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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Sweatshirt, "Tyler는 뻔히 다 알 얘기를 한 것뿐"

title: [회원구입불가]soulitude2015.05.31 15:27추천수 5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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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Sweatshirt, "Tyler는 뻔히 다 알 얘기를 한 것뿐"

얼마 전 Tyler, The Creator가 트위터를 통해 Odd Future 크루의 해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해당 발언은 최근 몇 년간 Odd Future 멤버들의 개별적 행보와 더불어 해체로 받아들여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Tyler, The Creator 본인이 다음날 바로 해명 트윗을 하면서 팬들과 각종 힙합 매체 및 커뮤니티를 한바탕 들었다 놨습니다.

그런데 또, 이게 끝이 아닌가 봅니다. HiphopDX에 따르면, Odd Future 크루의 또 따른 멤버인 Earl Sweatshirt가 Tyler, The Creator의 트윗에 대해 묘한 일침을 가했기 때문인데요.

Earl Sweatshirt의 트위터

모든 Odd Future 빠돌이들에게: 부끄러웠던 지난 몇 년으로부터 탈출해야지, 부활절 바구니처럼 알록달록 옷 입는 것 좀 관두고. 여자도 좀 만나고! 좀 들어라.

너무나 확실한 건데, 그걸 한 번 더 짚어서 확인했을 뿐인 Tyler, The Creator의 말 한마디에 우울하다는 기지배 같은 새끼들한테 동정심은 없어.



일부 팬들은 이것을 사실상 Earl Sweatshirt의 입장에서 Odd Future의 해체를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둘 사이의 말이 맞지 않으니 많은 팬들이 혼란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트윗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도 조금은 시간을 두고 추가 반응을 기다렸었는데요. 이후 별다른 타 멤버의 발언 등은 없었지만,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될 만한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MTV에서 다시 기사화한 내용으로, 비교적 최근인 12월/1월 The Fader의 Odd Future 커버 스토리에 실린 Odd Future 멤버들의 인터뷰인데요. 당시 Tyler, The Creator 왈,

다들 저마다의 섬이 있어. 난 모두가 잘됐으면 좋겠어. 모든 멤버의 길이 내 길은 아니거든. 그래서 나랑 내 친구들이 모이게 된 거고 말야. 우린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 없어. 모두의 길이 달라. 그래서 죽여줬던 거지. 이렇게 모두 다른 성격의 인물들을 볼 수 있잖아. 그래서 멋진 거야.

그 누구랑도 비프는 없었어. 다들 각자의 섬에 머무는 것뿐이야. 난 Golf Wang 특집 사진 찍고, 지퍼나 재킷 같은 거에만 골몰하고 있어. 그 섬이 내가 있는 곳이지. 그리고 다른 애들은 저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해. 다 같이 스튜디오에 있었던 게 그리울 뿐야. 재밌었거든.  ... 지금은 다들 자기 일에 너무 바빠."


당시 Syd Tha Kid 왈,

우린 좀 가족 같은 거야. 너도 늘 사촌이나 형제 집에 가는 건 아니잖아. 싸우거나 다툴 수도 있지. 하지만 절대 갈라설 순 없어. 가족이니깐. 우리가 늘 서로서로 잘 지내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는 건 다 알아.



당시 Odd Future의 매니저 Christian Clancy 왈,

가장 어려운 부분은 모두의 다 다른 성격이야. 걔네가 막 서로 으르렁거리고 싸운단 얘기가 아냐. 그냥 아마 그 이유로 더 같이 안 있게 된다는 게 문제지."



Odd Future의 이름으로 함께 만든 결과물은 2012년의 [The OF Tape Vol. 2]가 마지막이었고, Frank Ocean의 갑작스러운 대성공으로 인해 멤버들 사이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루머도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인데요. 반면에 멤버들에 따라서는 서로 적지 않게 함께 작업을 해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Odd Future의 상황에 대해서는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앞으로 또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기사

Tyler, The Creator, Odd Future 해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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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5.31 15:30
    ㅜㅜㅜㅜㅜ
  • 5.31 15:30
    가족이란말이 옳은듯 몇몇사람들이 예상하는것보다 그렇게 생각보다 단순한 친구관계는 아닌듯...
  • 5.31 15:39
    우린 좀 가족 같은 거야. 너도 늘 사촌이나 형제 집에 가는 건 아니잖아. 싸우거나 다툴 수도 있지. 하지만 절대 갈라설 순 없어. 가족이니깐. 우리가 늘 서로서로 잘 지내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는 건 다 알아.
    이렇게 말하니 이해가 좀 되는듯
  • 자세히는 몰라도 정신적으로 어린 타일러의 리더쉽 부재도 있을 듯
  • 6.1 00:16
    Syd !
  • 6.1 02:47
    얼은 나왔으면 좋겠다
  • 6.1 04:26
    하긴 속사정은 알수가 없는게
    Syd만 해도 타일러랑 음악적인 교류를 거의 없는거 같은데도
    인스타그램 보면
    타일러가 없었으면 자기가 이자리에 못있었을 거라면서
    초창기에 자기 자신의 뜻을 믿고 가라고 했던말이 고맙다는 뜻을 표하기도 하더라구요
  • 6.1 15:41
    서로 인스타그램 팔로우 여전히 되어있는거 보면 심한 비프는 없었던 듯
  • 6.1 20:02
    @MF Doom
    네 근대 뭔가 인터뷰에
    이제 부활절 바구니 같은 알록달록한 옷, 부끄러웠던 몇 년간 이라는게 뭔가 타일러를 디스아닌 디스 같지 않나요?ㅋㅋㅋ
  • 6.2 02:16
    아 ㅠㅠㅠㅠ
  • BMB
    6.13 12:24
    오드퓨처 영원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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