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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한 힙합 아티스트들

ChoeChoe2015.02.08 01:18추천수 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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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한 힙합 아티스트들


패션지의 커버를 장식한다는 것은 당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아이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숱한 엔터테이너들의 로망 중 하나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패션지의 커버모델이 되는 것이며, 패션 에디터들 역시 한 권의 잡지를 발행하기까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이 바로 잡지 커버 선정이다. 주로 패션모델, 배우가 패션지의 커버모델이 되곤 하는데 이 자리를 힙합 아티스트들이 꿰차는 행보가 돋보인다. 이 역사는 오래지 않았으며 점차 활개를 치는 중이다. 아티스트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음악이라면 잡지 화보는 팬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는 게 어떨까? 이번 기획에서는 조금 쉬어가는 기분으로 잡지 커버에서 빛나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들의 패셔너블한 일면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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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1999. 08). 힙합 아티스트 최초로 패션지 커버모델이 된 퍼프 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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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L'UOMO VOGUE(2001. 01), GQ(2005. 12), GQ(2006. 12)
GQ(2007. 12), L'UOMO VOGUE(2009.07), NYLON GUYS(2009.03)


1. 1990년대 패션지 커버를 장식한 힙합 아티스트들


1999년 8월, 노토리어스 비아지(The Notorious B.I.G)를 발굴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겸 래퍼 퍼프 대디(Puff Daddy)는 베드 보이 레코드(Bad Boy Records) 설립과 앨범 발매 동시에 남성 패션지 지큐(GQ) 커버를 장식하는데 이것이 힙합 아티스트의 패션지 진출의 시발점이다. 퍼프 대디를 필두로 50센트(50Cent), 제이지(JAY Z), 칸예 웨스트(Kanye West),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2000년대 패션지 커버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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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QUIRE(2010.05), COSMOPOLITAN(2010.11), GQ(20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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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2011.11), W(2011. 11), GQ(2011. 12), DAZED&CONFUSED(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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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ZED&CONFUSED(2012. 01), ALLURE(2012. 04), GQ(2012. 04), NYLON(2012. 10)



2. 2010년 - 2012년


2010년에 이르러서는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100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며 코스모폴리탄 커버를 장식했고, 드레이크(Drake)가 지큐에서 매해 선정하는 핫가이 MAN OF THE YEAR의 영예를 거느리며 우리를 향해 특유의 함박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듬해 2011년, 지큐에서 46인의 아티스트를 전격 인터뷰하는 Gods of Rock 특집을 다뤘는데 그들 중 에미넴(Eminem)과 릴 웨인(Lil Wayne)이 롤링 스톤스(Rolling Stons)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즈(Keith Richareds)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커버 모델에 발탁된다. 이어 에이셉 라키(A$AP Rocky)와 이기 아잘리아(Iggy Azalia)가 배턴을 이어받아 패션 화보 전문지로 명성이 자자한 더블유(W),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Dazed & Confused)로까지 발을 뻗으며 패션계에서의 입지를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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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OMO VOGUE(2013. 03), ELLE(2013.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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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2013. 07), MARIE CLAIRE(2013. 08), GQ(2013. 12), GRAZIA(201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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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2014.03), GQ(2014. 04), VOGUE(2014.04), ELLE(2014. 07), NYLON GUYS(2014.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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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2014. 10), GQ(2014. 07), COSMOPOLITAN(2014. 08), DAZED&CONFUSED(2014. 09)Ⅰ, Ⅱ


3. 2013년 - 2015년 2월


2013년부터는 루오모 보그(L'uomo Vogue), 엘르(Elle), 마리 끌레르(Marie Claire), 그라치아(Grazia)까지 침투하여 패션지 커버를 두루 섭렵했다. 2013년 엘르 4월호와 그라치아 12월호의 여유 넘치는 니키 미나즈와 퍼렐 윌리엄스를 보아라. 이 얼마나 위풍당당한가.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화보의 수준 면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1년 12달 중 반 이상, 힙합 아티스트가 패션지 메인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니 2000년대에는 당치도 않았을 일이다. 이 기세는 올해에도 꺾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나일론 가이즈(NYLON GUYS) 1월호에는 릴 웨인이, 지큐 2월호에는 퍼렐 윌리엄스가 행차하셨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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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LON GUYS(2015. 01) COVER & Pictorial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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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2015. 02) COVER & Pictorial Magazine


4. 힙합, 이제는 생소하지 않은.


위에 등장한 아티스트들이 현시대의 문화, 패션 그리고 힙합을 대표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으나, 마이너 문화로 인식되던 힙합이 보다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변화임이 확실하다. 눈과 귀 모두 즐거운 힙합이라니, 은혜로운 시대에 살고 있음을 새삼 실감한다. 신보 출시를 위해 스웩을 가다듬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들이시여, 또 다른 제 분야에서 그대들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글 | ChoeC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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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8 18:48
    갠적으로 위지는 화보 정말 잘 찍는거 같음
  • 2.8 20:41
    위지 형님 점프하면서 엿 날리는거 존귀 ㅠㅠ
    라키는 그냥 멋있네 부럽다
  • 2.8 21:07
    라키 화보 멋지네요
  • 2.13 00:35
    패션잡지에 드리지..........그리고 은갈치..........후..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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