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힙합씬 돌아보기: XXXTENTACION, Chris Brown, Kendrick Lamar

지난 주 힙합씬 돌아보기 (XXXTENTACION, Chris Brown, Kendrick Lamar)

요 근래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 나오는 싱글이나 앨범들이 많아 귀가 즐거운데요, 이렇게 쏟아져나오는 곡들만큼 뮤지션들의 이슈 역시 수두룩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 HiphopDX의 보도에 따라 몇 가지 소식들 정리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XXXTENTACION의 출소

힙합엘이를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XXXTENTACION이 지난 3월 말, 감옥에서 출소했다고 합니다. 임신한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폭행 및 불법 감금을 했던 죄로 수감되어있었고, 지금은 Florida의 Broward County에서 보호 감찰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눈길이 가는 것은 출소하자마자 음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XXXTENTACION은 자신이 현재 세 가지 솔로 프로젝트 작업 중에 있으며 그 이름은 각각 [17], [I Need Jesus], 그리고 [Revenge]라고 하며 특히 [17]은 얼터네이티브와 R&B로 꾸며질 앨범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Miami의 라디오 스테이션 103.5에 출연해 감옥에서 나온 이후의 이야기, Drake와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Drake가 자신의 "Look At Me!" 플로우를 가져가서 [More Life]의 수록 곡 "KMT"에 사용했다고 말하며 Drake에 대해 'X년'이라고 표현했는데요. XXXTENTACION 왈,

그는 상남자가 아니야. 완전 X년이라고, 약아빠졌대니까."  

좋던 싫던 Drake에 대한 XXXTENTACION의 관심은 상당히 높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플로우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뜬금없이 'Drake의 엄마는 뭐랄까, 좀 귀엽다'라고 표현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Chris Brown 투어 시작 (그러나 50 Cent는 없었다)

지난 2월, Chris Brown은 33개 도시에서 진행 될 'Party Tour'를 알렸는데요. 이 투어 콘서트는 3월 31일 Baltimore를 시작으로 50 Cent, Fabolous, O.T. Genasis, 그리고 Kap G가 함께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최종적으로 50 Cent가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화설이나 다른 사건이 있었다기보다는 끝까지 금전적인 부분에서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50 Cent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50 Cent의 인스타그램

난 결코 내 친구가 날 (금전적으로) 감당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어. 이번 건은 그냥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았을 뿐이야. 나는 아직 'Den Of Thieves'를 촬영중이거든. #effenvodke

새 Kendrick = 새 루머

얼마 전 Kendrick Lamar가 싱글 "The Heart Part 4"를 선보이며 이에 대한 호응이 엄청난데요. Drake의 앨범 [More Life]를 싱글 하나로 날려버렸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곡에 대한 인기 말고도 새 곡에서 Drake와 Big Sean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며 흥미가 더해지고 있는데요. 이전에 Big Sean이 "No More Interviews"에서 Kendrick Lamar를 의미하는 듯한 구절을 남겼고, Kendrick Lamar가 "The Heart Part 4"를 통해 이에 대해 맞대응하는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Kendrick Lamar가 "Humble."을 연이어 공개하며 Big Sean을 저격한 것이 확실하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굳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러스 부분에 애드리브로 'Lil Bitch'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Twenty88을 의미하는 듯한 구절을 넣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본인들에게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정말로 둘 사이에 비프전이 일어난다면 Drake와 Meek Mill을 넘어서는 엄청난 비프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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