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 Simmons, “힙합은 곧 죽을 거야”
HiphopDX에 따르면, 로큰롤 밴드 KISS의 보컬이자 베이시스트였던 Gene Simmons는 Rolling Stone과의 인터뷰에서 힙합은 곧 죽을 거라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예전부터 랩 음악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뮤지션인데요. Gene Simmons 왈,
난 랩음악의 죽음을 고대하고 있어. 단순히 말만 하는 음악에서 다시 가사와 멜로디가 있는 음악으로 돌아오기를기대해. 내가 생각하는 노래라는 건, 가사와 멜로디가 같이 있거나 적어도 멜로디만이라도 있는 거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 힙합그룹은 총 네 그룹입니다. 먼저 Grandmaster Flash and The Furious Five가 2007년에 첫 힙합그룹으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였고, 그 이후로 Run-DMC가 2009년, Beastie Boys가 2012년, 그리고 Public Enemy가 2013년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이에 대해 Gene Simmons는 불평을 제기했습니다.
Grandmaster Flash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있다고? Run-DMC도? 이거 정말 미치겠구먼. 그 친구들이 안 좋은아티스트라는 말이 아니야. 근데 그 친구들은 기타 치지 않잖아. 그냥 샘플링 한 다음 재잘거리는 거지. 노래조차하지 않는다고.”
또한, Gene Simmons는 이번 인터뷰에서 랩 음악의 종말을 예견했다고 합니다.
랩 음악은 곧 없어질 거야. 지금부터 10년 안에, 어느 시점이 되면 다른 무언가가 생길 거야. 그건 아마 더 좋고 건강한 것이겠지.
난 갱스터들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배경이 없어. 물론 그 갱스터 문화가 그 랩음악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원천이 그거잖아. 갱스터 문화가 랩음악의 심장이자 영혼이잖아. 거리에서 온 거지.”
이는 어쩌면 당연히 록 음악을 포함한 여러 음악 장르에서 심한 반발을 샀는데요. 이에 대해 Gene Simmons는 자신의 트위터에 ‘음악조차 모든 것은 생명 주기가 있다고 말하는 건 확실히 논쟁을 일으킬만한 말이야. 사람들은 너무 쉽게 분노하지’ 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록밴드 보컬의 이러한 언행이 결국 Brooklyn 출신 래퍼 Talib Kweli의 심기를 건드렸는데요. Talib Kweli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KRS-ONE의 가사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Talib Kweli 트위터
내가 @GeneSimmons가 곧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불공평할까? Chuck Berry가 KISS 너희 X 발라.
(Chuck Berry : 1926년 미주리주 St. Louis에서 태어난 흑인 뮤지션. 로큰롤 음악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 싱어이다.)
모든 것은 ‘생명 주기’가 있다고 단정 짓는 거랑 뭔가가 죽기를 ‘바라는’ 거랑은 다른 거야. 좀 더 생각하고 말해 Gene Simmons.
Talib Kweli 인스타그램
Hip은 ‘알다’라는 뜻으로 지성의 한 형태
Hip 하다는 것은 항상 새로우며 연관되어 있다는 것
Hop은 움직임의 한 형태
Hop을 보기만 할 순 없어, 네가 직접 움직여서 해야 하는 것
Hip과 Hop은 음악 이상의 무언가
Hip은 지식이며 Hop은 움직임
Hip과 Hop은 지성 있는 움직임이야
@GeneSimmons을 향한 KRS-ONE의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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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할 말이 없는 건 아니구요? 의도적으로 왜곡한게 아니라 제가 부족해서 곡해한 거니까 한 번 더 설명해주시죠.
님 댓글 쭉 훑어봤는데 힙합이 좆같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지 다른 분들 의견에 반박할 논리따윈 없었거든요.
힙합이 가지고 있는 마초스러움 성차별 여성 비하와 혐오 갱범죄 정당화 등등 폭력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예술로 보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근본부터 하등하다' 이런 표현은 좀 과하지 않나요?
샘플링은 아예 코드를 안 따지고 느낌 만으로 말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샘플링이 훨씬 어려울 것 같긴 해요ㅋㅋ 코드 잡고 멜로디 짜는 건 기존 곡의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생성하는 식으로도 가능한 거잖아요. 이 코드 다음엔 이런 코드가 많이 쓰이더라, 이런 장르의 음악엔 어떤 스네어와 킥이 쓰이더라...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샘플링하는 건 듣는 음악 자체의 소리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한 거니까요.
간단하게, 작곡은 굳이 음악을 읽고 그 속에서 소리를 파악하지 않아도 기존의 작곡법만 알 수 있으면 되지만 샘플링은 곡의 소리를 읽고 그 속에서 킥, 베이스, 스네어, 멜로디 등을 인식해야 되는 거니까요. 좀 더 기계로서는 귀찮은 부분이라는 거죠. 우리야 음악을 조금만 들으면 그게 가능하지만 인공지능은 수많은 소리를 듣고 분류하는 작업이 단순한 작곡보다 더 어려울 수 있죠. 물론 결국 가능해지겠지만...
장르가 잘나가지만 나중엔 락처럼 전성기가 지나고 망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비틀즈가 사라지고 망할 뻔 했지만 오아시스 등등의 밴드가 나와서 살아났지만 또 다시 망해가는 추세이죠 그래서 결론은 대중들이 판단한다고도 할수 있음
힙합의 기원이나 토대, 정신은 알고 저따위로 씨부리는 걸까
근거도 없이 자기가 생각하는 음악의 기준에 안 맞는다고 있어 보이게 꼰대짓거리하는 거 보소
당신이 먼저 뒈질걸? 흥망성쇠야 그 어떤 것도 피해 가지 못 하는 진리이자 만고불변의 법칙이고 그걸 마치 선구자의 예언처럼 떠드는 꼰대스러움이 혐오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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