 한 캔 사러 가네
주머니 속 독한 담배
하얀 연기 흘러가네
vers2.
빠르게 소비되어가는 세상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은 테마
머릿속을 맴도는 얕은 생각
어떤 일을 해야 하지 내가
언제부턴가 맘속에 자리 잡은 불안감
그냥 남들처럼 무난한
직업을 택해서 살아야 하나
등 뒤에는 존재하고 있어 나락
떨어지고 있어 힘 없이
반복되는 시간들이 지겹지
아직도 남아있어 그때의 미련이
볼 빨간 사춘기는 귀엽지
안지영의 목소리는 자장가가 돼
자그마한 방구석은 때론 갑갑해
죽지 못해 사는 인생 not bad
그냥 사는 거지 담담하게
hook.
잠이 오지 않은 밤에
맥주 한 캔 사러 가네
주머니 속 독한 담배
하얀 연기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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