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5〉 1회: 돌아온 탕아

Melo2016.05.14 06:43댓글 2

〈쇼미더머니 5〉 1회: 돌아온 탕아

지난 13일, 엠넷(M.Net) 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5>가 시작됐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쇼미더머니>는 올해로 어느새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는데요. 그에 맞춰 힙합엘이 국내 뉴스 팀에서는 매주 방송이 끝난 후, 방송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들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쇼미더머니 5>가 낳은 여러 가지 폐해와 부작용도 있기에 이를 뉴스로 다루는 데에 팀 내부에서 여러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쇼미더머니>가 한국힙합 씬을 대변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 프로그램 역시 한국힙합 씬의 한 가지 모습 중 하나라 판단하여 정보 제공 차원에서 뉴스로써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쇼미더머니 5> 1회에는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1차 예선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지난 3월 12일과 13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 1차 예선에는 총 9,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습니다. 우선, 심사는 이번 시즌의 심사위원인 도끼(Dok2) & 더콰이엇(The Quiett), 자이언티(Zion.T) & 쿠시(Kush),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 & 그레이(GRAY), 그리고 길 & 매드 클라운(Mad Clown)이 보았습니다.

'돌아온 탕아'라는 타이틀로 방영된 1회에는 이미 <쇼미더머니> 내, 외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중인 래퍼들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미 이전 시즌 <쇼미더머니>에 참가해 화제가 됐던 래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서출구, 씨잼(C Jamm), 비와이(Bewhy), 원(One)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출구에게 싸이퍼 미션 때 마이크를 마지막으로 건네받은 양홍원, 시즌 3 당시 타래(Tarae)를 1:1 미션에서 꺾은 바 있는 김효은, 진돗개, 차메인, 스내키 친(Snacky Chan), 제이켠(J'Kyun), 정상수가 재참가하며 화면에 비쳤습니다. 이중 진돗개는 1차 예선에서 심사위원 그레이에게 탈락했습니다.

새롭게 참가한 이들 역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랩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해 전역을 신고한 리듬파워의 멤버 보이비(Boi B)부터 인피니트 플로우(Infinite Flow)의 전 멤버 비즈니즈(Bizniz), ADV가 주최한 <SRS 2015>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존재인과 배디 호미(Baddy Homie),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 소속의 G2와 레디(Reddy), <언프리티 랩스타 2>의 애쉬비(Ash-B), 마이크로닷(Microdot)의 형이자 그룹 팬텀(Phantom)의 멤버인 산체스(Sanchez), 그리고 지난해 이른바 '신기루' 사태의 중심에 놓여 있었던 심바 자와디(Simba Zawadi)까지, 많은 래퍼가 1회 방영분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쥬얼리(Jewelry)의 멤버였던 하주연, 10인조 아이돌 그룹 탑독(ToppDogg)의 멤버인 아톰(A-Tom), 송민호의 사촌 동생인 샵건, <모두의 마이크> 등에서 모습을 보인 바 있는 브레이(Bray)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날 마지막 부분을 장식한 이는 다름 아닌 <무한도전> 벌칙 수행으로 1차 예선에 참가한 정준하였는데요. 정준하가 사이먼 도미닉에게 심사를 받으며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데서 1회차 방송분이 끝났습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82명의 래퍼는 다음 회차에서 단독 심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쇼미더머니 5> 2회는 다음 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있을 예정입니다.