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Iggy Azalea 비난 짜증나"

T.I. "Iggy Azalea 비난 짜증나"

새 앨범 [Paperwork: The Motion Picture]을 준비 중인 T.I.가 다시 한번 자신의 동료 음악인 Iggy Azalea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Iggy Azalea는 한때 T.I.의 레이블인 Grand Hustle에 소속되어 있기도 했는데요. Iggy Azalea가 Grand Hustle을 떠난 뒤에도 T.I.는 그녀의 메이저 데뷔 앨범인 [The New Classic]에 총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제작책임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Iggy Azalea에게 쏟아지는 무분별한 비판에 대해 열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T.I. 왈,

(사람들이 Iggy Azalea를 헐뜯는 것에) 짜증이 나려 해. 그냥 그런 비판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나 걔네 싫어.' '왜?' '그냥.'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언제부터 남을 그렇게 아무 근거 없이 판단하게 된 거지? 네가 무슨 왕이라도 되나? 이런 것 말고도, 사람들이 그녀에 관해 이야기하는 루머들- 그러니까 인종주의자 설 같은 것들이 있지.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 애는 내가 알아. 그녀가 자라난 배경도 알고. 모든 인종주의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은 미국에서 시작된 거고, 그녀는 미국인이 아니란 말이야. (중략) 그냥 내게 그런 일들은 무지의 소치로 보여. 평등을 원하고, 차별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전혀 근거 없는 이유를 가지고 똑같은 짓을 한다는 건 정말이지, 위선적인 행동이야. 나는 Iggy Azalea를 지지해. 그러니,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마음대로 하라고. 내가 상대해줄 테니까."

한편 T.I.의 신보 [Paperwork: The Motion Picture]에는 Pharrell Williams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T.I.는 Pharrell Williams와의 작업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어떻게 하면 용기를 내어 남들과 달라질 수 있느냐는 거지. Pharrell Williams가 내게 그러더라고. 모든 위대한 아이디어는 처음에 조롱받았다고. 그가 이런 인용구를 말해준 적이 있어. '사람들은 나를 보고 다르다고 비웃었지만, 나는 그들이 모두 똑같다고 비웃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게 Pharrell Williams가 내게 해준 말이야. 그리고 나도, '그렇지. 내게 지금까지 뭘 생각하고 있던 걸까?' 하고 깨달았지. 그 모자를 생각해 봐. 그냥 그 친구는 그걸 쓰고 등장했었잖아. TV 같은 데에서 쓰고 나오기 전에 말이야."

또한, T.I.는 그와 마찬가지로 Atlanta 출신인 힙합 듀오 OutKast의 영향에 대해 돌이켜 보기도 했습니다. OutKast와 함께 Dungeon Family 크루의 일원이었던 Cee-Lo Green도 언급되었는데요. T.I.왈,  

OutKast는 우리에게 어떻게 '음악'을 만드는 것인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밴드를 스튜디오에 데려온다거나, 예술성을 굽히지 않는다거나 하는 점에서 말이지. 그 전에는 드럼 머신, 턴테이블, 비트 박스 정도가 우리가 쓰는 악기의 전부였어. Drake가 지금 하는 것을 OutKast는 당시에 이미 했던 거지. Drake는 그 영향을 받은 존재고."

Cee-Lo Green이 Drake 같은 이들 중 가장 먼저였지. Drake와 Andre 3000 전부터 그는 노래를 했으니까. 그게 시작이었고, 이후의 (싱어-래퍼) 음악인들에게 길을 열어주었지. 그들은 Cee-Lo Green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방식을 적용해 완성시킨 거야. 하지만 Cee-Lo Green 같은 이들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